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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삭제 했습니다. 먼저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빤스런 관련 글 썼던 사람 입니다.
요즘 병원에 있다보니 며칠간 진짜 그 택시 잡아다 족치고 싶다 이런생각 까지 들었습니다. 이젠... 그 원망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다 내려놓기로 말이죠... 오늘 아침에 병원 바깥풍경을 보니까 날씨가 맑더라구요. 그냥 오늘 하루도 이렇게 내가 살아 있어서 감사하더라구요. 비록 불편한 곳이 있고 남은 검사들과 수술을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 내려놓으니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더군요. 내 가족들 친구 친지들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한다는것에 난 행복한 놈이구나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두 손을 어렵게 모아 (지금 어깨보조기 착용중입니다.) 기도했습니다. 같이 사고 당한 운전자 분들도 주님께서 살펴주시라구요. (제가 천주교 신자입니다. 종교적인게 불쾌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그러고 눈을 뜨니 혼자 병상침대 탁자에서 조용히 눈물이 흐르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물이 나네요. 오히려 울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 지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이젠 제 치료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앞의 글에 조언을 해주신 분들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안운들 하시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는 욕심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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