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 회원여러분. 눈팅만 열심히 하는 회원입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니 아버지께서 사고가 있었다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시는데 도저히 아들 된 입장에서 분노를 금치 못할 사안인지라 처리와 관련하여 고견을 듣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3월 27일 오전 8시 40분 즈음 부천시 상동의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판교방향 진입로 고가 입구에서 아버지께서 운행하시던 트라고 트레일러와 EQ900간의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2차로로 운행중이던 트럭과
4차로에서 3차로로 실선을 타고 끼어들어 합류하며 트럭의 사각지대에 걸친 EQ900과의 사고였습니다.
평범한 합류차선 사고였지만, EQ900에서 내린 부자는 다짜고짜 화를 내며 욕을 내뱉었습니다.
아들뻘 되는 상대 차주의 아들이 다짜고짜 욕을 하니 화가 나 상대 차주의 아들에게 항의하는 아버지에게 EQ900운전자는 때리는 시늉을 비롯하여 누가 봐도 위협을 하려는 목적의 행동을 다수 보였고 두 부자는 체구가 작은 아버지(160cm)를 둘러싸고 위압감을 주고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모자이크를 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캡쳐로 대신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미한 사고에서 일방적으로 큰 체격의 부자에게 욕을 듣고 위협을 당하며 사고 위치와 관련하여 실랑이를 벌이던 중 급기야 운전자의 아들에게 목이 졸린채 밀려 차체에 부딛히기까지 했고, 이후 EQ900 차주는 아버지의 볼을 꼬집는 등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버지는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보험사 출동직원이 도착하기 전 조서를 작성했으나 폭행죄로의 고소는 집에 가서 고려해보겠다며 작성한 조서만 보관하라고 그냥 경찰을 보내셨더군요. 아들뻘 되는 젊은이에게 수모를 당하고 집에 오셔도 차마 처자식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심정이신지 분노하여 당장 가서 고소하라는 저를 말리고 계셨습니다.
고급 대형세단을 타는 차주와 그의 아들은 그저 체격 작은 화물차 기사를 얍잡아보고 한 가정의 가장에게 험한 언행을 일삼았고, 한 사람이 아닌 가족들에게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고급 승용차의 품격이 아까울 수준의 이런 사람들이 약자를 상대로 한 보복운전의 당사자가 될 확률도 농후하고, 둔기가 있었더라면 어떤 끔찍한 일이 생겼을지 생각만 해도 분노가 차오릅니다.
본인들은 설마 고소를 하겠냐 생각하고 똥밟았다고 넘어갔다 생각할지 모르겠다만, 아들의 입장에서는 도무지 용납이 되지 않는 사안이라 사고 처리와는 별개로 제 3자인 제가 직접 관할 경찰서인 부천원미경찰서에 방문하여 고발장을 제출하려 합니다.
1. 합류 사고에서 7:3 혹은 8:2에서 정리된다는데 별다른 의견은 없으신지
2. 두 사람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모르는 제 3자인 제가 폭행과 협박으로 상대방 두명을 고발 할 수 있을지
3. 이들에게 다른 죄목이 적용 가능한 부분이 있을지
회원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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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도움 감사드립니다.
이거저거 신경을 쓰고, 댓글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함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기분입니다.
영상의 카톡소리는 반디캠으로 영상을 따오며 켜져있던 PC카톡에서 나던 소리인데 자꾸 이걸로 카톡을 봤다 몰아가시는 몇몇 분들이 계시더군요. 전방 영상과 측면 영상에서 같은 시점에 카톡 소리가 들리는지만 확인하셔도 알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 외에도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이후 정리되면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여 28일 오후에 시간을 내어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상대방의 차량번호만 아는 상황이고 이름을 모르는 상황이라 진정서 형태로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했고요.
수사관이 배정되고, 일요일 오전에 영상과 진단서를 제출하라 하여 일요일 오전에 경찰서에 다시 방문 할 예정입니다.
이후 진행상황은 후기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박 운전자 입장에서는 상대차량을 인지하기 어려웠을 걸로 보이네요.
논란이 됩니까?
저 eq는 저쪽에서부터 실선넘어서 카니발앞 새치기
바로 트럭앞으로 대가리 들이밀기..
연속 새치기 끼어들기 하는데 양보니 뭐니 하는 인간들은...
에휴..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 저런상황에 옆에 차가 오는지 몰랐다는건 말이안됨
앞에서 한대씩 끼워서 들어가고 있는데 그 뒤에 따라오는차가 있는지 없는지 보지도 않고
그냥 주행했다는건 말이안됨.. 만약 진짜 못봤다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임..
버스나 덤프나 트레일러같은경우는 빽미러도 조금만차에비해 훨씬 시야각이 크기때문에 훨씬도 더 잘보여요 상후방을 잘않보는사람들이 사각지대라고 잘않보인다고 박박우기는거죠 운전못하는 사람들이 특히 그럽니다 자체는 더 크고 넓지만 시야각만큼은 정말 잘보이는게 큰차들이죠 특히 버스는 시야각이 너무 잘보여서 운전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잘보이지않는는 노인분들이 특히 그렇거든요 시야각도 떨어지고 감각률도 다 떨어지기때문인데요 젊은 사람들도 나름이지만 운전 잘하는사람들은 전후방 다 주시하기때문에 사각지대도 큼방대쳐할수있는 능력을 갇고있어요
때리는 영상 빼고 다 짜른 거 보니 아마 살살 약올리면서 합의금 뜯어내려고 한 듯
아버님의 안정이 우선이구요
아드님 입장 충분히 동감합니다
큰차는 우측밑이 잘 안보인다고들 하시더군요
이큐차량도 좌측에 큰차가 있으면 좀 더 세심한 운전이 필요했지만 실수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고입니다
전문가분께 의뢰하심이 좋을 뜻 싶군요
폭언와 거친 행동은 적절한 법적 대응이 필요 하겠구요
사고부분은 전문가분께..
나머지부분은 응원합니다
어차피 교통사고랑 폭행은 별도로 처리하는거니까 나눠서 하세요.
하지만,
양쪽차선 다 만차고 차선이 하나없어지면 한대씩 서로 교차로 들어가는게 흐름상 맞다보이는데,
eq가 실선서 날라왔든 안날라왔든 이미 들어왔고, eq가 없었으면 다른차를 한대 넣어주었어야 하는거아닌가요?
트럭기사분 은 앞차와 틈을 주지않으시려 밀어붙이기 한것 같아 보이네요.
당하는사람입장에선 좀 짜증날순있습니다. 합류차선에서 큰차가 머리드밀기좋아서
큰차로 꼭 밀어붙이기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사고건만 얘기하면..
이 도로 자주 이용하던 사람으로서 보시다싶이 2차로가 1개 차로로 좁아지는 구존데, 트레일러 차선 주행차량들(부천 상동에서 오는 차량들) 우측에서 합류하는 차량들(부평에서 진입) 잘 안끼워줍니다. 뻔히 한참 먼저와서 3차로서 합류대기 중이어도요. 원바이원 잘 안 통해요.
그래서 부평쪽에서 합류할때 가능한 1~2차로로 빨리 또는 바로 진입하는게 좋습니다.
많이 힘이 되어주시면 좋겠네요
차량사고야 과실따져서 처리하면 되는거지만..
사고 이후 EQ900 운전자, 동승자 행동은 제대로 처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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