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 2019 / 2/ 22 일 내용 추가 -----------------------

사고 장소입니다. (이미지가 자동으로 리사이징 되어버렸네요. 매산초등학교(홍천)으로 검색하시면 저 위치 확인 가능합니다.)

보험 진행은

트럭 차주분께서 보험사측에서 제시한 과실을 인정하지 않아

분심위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상대 보험사와 영상은 공유 하였습니다.

대인은 양쪽 모두 하지 않았습니다.

-------------- 2/ 22/ 15:52 내용 추가 ---------------------

그나마 비슷한 유형의 사고 같아서 링크 겁니다.

http://www.susulaw.com/board10/main/viewContents/P_SNUM/469/P_TABSEL/1/P_TITLE/-/P_CONTENTS/-/P_BROADCAST/-/P_TAG/-42-88-/P_PAGENUM/1 

-------------- 2/ 22/ 19:05 내용 추가 ---------------------

연초부터 오만가지 욕을 다 먹었네요 ㅎ 

대충 예상은 하였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쓰리네요ㅠㅠ)

그 중에도 역시나 센스와 관련된 부분을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사고 직후 그에 대해 자책을 하였죠. (사고 직후 한숨소리가 증거 입니다......응?? 이말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앞차가 이상하면 지켜봐야 한다고 보배에서 그렇게 많이 봐왔건만 왜그랬지 하고 말이죠.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을 하나씩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1. 가장 많은게 "트럭은 크게 돌려고 한거였는데 그걸 못참고 거길 지나가냐?" 인 것 같습니다.

=> 우측길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ㅠㅠ(조경식물들과 눈으로 인해 정확하게 인지를 못함.) 조금만 더 가면 큰 삼거리가 나와서 트럭이 그곳에서 우회전 할 줄 알았습니다. 이 잘못된 예측과 주변상황의 콜라보가 사고가 일어난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다보니 생각자체가 우측으로 갈곳은 없는데 우측깜빡이를 켜고 왼쪽으로 간다는건 "양보하는건가?" 라고 예측하게되었고 차선을 완전히 넘어가고 제 눈엔 약간 멈춘듯이 보여 양보로 확신하여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영상과 같습니다.

2. 니차가 람보르기니냐? 브레이킹이 아니라 엑셀을 밟게!

=> 위에 말한대로 예상을 못하고 있던 상태에서 트럭이 꺾는다는것을 인지한것이 8초 초반대입니다. 

그리고 엑셀을 밟은 시점은 8초 후반대이고요.

8초 후반대 보시면 제차는 이미 트럭옆에 위치하고 있었고요. 여기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부딪힌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가속을 해

틈새공략을 시도하는것이 충돌가능성을 낮춰줄 것 같아 엑셀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쾅 ㅠㅠ

크게 다친 곳은 없어 상대방 분 안부 여쭌후 보험 부르고 경찰분들 오시길래 확인받고(누가 부른거지?) 집으로 되돌아와서

영상분석을 시도했죠.

전 보배를 차를 사기로 마음먹은 후 가입하였습니다.(가입일 2월, 차 등록일 6월입니다.) 운전시 가장 당황하는 경우는 사고가 났을 경우라 생각했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하기 위해서였죠. 그 당시에 교사블에서 엄청 공부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교사블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어쨌든 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저를 가해자로 판단하였습니다.)

트럭이 차선을 완전히 넘어간 후의 영상이 급차선변경의 모습과 겹쳐보였습니다. 즉, 트럭의 과실이 더 커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 해도 전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결과 나오는대로 받아들이고 빨리 끝나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상대방이 과실비율을 인정하지 않아서 분심위를 가야 될것 같다고 하길래 잠시 보류하고

비로소 영상 올렸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사담입니다. 영상은 제가봐도 욕나오긴 합니다만 저도 사고가 나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사고나면 시간버리고 돈버리고(저날도 아침일찍 스키장 가는 길이었는데 사고처리하고 그대로 백홈했네요ㅠㅠ) 이득은 하나도 없죠.

그냥 크게 몸 안다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큰 공부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안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