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의심되는 차량이 치고 간 커다란 시멘트 덩어리때문에
차 하부에 살짝 기스가 났는데
공업사가기 민망할정도로 별로 큰 상처는 아니어서
가해자가 제대로 사과 하셨으면 그냥 넘어갈라했거든요.
근데 전화도 다른사람이 하면서 자꾸 거짓말에
변명에 사과는 커녕... 정말 괴씸해서라도 수리를 할까하는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사고 경위는
차에 가봤더니 큰 양동이크기의 시멘트가 제 차에 박혀있었고
다행히 회사 cctv 정 중앙에 제 차를 주차해놓아서
사고 30분전부터 어떻게 된일인지 돌려봤습니다.
물피도주한 차량이 출발하기 3~4분 전쯤 식당에서
남성 한명이 나와서 주차장쪽으로 걸어갔고 차가 한대 나갔습니다.
그 차가 출발 하기 전 누구도 나오고 들어온 사람 없었고요.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돌려가며 차를 빼는중에 주차장 입구에있던
타이어와 시멘트덩어리(?)를 치더니
그대로 핸들을 꺽고 앞으로 출발하면서 앞바퀴가 들릴정도로
깔고 뭉갰습니다.
그리고 살짝 당황한듯 주춤 하더니 뒤로 뺐다가
그대로 튀려고 하는 과정에 앞 범퍼에 밀린 씨멘트가
제 차 하단으로 와서 박혔습니다.
혼자 힘으로 뺄 수 없어서 식당 사장님을 불러서 같이 뺐고요
다행인건 차에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약간의 스크래치 정도와 눈으로 보이는곳이 아니라
가해자 연락 받고 좋게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땨 그 차는 그대로 도망갔고요 경찰에 신고하니 3일 후 가해자가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왠 여자가 전화와서 자긴 그게 거기로 굴러간지도 몰랐고
그냥 쓰레기봉투를 친줄 알았다고 변명만 하길래
본인이 운전하신거 맞냐 하니까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분명 cctv에는 남자만 보였는데요 ㅋㅋ
제가 그래서 cctv 돌려보니 여성분은 없던데
하니까 그날 남편은 술을 마셔서 자기가 직접 운전을 했다고 하면서 모자를 써서 남자처럼 보였였을수도 있다고 또 변명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앞바퀴가 들리기도 했고
식당 안 손님들이랑 사장님도 큰 소리를 들었을만큼
큰 물건을 깔아 뭉갰는데도 몰랐냐 하니까
쓰레기 봉투를 밟은줄 알았다고합니다..
그러더니 자긴 식당 뒷문으로 나와서 아마 안 보였을수도 있을거라고 계속 변명에 변명만 늘어놓길래
견적내고 연락 드리겠다고 해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확보한 cctv는 식당 뒷문을 찍는 방향이었는데
그 여자는 제가 블랙박스 영상이나 보고 얘기하나 싶었나 봅니다.
그냥 운전자 본인이 직접 전화해서 죄송하다 했음 그냥 넘어갈일을 계속 크게 만들길래 진짜 그냥 수리해야하나 싶기도하지만
작은 기스로 공업사가면 민망할거같아서
먼저 여기에서 여쭤보고 가려고 합니다.
혹시몰라서 cctv화면 몇개 캡쳐해서 올리겠습니다.
너무 괴씸한데 그냥 넘어갈까요 아님 그냥 사고처리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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