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에게 A급 장비를 입혀보면?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보병 장비의 질 개선은 전혀 신경안쓰고
대양해군 첨단강군 자주국방 을 외치는 국군에서 몸바쳐 복무하는
특전사도 아닌 일개 병사에게 현용 국군이 채용한 최신 장구들을
입혀보면 어떨지, 장비들의 종류와 성능에 대해 설명 하겠습니다.
원래 3일에 한번 글을 올리기로 제 자신과의 약속을 했는데...
중간까지 쓰다가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 이제서야 완성해서
오늘 한개 또 올립니다.
물론 이 글에 나오는 장비들을 구입하는 것 외에 유지하고 보급하는데
드는 비용이나 예산이 책정되냐 마냐의 상황은 전혀 신경안쓰고 오직
장비의 가격과 종류만 따지도록 하겠습니다.
(글에 오류나 잘못된 표기는 바로 지적해주셨음 감사 하겠습니다)
( ! ) 특수부대용 보급품 혹은 개발중인 신형품은 제외함 ( ! )
기본적인 군장의 구성은 제외하고 추가 고급옵션만 적습니다.
<< 머리 >>
1. 신형 방탄헬멧 (KHB2000)
가격: 175,000원
국군이 현용으로 사용중인 방탄헬멧으로 형상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사용중인 PASGT 헬멧 이나 미군의
MICH 헬멧 의 중간쯤 되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국군은 당연히 보병따위는 파리목숨이라 군사정권때
만든 나일론 헬멧 을 21세기까지 최전방에서 그대로 쓸 정도로
이게 과연 세계 11위 군사강국이 맞나 의심이 가는 군대였는데,
이 헬멧은 기존의 나일론 헬멧 대비 방호력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착용감과 귀와 관자놀이와 턱부근까지 감싸주어 더 피탄에 대한
생존성을 높여준 물건입니다.
물론 성능은 MBC 가 했던 것 처럼 실험용 규격탄도 아니고 무슨 곰잡을때
쓰는 저격소총탄이나 9mm 갖다가 지근거리에서 대고 쏴놓고 왜 뚫리냐
하며 이것도 방산비리라 몰아가던 뻘짓거리와 달리,
방탄헬멧 자체의 성능은 선진국 성능 대비 꿇리지 않는 편입니다.
(한국도 경제인프라는 선진국 맞는데, 여기서 말하는 "선진" 곧 최고사양을 의미)
그리고 턱과 정수리가 아작날 것같던 기존의 나일론 헬멧보다
훠어어얼씬 뛰어난 착용감과 진행능력을 보여줍니다.
헬멧 내부에는 패드와 머리보호대가 따로 있어 분리 탈착하거나
착용이 매우 용이합니다. 현대의 방탄헬멧이 더 이상 철모의 개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요즘에는 2019년 까지 사업체결해서 옵스코어 FAST 헬멧 을 닮은
차기 신형 방탄헬멧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헬멧만큼은 개선형(최신형)을 완전 보급하진 않았지만 전방은
왠만하면 알철모가 거의 없는걸로 압니다. 현재는...
착샷은 너무 많다보니 그냥 유명하신 별님들로 대체 하겠습니다.
2. PVS-04K (단안식 3세대 야간투시경)
가격: 4,800,000원
기존에는 구형 쌍안식 야간투시경을 사용했고, 1980년대 부터
미국의 선진 야시경을 카피해서 자가 생산해 개발능력을
확보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국산화비율을 높여 제대로 만든 단안식 양산형
야간투시경 입니다.
가격은 매우매우 비싸지만, 양산가라 떨어진게 저 정도입니다.
야시경 세대구분은 0,1,2,3,4세대로 나뉘지만 4세대는 비공식이라
공식적으로 현재까지는 3세대 야시경이 가장 최신에 속합니다.
[ http://blog.naver.com/meisternieun/50099884947 ]
정확한 야시경에 관한 정보는 위 링크로 대체 하겠습니다.
(여기에 고글/방독면/복면 등 기후나 상황에 따라 플러스 알파)
착샷은 송중기입니다... 역시나 특전사...
