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로 보배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안녕하세요 보배 형님들...
지난주말에 일이 있어서 부산에 다녀왔는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교차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는데, 아직 서로 보험접수를 하지 않아 과실비율이 정확하진 않지만
한문철변호사님께 문의해본 결과, 제가 100% 피해자로 나오거나, 정~~말 많이나와봐야 10% 정도 될거라곤 하셨기때문에,
저를 피해자라고 지칭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번 차량이고, 가해차량이 빨간색 2번 차량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가 직진신호로 변경되어 직진차량들이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좌회전차들은 정지)
직진하여 서행으로 주행하는데, 1번차량이 우측으로 끼어들기를 하려고 깜빡이를 켜고 머리를 살살 들이댑니다.
저는 일단 주행하여 넘어가고 타이밍 봐서 끼어들기 하겠거니.... 했는데 주행하여 그차를 통과해 넘어가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무리해서 들어오는것 같은 촉이 있어서 운전석쪽 사이드미러를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무리해서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클락션을 빠앙 하고 울려줬습니다. (오지마!!!!!!!)
그런데도.... 계속 진행하여 제차 후미를 쿵 하고 추돌하였고
(참고로 제차는 현대자동차 코나 입니다. 상대방 차량은 BMW 5시리즈구요..... 어린놈에 국산차 탄다고 무시받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더욱 억울하지만, 뭐 이건 기분탓이니까요.....)
20대 여성운전자 분이 내리더니 일단, 안닿았잖아요? 를 시전합니다.
근데 서로의 차에 상처가 너무 선명했고, 블랙박스에도 쿵 소리가 다 녹음되어있는데... 이게 무슨.....
참고로 블박영상에 상대방차의 번호판 및 주변차량들 번호판이 전부 그대로 노출되어 영상을 못올리겠네요..... 편집할수있는 방법이;;;;;;;;;
아무튼 이건 사고다 분명히 닿았다 라고 하자
이거 아빠 법인차다. 난 모르겠고 우리아빠랑 통화해라 를 시전합니다.
(근데 법인차 가족들이 타는거 나라에서 막는다더니 이렇게 어린 따님분이 잘 타고다니시네요... 보험은 가입 되어있는건지....)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미안합니다 한마디가 우선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받아보세요 라는 말과 함께, 아빠라는 가해자의 아빠와 통화하게 됩니다.
사진을 받아본건지, 이거 뭐 10만원이면 될거같은데 합의하자고 합니다. (서로 범퍼에 상처가 났으며 실기스 수준은 아닙니다.)
또 열이 받습니다.
그렇게는 안된다. 이게 무슨 애들장난도 아니고 10만원줄테니 그걸로 끝내라 가 말이되냐 금액이 작건 크건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옥신각신을 합니다.
그럼 공업사가서 견적서 뽑아서 보여줘라. 그대신 그 공업사 사장이랑 통화하게 해줘라. 뭐 그렇게 요구를 하더군요.
계속 이야기 하다가, 저도 일정이 있고 하다보니
일단 현장을 떠야해서 연락처와 인적사항 교환, 사고사진을 충분히 찍고 블박영상도 안전하게 확보 한 뒤,
다시 통화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해보았는데 어리다고 국산차 탄다고 무시당한건지 억울한 마음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아무튼 정식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합의보다는 제가과실이 잡히던 말던 보험처리를 하고싶으니 보험접수를
해달라고 요청 하였습니다. 30분? 1시간 정도 뒤에 전화를 한것 같네요.
그랬더니 이게 법인차라 보험접수가 복잡하다, 현장에서 보험얘기 안하더니 왜 이제와서 보험접수를 원하는거냐고
왜 말을 바꾸냐며 엄청 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법인차라 보험접수가 어려울수있으니 내일 전화하겠다. 하더군요.
근데 전화가 안옵니다. 제가 다음날 전화를 해서, 왜 전화를 안주시냐 라고 하자.
젊은애가 말꼬리잡지말고, 보험처리 해줄테니 차번호나 문자로 보내라. 라고 하더군요.....
진짜 화가 날정도로 무시하는 뉘앙스로 말을... 이거 내가 뭘 잘못한 상황이 아닌것같은데....... 뭐지........?
