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서 생긴일입니다.
차안에서 전화업무 보고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흔들려서 일어나니
옆의 차가 차를 빼면서 제 앞쪽 범퍼를 쭉 긁고 가더군요.
비가 많이 와서 우산을 얼른 챙기고 나와서 보니 이미 저만치 진행해서 정차해 있더군요.
저는 당연히 인지하고 내릴줄 알고 손짓하며 세우라는 표시를 했는데
잠시 1~2초 차를 멈춰서 저를 안심하게 만들더니 곧바로 우회전해서 아파트를 나가 버렸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차번호를 외우려고 했는데 뒤 숫자 4자리만 순간적으로 외웠지만
비도 오고 어두워서 앞 번호가 잘 안보이는 데다가 워낙 짧은 시간인지라 앞번호 3자리를 제대로 못보고 말았어요.
일단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112에 신고하니 경찰 분께서 와서 주변 상시 블랙박스 차량 번호확보해 주셨고
경찰서 교통수사과에 신고하라고 하시더군요.
경찰서에 가서 접수를 하였지만 교통수사과에서는 제가 앞번호를 정확히 모르면 수천대의 차를 조회하는거라 거의 어렵다면서 차종이라도 알지 그랬냐? 그러더라고요.. 저는 차종을 잘 몰라 흰색 세단이라고만 했었고요.
본인들이 CCTV 등을 확인하겠지만 비가오고 어두워서 찾기 힘들고, 특히 이 아파트인 경우 오늘도 다녀왔는데 화질이 매우 떨어져서 거의 찾기 힘들더라는 식으로 계속 제게 주지 시키며 말씀하더군요.
게다가 이런 사고가 1달 2달 밀려있다. 주변 블랙박스도 1일이면 다없어지고 CCTV도 1달후면 다 폐기한다. 이런 말씀만하고...
시큰둥하더라고요, 인명사고도 아니고, ,어쩌고 하면서..
인명사고도 아니고 중요도도 떨어지니까 뭐 이해는 되지만,, 이런 식으로 수사의지도 없는 거라면
주차뺑소니를 했을때 경미한 거라면 그냥 도망가는게 장땡이라는 인식이 팽배할 듯 하네요.
전 2달전에 와이프가 주차하다가 범퍼가드를 4센치 정도 긁었는데 자진해서 소유주분한테 보험처리로 40만원돈 나간것 생각나니까 부아가 치밀더라구요.. 경찰이 이런식이면 도망가는게 짱인가?..
억울해서라도
결국 제가 직접 블랙박스 소유주들을 수소문한 결과 다행히 바로 옆에 있던 차량 소유주 분이 협조를 해주셔서 상시블랙박스를 가까스로 확보하였습니다.(전 상시 블랙박스 설정을 꺼놓았었습니다.. ㅠㅠ 자꾸 배터리 방전되어서..)
블박 보시면 알겠지만 차량이 나오면서 끼익 소리가 길게 들리고 빠져나가고 나서 제가 나와서 어리둥절하다 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비가와서 우산을 찾느라 3~4초 반응이 느려서 차에서 나온뒤 이미 거리는 꽤 되었고요. 우회전 하고 나가버리는 바람에 번호판을 4자리 밖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흰색 NF 소나타 같기도 하고요. 맞나요?
그리고 차종하고 번호 4개를 알면 잡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찾는다면 강경히 대응하고 싶습니다.
차종 좀 알려 주세요.. 능력자분이있다면 번호판도....아마 힘들것 같지만
파사트요?
어쩐지 눈에 익숙하지 않아 잘 모르는 차종이더만..
이러면 더 찾기 쉬워 지는것 맞나요?
파사트랑 제타 수사관한테 다시 의뢰해 볼께요.
4개 번호는 아니까 범위가 확 줄어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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