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들의 훈훈한 소식을 뉴스로 건너건너 듣던 일반인 입니다.
가입 첫 글이 목적성을 갖고 하소연을 빙자한 도움 요청 글이라 죄송합니다.
경찰을 넘 과신했던건지 제가 너무 안일했던건지, 사고 이후 가해자 찾는게 막막하여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하나의 단서나 조언이라도 구할수 있을까 하여 물피도주 당한 글을 올려봅니다.
지난 금욜(1/12, 금) 밤, 부모님이 집에 내려갔다가 아파트 단지내 주차공간이 빡빡하여 옆의 골목길에 주차 했습니다.
(노상주차 죄송합니다)
담날 오후 차가 삐딱하게 주차되어 보니 사고 당했네요.
찌그러진 좌측 뒷문, 문짝 안쪽 본체 그제서야 받혀서 차가 밀렸구나 싶더군요.
마침 들고있던 노트북으로 블박을 보니 완전 00:23경, 블박 사각지역이네요, 가해차량은 아예 안보입니다.
영상으로 보건데 옆의 주차장에서 거의 돌진하듯이 때려 박았습니다. 차가 3~40cm가량 밀릴정도로. 주취자겠죠..?ㅠ
옆 가게로 가서 cctv를 확인 합니다. .. 각도상 차번호는 안보여도 사고 장면은 보여야할듯한데 안보이네요. ㅜㅜ
한참을 돌려보고, 정신없이 지구대로 가서 사고 접수 합니다. 블박 시간과 실 시간이 28분가량 차이 나는것도 발견 했네요
개인적인 일이 있어 사고 접수하고 올라왔습니다.(이러면 안됐는데.)
화요일, 지구대-조사계-담당관을 거쳐 전화해봅니다. 아직 조사 시작을 못한듯 합니다.
사고 경위를 작성해서 담당관에게 보냅니다.
신형 번호판, 앞 차번호 23, 높이상 승용차나 번호판이 낮은 suv 전면 충돌 추측..
화요일 오후에 담당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00:50경 밝은색(회색-베이지색 추정)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 장면은 나왔으나,
이후 사각지대로 갔고 차종과 번호, 이후의 행적 확인이 불가하다.
(느낌상 여기서 사건을 종결하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차를 내고 와서 주변 가게나 빌라나 가게의 cctv가 생각보다 여러개 보이네요.
몇개가 진짜이고 성능이 어떨진 모르겠으나,
주변 cctv 추가 검토 요청하고, 인근 정비소에 한정된 차량 정보로 수배 요청도 해볼까 합니다.
주변 차량의 블박영상을 제일 먼저 확보했어야 하는데, 정신없고 안일하게 대처해서 이걸 빼먹었네요. ㅠㅠ
담당관에게 추가 cctv 문자 보내고, 몇 안되는 주변차량 번호와 블박 요청 해달라 문자 보내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네요..
휴가인가.. ;
저정도 cctv면(볼펜으로 표기한 동그라미와 화살표) 차량 출입 역추적해서 어디든 볼 수 있을거 같은데.. 헛된 희망이려나요.
억울도 억울이지만, 더이상은 호구되고싶지 않습니다.
마른하늘 날벼락 경찰은 바쁘시다하고
제가 지점찍어 곳곳의 CCTV 잇다 말하니 수사방해하지말라더군요..한달만에잡긴했지만 기운내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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