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에 사격장이 있습니다.
M60 실사격 훈련을 하러 갔습니다.
영점 조정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큰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뒤에서 지프에 실린 106미리 무반동총을 쏘고 있었습니다.
씨바새들이 경고도 안하고 쏜겁니다.
영점 사격이 끝나고 좋은 구경꺼리다 싶어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1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전차 모양 표적이 있습니다.
조준을 시작합니다.
근데 조준을 오래합니다.
1분 정도 지났습니다.
발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나도모르게 귀를 막았다가 고참에게 쪼인트를 까였습니다.
쪽팔린 짓 한다고...ㅜㅜ
천지가 개벽하면 인런 소리가 날까요?
그 정도로 큰 소리를 내고 발사를 했습니다.
쪼인트 깐 고참이 더 놀랍니다.
근데 안맞은거 같습니다.
쏘던 부대에서 누군가가 말합니다.
"아 씨바 좌탄이다."
다시 조준합니다.
이번에는 2분정도 하나봅니다. 매우 신중하게...
또다시 천지가 개벽합니다.
누군가가 또 말합니다.
"니미 우탄이네"
결국 3발만에 탱크 그림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듭니다. 1킬로 밖의 타겟은 전차는 1초면 박살내는데 1분 이상 조준하고 쐈는데 명중하지도 않는 이무기가 과연 필요할까요?
인터넷을 보자니 아직도 쓰고 있는듯 한데...
그부대 나오신 분들 이거 쓸만한지 궁금합니다.
무반동총 부대가 가고 M60 실사격을 했습니다.
3정 가져갔는데 2정이 30발도 못쏘고 기능고장이 났습니다.
노리쇠가 젖혀지지 않습니다.
전쟁나면 이 총들을 믿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지금은 어떤 기관총을 쓰고 있나요?
보통 200발 정도 쐈었는데 큰문제는 없었어요...
총열교체 귀찮아서 패트병에 구멍내서 물뿌리고 했던.. ㅎㅎ
근데 요즘도 60쓰나요..? 후방에는 쓸려나..
뭘 전방에서 써요.
전차병이나 지휘관들이 쓰는건데
강원도철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94군번입니다.
106mm가 육군화기중에 가장 소리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포가 아닌 총이기 때문에 직사화기라서 수동으로 표적을 맞춰야 합니다. 위아래,좌우를 손잡이로 돌려서 맞추고요
하다못해 전차중 m48이런것도 적외선인지 뭔지 쏴서 자동으로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거는 망원경으로 눈대중으로 사거리를 짐작하다보니 잘안맞습니다.
구형전차도 정지표적은 거의 백발백중인데 106mm는 개인화기 처럼 사람의 실력으로 쏘는거다보니
제가봤을때 성공율은 50~60%인것같습니다.
근데 웃긴건 약간 하탄이라도 전차 하부에 충격을 줘서 운행불능으로 가정하고 맞췄다고 치더군요
암튼 106mm는 포와 다르게 무반동,즉 모든 폭발화염이 뒤로 나오기 때문에 소리가 클수밖에없습니다.
사격시 뒤에 있다가는 크레모아 저리갈정도로 형체도 못찾을 정도로 통닭구이 되기때문에
사격시 항상 조심합니다.
운전병은 50m정도 옆에 있는데 병장때는 귀찮아서 착용은 잘안하는데
항상 사격하는거 보고 있어야 합니다. 딴짓하다 사격소리 들리면 엄청 놀랍니다.
그리고 사격하는 사람이나 주위사람들은 항상 사격때 쏠것같으면 입벌리고 있어야 합니다.
입안벌리고 있으면 충격파 때문에 장파열될수 있다고 항상 소대장이 입벌리는거 잊지말라고 합니다.