<< 상체 >>
3. 다목적 방탄복
가격: 750,000원
원래는 구형 X-밴드 / H-밴드 나 컴뱃 베스트 (전투조끼) 혹은 방편복 외에
몸통에 무언가를 찬다는 개념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
현재 일선에 16만벌 이상 대규모 보급중인 다목적 방탄복은 바로
특전사나 파병부대가 아닌 진짜 일개 보병부대 알보병이 찰 수 있는
그런 방탄복입니다.
방산비리 얘기가 있긴한데, 그건 방탄성능의 경우 방탄소재 제대로
확인안하고 납품한거랑 불법 계약에 독점 계약하다 걸린거라 지금은
개선 되었고, 방탄성능 자체는
NIJ LEVEL 3 를 가지고 있는데, NIJ LEVEL 4 급 방탄패널도 부착해
납품중이라고 합니다.
이건 NIJ 인증이라 해서 방탄능력의 대한 인증 레벨의 단위인데
NIJ LEVEL 3- 7.62X51 FMJ (SCAR-H / G3 소총 탄환) 방호
NIJ LEVEL 4- 30-06 스프링필드 (저격총 철갑탄) 방호
이 정도입니다. 그 이하는 왠만하면 그냥 돈 더들여서 레벨 3를
사입는게 나아서 군용으로 쓰기엔 부적합한 단계입니다.
어깨부분에도 약간의 견장모양으로 들어가고 방탄패널도 복부와
중요 상체부위를 고루 방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다만 신속해체가 불가하고 내구가 약한 찍찍이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방탄성능 자체는 상관이 없습니다 보급이 안와서 그렇지)
이것만 보급되도 장병들은 진짜 멸공의 횃불 뮤비처럼 전투할 수 있습니다.
착샷은 장비체험중인 현역 장병입니다... ㄷㄷ
4. 팔꿈치 보호대
가격: 25,000원
산악지대가 즐비한 한반도에서 유격과 각종 포복 및 임무수행등으로
아작나기 쉬운 상체의 아킬레스인 팔꿈치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원래 큰 것은 작은 것으로 부터 모아모아 시작하듯이 현대 보병의
풀세트 A급 장비중 가장 기초적인 겁니다.
착샷은 해병대 장교입니다.
오우.... 그 예산에 허덕이는 해병대에서 보기드문 엄청난
A+ 급 장비 아닌가요 저 정도면.... 장교이긴 한데...
팔꿈치에 무릎 보호대에 K1A에 스코프에 신형방탄까지...
다만 방탄조끼가 아니라 색깔만 바꾼 구형 전술조끼로 보이는
저 실루엣이 약간 흠입니다.
5. 전술장갑
가격: 69,000원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오클리 전술장갑 입니다.
언제까지 맨손으로 총을 만집니까... 안 그대로 레일을 달고
스코프와 레이저사이트 같은 악세사리가 차츰 보급되는 국군에서
목숨인 총기를 다루려면 필연적으로 총기의 발열과 기기의 상태이상
등을 주의해야하고 그게 아니어도 지형과 각종 전투상황에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해야하는데,
그럴땐 이 전술장갑이 필수적입니다.
세계 각국의 군대에서 사용중인 보편적인 전술장갑은 오클리 社 의
전술장갑이 많이 쓰입니다.
육군 일반 장병이 전술장갑을 쓰는 모습을 본적도 없고 기록도
없어서 그런지, 그나마 괜찮은 구성은 얆은 면장갑이나 저런 인조가죽
반장갑을 끼는게 일반적입니다.
당연히 맨손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착샷은 백골부대 수색대 장병입니다.
(여기에 후레쉬/베스트/수통[or 카멜팩] 등 상황에따라 플러스 알파)
<< 하체 >>
6. 무릎 보호대
가격: 20,000원
무릎 보호대는 정말 산악지형에서 전투를 하는 군인에게 기초중에서
도 매우매우 기초입니다.
애초에 타박상과 포복등에서 오는 무릎에 대한 피로뿐만 아니라,
자세 자체를 잘 잡아주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고
제한적이지만 파편상 등의 특수한 물리충격에도 방호가 되는
종류도 있습니다.
민간/군용으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보편적인 무릎 보호대는
보통 10000~30000원대 가격을 형성중입니다.
