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광주에서 음주 운전, 빗길 사고 등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주택가에서 임모(24)씨가 운전하던 무쏘 차량이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고 인근 PC방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임씨 외에 오모(22)씨 등 PC방 손님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임씨는 길을 가다 열쇠가 꽂힌 채 세워진 차량을 훔쳐 타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2%의 만취상태로,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복룡동 교차로에서 광산경찰서 평동파출소 소속 박모(42) 경위가 운전하는 순찰차가 산타페 승용차와 충돌, 박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은 교차로에서 두 차량이 충돌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선 오전 5시 30분께에는 광주 남구 월산동 남구의회 인근 도로에서 김모(23)씨가 운전하는 레간자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신모(23)씨가 숨지고 김씨 등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오전 7시8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공판장 내에서 공판장 중매인 최모(73.여)씨가 트랙터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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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는한이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