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보배와서 이런저런 글보며 웃기도하고 나름 정보도 얻어가면서 사고는 내 얘기가 아닌듯한 맘으로
눈팅했던 회원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주차장에서 물피도주 사고를 당했습니다.
cctv 확인해보니 후진하면서 쾅!! 다시 앞으로 가더니 한 2~3분을 가만있더군요...
그러다 그대로 쌩~~~~~ 도주..!!!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요즘같이 cctv가 많은 세상에 고민 좀 하나 싶더니만 고대로 도망갔습니다.
운전석쪽 문과 휀다가 푹 찌그러져있네요...
문이 안열려 조수석쪽으로 몸을 접어서 타야했습니다.
짜증과 화가 머리끝까지 오릅니다.
차를 막 알뜰살뜰 관리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약간씩 긁혔던 적도 그냥 상대방과 좋게 넘어가곤 했었는데,
(상대방 운전자분께서 너무나 예의를 차리시고 사과를 하셔서 오히려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이번엔 기필코 잡아서 처벌하겠단 맘으로 일단 신고했습니다.
경찰서로가서 사건접수하고 회사로 다시 돌아와 회사 cctv를 확인하니 두 회사가 공용으로 쓰는 주차장이라
울 회사쪽 cctv로는 번호식별이 잘 안되서(차량은 특정가능) 옆 회사 cctv를 확인해야했습니다.
경찰분 배정되었단 소식에 모든 상황 설명드리고 울 회사쪽 cctv 영상도 드리고 기다렸습니다.
경찰분께서 옆 회사 cctv와 도로에 있는 방범카메라 확인해서 알려주신답니다.
도주한 사람 잡는데 딱 11일 걸렸습니다.
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경찰분께서 잡았다고 연락이왔습니다.
보험접수해서 수리진행하면 된다고.
처벌을 물어보니 12만원 벌금에 벌점 15점이랍니다.
참나......
동영상을 몇번이나 돌려봤는데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사고를 모를리는 없을테고 일단 도주했다가
잡히면 보험처리. 끝.
이렇게 처벌이 약하니 사고내고 도주부터 하나봅니다.
만약 잡지를 못하면 제 돈으로 고치고 화도 삼켜야겠죠.
11일간 차도없이 불편하게 다니고 스트레스 받는것도 오롯이 피해자 몫입니다.
처벌이 더 강해야 자수할까요?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 사과를 하는게 도리 아닐까요?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구요, 이런 기분나쁜 일 없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고치고 도주하지마세요! 딱 잡힙니다! 자수해서 발뻗고 자요!
피해자가 다 감수해야하네요...
그러니 인식도 부족한가봅니다..
그르게요...
피해자만 속앓이하는...
문을 당겼더니 철판끼리 맞닿아가지고 10cm정도?? 밖에 안열리더라구요..
억지로 열수도없고...
어쩔수없이 조수석으로 구겨탔습니다..
당시 성질같음 확 제껴버리고싶었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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