이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면 사진에 보이듯이,
훨씬 멋있고 강인하고 편하고 견고해보이며 실제로도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착샷은 201 특공여단 소속 장병입니다.
(여기에 전술 전투화나 권총+권총집등 상황에따라 플러스 알파)
<< 개인화기 >>
7. K2C1 돌격소총
가격: 1,100,000원
기존의 K2 소총 에서 악세사리 부착과 신속사용을 하도록
개량한 버전입니다. 원래는 K2A 로 양산이름이 나야할텐데,
K2C1 에서 C 는 CARBINE(카빈) 숫자 1 은 개량형 부호인듯 합니다.
사실 K2 숏버전은 하나 더 있는데, 거기에는 하부에도 기본적으로
수직손잡이가 달려있고 기존 K2보다 짧은 숏카빈버전이라 파손등에
염려가 있어서 아예 대량보급용 양산형에선 제한 것 같습니다.
총열 뜨거워 못만진다는 방산비리 얘기는 뭐... 원래 레일을 기본적으로
다는 저런 형상에 가스피스톤 방식은 뜨거워집니다.
그게 약간 와전된게 원래 정상적인 군대라면 50도 이상 발열이
나는게 맞고 그걸 개선하려면 알루미늄이 아닌 다른 핸드가드를 달고
수직손잡이를 쓰거나 전술장갑을 의무보급 해야되는데,
윗머리들은 그걸 모르고 총만 덩그러니 바꾸고 전술장갑/핸드가드/수직
손잡이 같은 부수기재를 안 주니까 당연히 불편한겁니다.
따라서 방산비리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게 있습니다.
이건 K2C1을 사용하는 백두산부대 수색대 장병의 모습인데,
확실히 기존 K2 보다 훨씬 견고해보입니다.
7. PVS-11K 도트사이트
가격: 600,000원
현재 가장 많이 일선에 양산되었다는 도트사이트로
정말 현실의 에임핵 급으로 쓸만한 대단한 스코프는 아니고 가격도
딱 가성비에 좋은 보급형에 가까운 물건입니다.
써본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설계자체가 약간 마운트가 높아
사격할때 약간 불편하다는 점 외에는 가격대에 딱 쓸만하다는
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초기형 K2 소총하고 비교하면... 역시 총기에 달리는 광학장비등의
악세서리들이 그렇듯 왠만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일선에 33000개 정도 보급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거의 구경을 해본적이 없네요 하하하하
K1A 기관단총 에다가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위에 보시는 장병은 보시다시피 특전사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때까지 나온 장비들의 양산가격을 가지고
한번 전군 보급에 드는 예산을 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국방부+간부+방사청 이 말하던 "예산부족" 이 맞는 말일까요?
신형 방탄헬멧 - 175,000원
PVS-04K 야간투시경 - 4,800,000원
다목적 방탄복 - 750,000원
팔꿈치 보호대 - 25,000원
전술장갑 - 69,000원
무릎 보호대 - 20,000원
K2C1 돌격소총 - 1,100,000원
PVS-11K 도트사이트 - 600,000원
합계= 7,539,000원
7,539,000원 x 300,000명 (특수부대/비전투 제외하고 예상)
결과= 2조 2617억원
38조 8000억 에서... 2조 2617억원 이 차지하는 비율은?
6%
참고로 500만원에 가까운 야시경을 빼면...
2,739,000원 ...
2,739,000원 x 300,000명
계산하면...
결과= 8217억원
38조 8000억원 에서 8217억원 이 차지하는 비율은?
" 2.1% "
그렇습니다.
사실 포병과 기갑과 순항미사일과 한국형에 집착하고 어차피
해남땅끝 마을에서 백두산까지 직경 1000km도 안되는 좁아터진 땅에서
전쟁 일어나면 전면전 치닫아 알보병들 어차피 파리목숨이니
굳이 특전사아닌이상 줄필요 없다 이거 입니다.
나라에 도둑놈이 많은 것도 예산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어차피 포탄맞고 죽을거니까 괜한 돈버리기 싫다고 안주는 겁니다...
