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째입니다.
자세한 사연과 진행과정은 닉네임 누르고 지난 글 보세요.
방송주소는 => https://www.youtube.com/vtw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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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이 다시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갈 몸이니 왠간한 통증은 잊고 있었는데, 심해지니 다시 느낌이 오네요.
벌써부터 산송장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벌레들이 팔이고 발등 여러군데를 물었네요.
하필이면 살점 별로 없는 부위만 물어서 은근히 성가십니다.
님들은 인증을 좋아하니 물린 사진 올려보죠^^
여기 딱히 벌레는 안 보이는데, 개미 뿐이 못 봤는데 이 겨울에 모기가 있을리 없고 모기한테 물린 수준이 아닙니다. 이불 덮고 있는데 모기가 파고들어서 발등을 물 수도 없겠죠.
팔 안쪽까지 파고 든 걸 보면 개미 말곤 용의자?를 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벌겋게 부어오른게 모기한테 물려도 이렇게 티는 안 나던데... 종일 누워만 있다보니 개미가 보기에 사람으로 안 보이나 봅니다 - -
12월부터 누워있었는데 계속 눈치보다 이제 물기 시작했나?
좀 전에 힘을 내서 한 마리 잡았습니다.
아 갈 날을 앞두고 살생을 해선 안 되는데 발등이 아프니 못 참겠네요^^
살생 인증사진은 못 올립니다.
동물학대로 신고 당할까봐요 ㅎㅎㅎ 안 그래도 신고할려고 이 가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ㅎㅎㅎ
이젠 개미하고도 싸워야하니 님들은 다이어트이니하며 쉽게 생각하는데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쉬운 일 없습니다.
죽기도 쉬운 일 아닙니다.
그나마 젤 편안한 방법 택했는데 이런 돌발 변수도 있군요.
세상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피곤하답니다...
그리고 말들 좀 모질게 하거나 비꼬지 말아주세요.
11월 부천XX요양병원 단식기간에 원무팀장한테 당한 상처가 지금도 가득한데 있는데... 고소질 중이라니 잊거나 털수도 없는 상황일 수 밖에 없을테구요. 따라서 집착이나 아집에도 해당 안 되죠.
그러니 여기서만큼은 마음 따뜻한 곳이었다 여기고 편히 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가슴 따뜻한 분들도 있었다고 기억에 남게 해주세요...
마지막 발자취 남기고 가는 곳인데 내 영혼의 기억 깊숙이...
다 선을 베풀면 선으로 돌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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