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3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도무지 오늘 있었던 일이 자꾸 마음에 걸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오늘 경남 진주에서 군대 동기들이랑 얼굴도 보고 점심이나 할겸해서 아버지 차를 타고 진주로 갔습니다.
어느 주택 단지( 주택말고도 아파트도 많앗구요) 내에 있는 도로 근처에 한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고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따로 주차구역이 그어져 있는 도로는 아니었구요 편도1차선 왕복2차선 (일반국도같은) 도로였습니다.
한마디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여느 동네의 그 길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도로 양쪽으로는 차들이 꽉꽉 주차가 되어있었구요. 마침 식당앞에 한자리가 비어있길래 그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룸미러로 보고 차가 안오는 것을 확인하고 나자마자 운전석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끼~익 하더니 자전거 한 대가 운전석 문이랑 부딪혔습니다.
엄청 세게 부딪친 정도는 아니었구요 정면으로 퍽 부딪힌것도 아니었습니다.
스쳐지나가면서 부딪혔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거 같네요.
자전거를 타던 사람은 아주머니였고 제가 깜짝 놀라서 아주머니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 ~ 학생 좀 보고 문을 열지" 이러셨습니다.
너무 놀라서 식은땀이 줄줄 났습니다.
다행이 엎어지거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구요 . 오른쪽 발목이 살짝 긁혔고
오른쪽 팔뚝은 긁혔다기 보다는 차문의 세로부분 (B필러라고 해야하나??) 에 쓸린것 같더군요.
피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벌겋게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단 혹시 모르니 병원을 가보자고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괜찮다고 하시면서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다고 하시고 팔도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차문에 쓸리면서 타박상 비스무리하게 된거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연락처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상이 있으면 그 때 연락할거고 괜찮으면 걍 연락안한다고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이상이 없으면 연락안할테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너만한 아들이 있고 아들도 운전시작한지 얼마안됐기 때문에 아들뻘 되는 학생한테 돈받을 생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찝찝하여 죄송하다고 만원 한장 넣어드릴라 했더니
내가 돈받을 이유는 없다,, 이럴 필요까지 없다고 하시면서 걱정말라고 하더니 자전거 타고 가버렸습니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당황하고 있을 때 식당안에서 보고 계시던 주인 아주머니 두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나중에 치료비 물어내라고 연락오면 보험처리
해드릴게요 하면서 보험처리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아줌마도 잘한거 없다,, 엄연히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왜 차도를 달리느냐
학생은 운전하다가 부딪힌게 아니고 주차하고 내리다가 부딪힌 것이기 때문에 걱정안해도 된다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차도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괜찮을까요 물어보니 다른 아저씨께서도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이미 증인이 두명이나 있지 않느냐 일이 커지면 그냥 보험처리해버려라
그래도 안되면 왜 자전거도로로 주행안하고 차도를 달렸느냐고 따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고도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운전석 문짝 모서리 부분이 약 3cm 정도의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찌그러져있더군요.
그걸보더니 주인아주머니들은 오히려 학생이 피해자네 수리비 물어달라고 해야할 판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녁에 괜찮으신지 전화 한번 드려야 겠습니다
보배회원님들
정말 괜찮을까요?? 경찰에 연락안해도 될까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심히 당황스럽고 걱정되네요.
그리고 저렇게 찌그러진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죠???
거의 100% 과실 나올듯?
차망가진사진보면, 충돌 데미지가 섭섭찮듯...
맘편히 연락올것이라 예상하십셔...
보험처리아끼지말굽셔...
혹자들의 근심, 그돼잖은 할증겁낼거면, 보험뭣러고들고.....
뭐러고 나것음까...
그렇게 수업료내는거죠....
그나마 다행이신듯
아시다시피 대인 접수시 총치료비 보상비가 아닌 상해등급으로 결정되므로 일반 경상인 경우 기본 1점 적용... 보행자와의 사고가 아니어서 자전거 측의 과실만큼 대물 수리 보상비 청구는 가능하지만 이것은 대인접수를 요구할때의 얘기입니다.
자세한 것은 가입봄사로~
진주에...어디지.....ㅎㅎㅎ
모르쇠로 할수도 있습니다. 세상이 ㅜㅜ 그냥 맘편하게 보험 처러하시죠!!!!
그래도 사람 크게 안다친게 어딥니까? 분명히 며칠내에 연락이 올겁니다.
사고났을때 당황하여 아픈줄 모르다가 집에가서 긴장이 풀리면 아파옵니다...
뺑소니로 신고하면 골치아플겁니다..
불안불안;;
당하고도 개택소릴듣는걸 안다면, 그택시기사는뭐라말할지
숫자적으로도 택시와 일반승용차비교, 서로의입장에서 거슬리는확률은 택시보다, 일반승용차가 많겁니다.
다행인건, 일반승용차 운전자들이, 택시기사들보다 게임도안돼게 우월히 인터넷많이사용해서 서로 공유한다는점이죠...
도아니고, 인터넷사용숫자가 같기만해도...
택시기사들이, 뭐라고할지 생각좀해보시죠...
때린놈이 내가 때려서 억울하다 말이돼는걸깝셔
농담이구요.얼른 수리받으세요. 날카로워 보여서 위험해보이네요.
잔차 도로 있음에도 도로로 다니던 말던 아줌씨는 아무 책임이 없음. 그걸 가지고 태클 걸면 애초에 당신이 거기에 주차하는게 원인인 셈.
특히 잔차는 이륜차이기도 하지만 거의 보행자 이므로 차주 과실 100%.
차 문짝 찌그러진 건 마음 아프겠지만 사고 피해 당사자에게 돈을 물어달란 소린 절대하심 안됨.
주차하고 문을 열땐 무조건 후방 확인할 것.
만약에 배달오도방구였다면 문짝 날아가고 배달원은 중상 내지는 사망까지 가는 사고임.
당신 운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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