사격전에 개인화기 사격장에서 하루이틀전에 목표지시탄 영점잡고 가긴하지만
그래도 좌우탄 날때가 있었던것 같습니다.아주약간~비껴가듯이
전역한지~ 언 14년이 넘었네요 ㅎㅎ 아직도 운용중이라니...믿기지가 않는군요 ㅋㅋ
무반동총은 직사화기로 구경이 106mm죠~
탄자체도 상당히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
6초당 1발의 발사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후폭풍과 소음이 심해서 한발만 쏴도 적에게 발각될듯해요;;;
아니...사격준비하다 발각될듯....;;;
적전차와 대치시 한발에 전차를 파괴하지 못하면 죽는다고 봐야할듯...ㅠㅠ
사격 자체는 영점만 잘되어 있다면...바보가 아닌이상 대부분 명중은 하긴 합니다 ㅎㅎ
전 현역때 한발도 실수한적은 없었던 기억이...ㅎㅎ
조작이 완전 수동이고...스테디아곡선? 거기 맞춰서 쏘는데....조준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이동하면서 쏘는건 절때 불가능....
암튼 현대전에서 운용하기엔....무리가 있는듯한데...아직도...이걸 쓴다니...참...ㅠ
보통은 날라가는 타이밍 못맞추면 비껴가구요
제기억으로는 탄속도가 초당 약 500m로 기억합니다.
여튼 움직이는 표적 사격장이 있어서 전차와 함께 쏘는건 봤습니다
k3랑 같이 공용화기 사격을 갔는데 표적 사격 2~3발 끊어서 쏠때는 m60 진행을 못할정도로 문제가 많아서 k3 사수 부사수들한테 눈치밥 먹었는데 나중에 잔탄 소모 할때 한정당 150발씩 분배 받고 사격도중에 옆사로 기능 고장으로 나머지 잔탄 약 100발정도 받아서 250발 사격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씁니다.그떄 k3사수 부사수들이 연발로 난사하는 소리듣고 올라와서 다 구경했씁죠
갔다와서 하루종일 총기수입 했지만요...
무게감도있고 60처렁 총랑 스럽지도 않고
연발로 갈기면 퉁퉁퉁퉁 이러면서 마가는데.....
화기중 젤 좋앗음....
참고로 내가 쏴본 화기는 k1전차포,소총(k1,k2),k5,m60,
m50(씨팍 이건 공용화기 사격 나가서 못쏴봤음.....짬이 안되서 이건 짬이되도 서로 한번 쏴보려고 하더군......)
맨날 고장나는데 대체할차가 없어서 꾸역꾸역개기다 상병때쯤 일반 기본형 111차량을 106m차량으로 개조해 주더군요
십몇년전에 아직 탄남은게 10만발 이상이라 탄소비 다할때까지는 어째든 일반차량개조해서라도 버틸것 같네요
저는 전부 바뀌어서 메티스혹은 토우쓰는지 알았거든요.
106mm 6정중 사격총이 2개가있었어요 나머지는 정밀도가 안맞아서 사격시에는 안나갔었고
저 전역할때쯤에는 러시야제 무기로 바뀌었어요
아마 차츰 퇴역수순인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90mm,106mm도 최신예 전차에 대해서는 저지력이 미미하지만
북한 전차중에서 선군호나 천마호 미만 전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지력을 발휘할수 있다고 봅니다
군시절에 딱 한방만쏘고 발각돼서 죽는다고 해서 진짜 전쟁나면 한방쏘고 차랑 총이랑 버리고 도망가야 하나 했었는데 ㅋㅋㅋ
아마 전방부대는 이미 tow나 metis-m 같은걸로 바뀌지 않았나 싶네요
저희 사단이랑 그쪽에 있는 군단들은 다 metis-m으로 바뀌었으니깐요
더스터라는 별칭을 가진
육공 매고 공방 지랄같이 하던기억이..
덥게열고 잔탄제거 노리쇠후퇴 손잡이 전진..
22사 전투지원중대 출신입니다 후폭풍이 엄청나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