게다가 위에 고급옵션 장비들의 착샷사진도 방탄헬멧만 빼고 대부분
수색대 or 특수부대 or 장교 가 착용한 사진밖에 없습니다...
그냥... A급 장비를 입은 초 희귀한 케이스의 정예육군 장병들 사진이나 보고
위안이나 합시다...
사실 그나마 이것도
당연히 이때보단 훨씬 나아진거니까... 아무렴...
우리나라에서는 로우급 경공격기/훈련기로 쓰는 FA-50 같은거
수입해다가 하이급 전투기로 쓸정도로 전투기 수량도 적고 국력도
약하면서 우리나라에 군사지원요청까지 했었던 그 필리핀 마저...
보병한테 저렇게 차려입혀 주는걸 보면... (해병대임)
게다가 뭔가 나라는 X만한 도시국가인데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잘나보이는 그 싱가포르 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징병제에 2년 복무인데도, 우리와 상대도 안됩니다.
뭐... 도시국가에 인구대비와 물가나 부자동네라는 시너지효과가 있긴하지만
그거 제하고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징병제에 군인한테 저렇게
입혀주고 추가수당 합해 한달 평균 1000 싱가폴달러 (SGD) 를 주는데,
이거 한화로 83만원 입니다.
방산비리니 예산이니 도둑놈이니 멀리나갈필요도 없이 그냥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이해가 빠르시겠지만,
본질적으로 이 나라 군대는 간부들에겐 소모품 바둑돌이나 다름없는
파리목숨 "병" 들에게 챙겨주기 싫어서 일부러 안 주고 핑계만
줄줄이 대고 있다는것 쯤은 모두 아실겁니다..
언제쯤 우리는... 이런 간부와 병을 나누는 권위주의태도가 사라질지...
또 언제 장병들이 후방까지 이렇게 풀셋으로 입는 걸 보는 날이 올까요...
가끔은 세계 11위 군사강국 맞는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흑흑...
제가 저번에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100% 진실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ㅠㅠ
사실 저기말한 A급은 군인에게 해줘야하는 최선이자 최소의 대우입니다.
방탄복과 신형방탄헬멧 그리고 관절보호대는 꼭 필요합니다
제정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말도안되는 개그인가?
전쟁이 안나는데 그럼 군대도 없애지 뭐하러 있나? 관종인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외국포신 쓰는건 K1A1에 44구경장 120미리 활강포 아닌가요.
근데 포신은 규격화로 가장 좋은거 쓰는편이라 미국이건 일본이건 어디건 외국꺼 쓰는경우 많습니다.
포신쪽은 독일산 라인메탈꺼 많이 씁니다.
흠....좋은것들이 많네요
근데 모든 장병들이 다 포격맞아 죽는것도 아니고 다 통일해서 그 따위로 주니까 문제라는겁니다
군대갔다온거 후회안함
남녀노소가 국방의무다하고 온 사람에게 감사한마음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그걸로 만족
개인장비나 무기도 좋아지면 좋은거죠
심지어 귀 방호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나일론헬멧은 방편이라면 몰라도 방탄은 불가능하죠...거의...
어떻게 만들든 가슴에 밀착하게 되기 때문에 숨 쉬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체 무게가 있고 거기에 탄입대까지 장착하면, 숨 쉬기 편하려고 여유두고 입으면
기동할 때 미칩니다. 이리덜렁 저리덜렁 쏠림에 돌아감에...그래서 안 움직이게 빡 조이면
조였을 땐 편해요. 근데 그렇게 조여입고 기동하면 숨 쉬기가.....ㅠㅠ
배낭보면 등하고 베낭하고 살짝 띄워서 통풍을 만들 듯,
가슴쪽도 배하고 조끼하고 살짝 띄우면서도 단단히 밀착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부분이 모르시는 사실 중 하나가 국군이 먼저 개발 채용 후 그 다음 미군이 채용했다는 사실을 잘모르시더군요.
박정권 시절에 무거운 M-1 철모를 대체 하고자,
텅스텐,티탄늄,방탄강판 등으로 온갖 방탄모를 제작 하였으나 결국은 소총탄에 대한 방탄성을 확보를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차피 어떤 재질로 만들어도 소총탄에 대한 내탄성을 확보 하지 못할바에는, 파편이라도 막아보자고
개발이 된게 한국군의 구형방탄모 입니다.
