지난 여름에 난 사고의 소송이 어제 있었어요.
보배님들의 많은 조언으로 분심위 패스하고 바로 소송으로 갔고, 보조참가도 신청해서 참석했어요.
지금은 내렸지만 그 당시 제 블랙박스 보시고 대부분 10은 좀 어렵지 않을까 말씀해주셨고 저도 10이면 좋겠지만 안되도 9로 밀고가자 하는 마음으로 소송을 진행했어요..
준비하면서 어제까지도 정말 제 편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보조참가신청서 작성해서 등기 보내고, 증거자료 블랙박스 영상 CD 구워서 제출하고, 장소 가는 것하며 변론까지 저 혼자 했네요.
저 혼자 했지만.. 진~~~짜 혼자하길 잘했어요..
조정관 앞에서 할 말 다 하는동안 저희 쪽 보험사 말 한마디도 안 해요.. --^ 상대 보험사도 마찬가지..
저한테 하는 말이라고는 상대 보험사에서 어디까지 비율을 잡으면 ok 할꺼냐.. 본소송 들어가면 피차 피곤하다.. 9:1이면 괜찮지 않냐.. 이 지랄... --^
상대 보험사를 설득해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지.. 절 계속 설특하고 있으니.. 이건 미칠 노릇이더라고요..
저희는 100% 상대는 90% 요구했는데.. 서로 설득하고 언쟁이 있고나서 90% 으로 합시다도 아니고..
조정관이 할 말 있으면 하라고 해서 준비한 내용을 보면서 얘기 했고, 한번 영상 보더니 100% 라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상대 보험사 측은 안된다고 했지만 그럼 이의신청 하라고.. 본인이 보기엔 무과실이 맞는 거 같다고..
휴.. 긴 마음고생의 끝이 보이더라고요..
서명하고 나오는데 저희 쪽 보험사 또 저를 붙들고
조정관은 판사가 아니고 저 100%도 별 의미 없는거다.. 판사가 8:2 로 잡을 수도 있는거고.. 그건 판사들이 결정할 문제다.. 상대가 본사 들어가보고 이의신청 여부 결정한다드라.. 또 이래요.. 헐..
100% 받은 사람한테 9:1로 합의보자는 게 말이야 막걸리야.. --^
가서 보니 완전 시장통이예요... 사건번호 불러주지도 않고, 조정실도 다 오픈.. 안에서 무슨 얘기하는지 다 들려요
분심위 내용이 여기서 조정 하나도 안되고 그대로 가요..
서로 언쟁하고 비율 놓고 주거니 받거니 1도 없어요.. 웃음꽃 만발이요.. --^
조정하는 거 1분도 안 걸리네요.. 그 정도로 대충 넘어가요.
분심위건 소송이건 꼭 참석해야 억울한 일 안 당하겠더라고요.
제 보험사도 괘씸했지만 다른 보험사도 똑같아서 할말이 없네요.. 믿을 거 하나없다.. 내 권리는 내가 찾자... 가 결론이네요..
전 분심위 패스했고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정기일 날짜에 갔어요.
조정관이 이게 강제조정이다 말씀해주셨고요.
상대보험사가 이의신청하면 본소송 들어가는거고.. 없으면 100%로 확정되는 법적 효력이 있는 거라 한시름 놨어요.
올해 안 넘겨서 너무 다행이네요.
다시 판사의 판결을 받아야 하는 거예요?
그럼 이의신청 없으면 끝나는 게 맞는거네요. 감사합니다.
작년 10월 말 발생한 사고로 진행경과를 보니 보험사가 내 편이 아니더군요.
그냥 과실 적당히 나눠먹고 빠른 종결 만 머리속에 가득하더란...
소송불사하겠다해서 소송하자고 해놓고서는 아직껏 미진행상태라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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