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입니다.
작년에 거의 몇천만원 날렸는데요
제가 주유소 사장에게 기름을 산다고 해서 돈을 줬습니다. 그 주유소는 직영점이었고 그 사장은 직원으로 있는 주유소소장이었죠(사장)
말이 사장이지 소장입니다. 직영점은
그 직영사장도 나중에 알고보니 보증보험을 통해 5000만원걸고 들어갔더라구요
그런데 나중에 다른 거래처들에게서 몇천만원씩 다 받아쳐먹고 튀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거의 20억정도 날라갔습니다.
주유업계에서 사고 한번나면 몇억이 아니라 그 이상 터지더라구요
물론 작정하고 준비하니깐요
주유업계에서 우리가 알지못하는 횡령사고 너무 많습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돈이 작은 금액이 아니기에 보증은 너무 위험합니다.
제가 봤을때는 친구분이 사고 칠려고 그러시는거 같지는 않지만
아마도 계속 장사하시다보니 외상거래대금이 많이 누적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큰거래처 몇군데만 거래해도 외상금이 한달 몇백에서 많게는 몇천되고
그걸 말일 결재가 아닐 경우에는 그 금액만 해도 억단위가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위험한거는 친구분이 마지막에 주유소를 그만 두게되는 시점을 생각해봐야 됩니다. 언제 그만 둘지 모르지만. 잘 안되서 손을 놓게 되는 시점까지 님의 보증은 계속 걸려있게 될 확률이 높겠죠. 막판에 친구분이 님의 손을 놔 버리면 님은 한마디로 애 좀 먹을수 있죠
(자기돈 없이 주유소하면 결국 외상거래로 인해 1년에 몇백에서 몇천씩 띄이면(거래처 잠적,부도등) 결국 주유소 사장 마이너스 납니다. 물론 잘되고 리스크없고 관리 잘해서 잘 이끌어 나가는 주유소라면 모르죠. 허나 지금 싯점에 돈없어서 보증서달라고 한다면 제가 봤을땐 아닙니다)
보증은 안서는게 제일 좋습니다. 가족간에도 불화가 생기는데. 정말 최소한의 보증은 가족에게만 서세요
제가 대략 십여명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한사람만 속안썩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갈궈도 돈을 잘 안주네요
사람 마음이 다 좆같에요. 남 사정 봐줄필요가 없더라 이겁니다
친구분에게 미안하면 님의 글 리플 달린
다른님들의 글을 보여주세요. 좀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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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리플 달았는데 어케 여기에 글이 등록되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