근데 주한미군이 이걸 되게 눈여겨 보게 되고, 미군도 채용 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게 주한미군만 채용 되었던건지 전체로 번졌는지는 아리까리....
하여간에 한국군의 구형방탄모는 미군의 PASGT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합니다.
병사들 목숨이 파리목숨이던 군사정권이라 나일론적층으로 만든게 아닙니다.
당시 전세계 어떤 군대로 총탄에 대한 내탄성을 가지고 있는 방탄모를 가지고 있던 군대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당시 미군도 2차대전 당시 쓴던 M-1를 철모에 화이바라는 부르는 파이버글래스로 만든 내피를 끼고 있던 시절
이니까요.
텅스텐이나 티타늄이 총알을 못 막은게 아니고, 총알을 막을 수준이면 가공비와 무게가 더 들어
무겁다고 불만이고 생산도 어려워지고, 생산을 쉽게 하면 총알을 못 막구요.
그래서 섬유적층식으로 무게와 파편에 적당한 강도를 맞춘게 지금 우리가 써 왔던 화이바고,
그 방식을 미군이 받아들였는데, 미군이 원천 기술도 가져갔다는 것도 잊으면 안되요.
파편엔 적당하지만, 좀 더 높은 방호력을 원했던 미군은 적층을 2배로 하면서 무게를
희생하고 방호력을 높혔습니다.
우리 화이바 두께 보면 미군 프릿츠의 딱 절반 두께입니다.
미군 헬멧 쓰면 목 아프다 무겁다 목디스크 걸리겠다... 불만도 많았죠.
미군 헬멧들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 나오는 신형도 가볍지는 않아요.
무게와 방어력의 관계는 헬멧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너무 무게를 중요시 하다가 탄 방어력을 포기하고 편 방어력만 갖춘 겁니다.
PASGT와 구형 나일론 방탄모 하고 비교를 하시면 곤란하죠.
말씀 하신대로 내탄성을 가진 두께로 만들면 사람이 착용할수 있는 무게를 넘어서고, 아니면 그반대...
마지막으로 만들어서 박통에게 시현을 보여준데 방탄강 이였는데 경호원의 권총에도 뚫리는걸 보고
바로 탄에 대한 내탄성의 미련을 버리고, 기존의 철모 규격인 소총탄에 대한 내탄성이 아닌
전장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던 5g??(기억이...ㅡㅡ;;) 파편 방호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한국군의 다이니마 헬멧 역시 전세계 어느 군대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내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PASGT 보다 가볍지만 대신에 단가가 좀 비싸죠.
근데 여기서 집고 넣어 가야할 사항이 왜 미군의 PASGT 처럼 저렴한 케이블라 섬유를 적용하지 않고
비싼 다이니마 섬유로 만들어 보급을 더디게 하였냐죠.
이유는 간단 합니다....다이니마 섬유 원천기술은을 전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 했기 때문 입니다.
그것때문에 한국군이 채용한, 적용예정중인 여러방탄 패널을 아라마이드를 고집하는 이유중 하나죠,
이것때문에 업체와 비리가 엮여 있는게 아니냐라는 의심도 있습니다.
그건 그 당시얘기고 21세기에 모든 사병들이 포격과 공습에 의한 파편상으로 사망할거라 통취급하고 최전방까지 나일론헬멧을 운용하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나일론 방탄모 이야기가 나올길래 그것에 대한 뒷이야기에 대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발 당시에는 꽤나 혁신적인 소재의 방탄모 였거든요...그외는 이스라엘군이 유일했던...
아직까지는 개인 방호 보다는 전차 한대, 자주포 한대 등 장비빨에 취해있어죠.
마음만 먹으면 급속으로 보급할수 있는게 개인 보호 장구류 인데 말입니다.
허구한날 예산 타령만 하고 있으니....좀 안타깝죠.
아무래도 어렵던 시절에 미군 장비에 부러움을 가지고 군 생활 하던 시절의 사람들이 현재의
우리 군의 최고 지휘부 이니까요....나이가 들면 생각의 혁신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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