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땀냄새도 나고해서 목욕탕에 갔습니다.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담그고 눈을 지긋이 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똥냄새가 나는겁니다..
헉..바로 내 앞에서 물놀이하던 3세 꼬맹이가 탕안에서 똥을 눈겁니다.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아 씨발. 좃같네 진짜..똥을 싸고 지랄이야 하며 혼자 중엉거렸는데..
바로 내 뒤에 있던 꼬맹이 아버지가 마! 니 방금 머라고 했노 하면서 귀싸대기를 떄리는겁니다. 이새끼가 어디 싸가지없이 애가 알고 그랬냐 시불놈아 하면서 말입니다.
나 원 어이가 없어서 정말..
워낙 덩치고 크고 온몸에 문신을 한 남자라 조폭인거 같아 말도 못하구...
저쪽 한구석에서 몸에 묻은 똥을 샤워기로 씻어내고 더러운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아 제가 정말 한없이 약해보이는 하루였네여....ㅠㅠ
기분 푸세요
님에게 좋은 일이 곧 생기실 겁니다. 기분 푸세요........ 에휴
님에게 좋은 일이 곧 생기실 겁니다. 기분 푸세요........ 에휴
기분 푸세요
이 경우 저라면 너무 황당해서 빨리 욕탕을 나오고말거나
혼잣말을 해도 어차피 애가 알아듣지도 못할거 에이씨~정도 했겠네요.
자식이 잘 못을 했으면 죄송한 마음을 먼저 먹어야 합니다..
"제아이가 실수했습니다만 말씀이지나치시네요"
이랬으면 어떤상황이 되었을까요??
이 상황은 아버지가 화내면 안되는 상황이죠
그 애 아버지가 정중히 사과를 했는데도 또 글쓴이가 욕지거리를 했다면
저상황이 될수도 있으나
처음부터 때리고 한건 저 아버지 100%잘못입니다.
걍 지나가지는 않습니다....힘으로 안돼면 머리로라도 해야지않겠습니까?..힘내세요..
같은 동네일거 같은데.....언젠가는 보겠지요..^^
아버지가 자식욕하는것에 열받는거 이해하지만(저도 자식있습니다)
애가 똥오줌을 못가리는것을 알면서 탕에데리고 들어온 아버지가 제정신입니까?
부모가 생각이 없으니 애들이 생각없이 크는것입니다
당연히 가능한 상황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게 부모의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저런말을 들으면 사과먼저하고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면 되느냐고 따지는게 맞죠
몸에 그림좀 그렸다고 다른사람을 떄리는게 이해될 일인지 모를겠습니다
너무 상심마세요 자식을 둔 아버지라고 다 용서되는게 아닙니다
기운내시고 잊어버리세요
전 요즘 외국부모들이 애들 싸대기 때리면서 예절교육시키는게 어찌보면 우리나라처럼 막풀어놓고 뭘하든 내버려두는것보다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잘못을 한건 아니고 그건 부모가 잘못한것입니다.
저도 3살짜리 애아빠인데 제 아들은 똥오줌 가리는데도 아직 탕에 안데리고 갑니다.
혹 실수로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서요...
아들이 물속에서 신나게 놀때는 아빠 쉬~ 아빠 응가~ 이말을 안하더군요...(집에서...ㅎ)
쉬는 걍 물속에서 해버리고...응가는 아직 실수한 적이 없지만...
무식한 깡패새끼 같은데 걍 잊어버리셈.
당연히 때린사람이 100프로 잘못했죠. 아이의 아버지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글쓴이가 욕을 함으로해서 빌미를 제공했다는말인고 그러니 그냥 지나간일 곱씹을필요 없으니 좋게좋게 생각하란 말입니다 말을 좀 제대로이해하고 덧글다셨슴 좋겟네요!! 아이의 아버지가 잘했다는말이 아닙니다!!
물론 제가 아이의 아버지라면 저상황에서는 글쓴이에게 사과부터 했겠죠. 그게 당연한 도리인것정도는 저도 압니다^^
그리고 여기 글쓰신 애들키우는 부모님들 이런 상황은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는 겁니다.
나이어린 부모들만 있으신건가?? 아무것도 모르는 애라고 감싸는건 아닙니다.
자식사랑 봐가면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