나중에는 계속 보험처리 해줄테니 니 차 번호나 불러라 라고 하더군요.
아니 그건 따님한테 물어보던가 왜 나한테 차번호나 불러라 라고 하지?
저도 참을만큼 참다가 터졌습니다.
아니 아저씨, 내가 피해잔데 왜 말을 그딴식으로 하느냐, -> 좋은말로할때 차번호 불러라 -> 아니 내가 피해자라고!!!
-> 보험처리 해준다니깐?? 차번호나 불러 ->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냐고!!!
그럼 경찰서에 신고해 개새끼야
네. 그래서 진짜 신고했습니다. 또 모든 통화도 녹취되어 있기때문에, 경찰서에가서 이야기 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님께도 똑같이 문의했습니다), 상대방이 지금 쌍욕까지 해가면서 모욕을 하는게 이거 뭐 고소못하나요?
라고 문의드렸는데 이거 처벌 어렵다네요.......
제가 이거 신고했더니 (저는 부산일정 마치고 서울와서 신고했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가해자 부녀를 불러서 조사한다고 했고 조사 했다네요.
경찰분은 좋게좋게 합의해라 뭐 이런걸로 그러냐는 식으로 하셨다는데....
그리고 나중에 경찰조사 끝나고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사과해라. 그럼 보험처리 해주마..... 라고....
근데 솔직히 지금도 제가 뭘 사과해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ㅡㅡ
일단 지인들 말로는, 제가 자차처리 하고, 보험사가 민사로 걸어서 구상권 청구하는 방법밖에 없을것같다고 하는데요.
교통사고 내놓고, 상대방한테 쌍욕박아도 처벌이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보험처리 하게되면 제가 과실이 조금이라도 잡히게 될 수도 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운행중에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방어운전? 의무? 그런게 있겠죠) 아니 사고내놓고 이러는 사람.... 인터넷에서만 보다가 처음 겪어봤네요...
안전운전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본인들이 불리한게 드러날테니 더 저랬던걸수도있겠네요.
몇일지나서 보험특약 추가했으니 이제서야 보험접수해준다는거아닐까요?
차단 해버리고 병원에 누워 있으면 됩니다
만약 전화 또 오면 반드시 녹취 하십시요
나중에 다 도움 됩니다
지인이 모자이크 해줘서 영상 올렸습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 4차선에서 우회전 하려고 서행 중인데 1차선에 있던 차가 와서 박았습니다. 저 말고 피해차량 한 대 더 있었는데 그 차한테는 미안하다더니 저한테는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말 한마디를 안 걸더군요.
운전석문과 뒷문 교체, 프레임 판금 등 수리, 동급차량 렌트, 병원치료, 합의금으로 해결했고 싹 잊었습니다. 그런 인간들한테 마음쓰지 마세요.
맞습니다 맞고요
그러면 본인들이 불리한게 드러날테니 더 저랬던걸수도있겠네요.
몇일지나서 보험특약 추가했으니 이제서야 보험접수해준다는거아닐까요?
지금 그 사고에 대인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상대가 큰소리 치는 겁니다.
님이 부상을 입었다면 무보험으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상대에게 물어 봐야 대답 안할것 같으니
그냥 병원을 다녀 오시면 간단히 확인 되지 않을까 생각 되는 데요.
그림으로는 확인불가 입니다.
속도랑 제동거리, 방어운전 상태,전방주시 상태
거기다가 문제는 상대가 김여사이기 때문에
달래면서 해야되요
갠히 건드리면 진흙탕 싸움되요
조곤조곤하게 밀어붙여야 말을 듣던지 알아 처먹어요.
운전에 개념이 없으면 머리가 비었다고 보면되용
한문철TV에 문의하였고, 과실비율은 답변 주셨습니다. (방송엔 안나간대요)
경찰서에 사고접수하세요.
혹시 사고접수하셨으면 진단서 첨부하심됩니다.
종합보험아닌이상 처벌피할수없어서 반대상황됩니다.
상대가 욕하면 .. 같이 욕하셔도 됩니다. 다만 상대가 여성일경우 성적인욕은 피하시구요
짱깨는 짱깨식으로 대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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