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처음 받았습니다.
사격측정에서 14발 겨우 맞췄죠.
휴가 생각하다가 실망이 컸습니다.
자대가서 다시 받았는데 총 닦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취사병이 쓰던 총이었는데 총열에 녹이 가득했습니다.
사격을 갔는데 16발 맞더군요.
그러던 중 대대 명사수라 불리던 고참이 전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 고참의 총이 탐이 났습니다.
예비역은 아시겠지만 K2는 총열만 바꿀 수 있습니다.
근무 나가기 전에 총열을 제 총이랑 바꿨습니다. 잽싸게...
그 뒤 역사가 시작됩니다. ㅋㅋㅋ
군생활 내내 사격훈련에서 1번 18발 쏘고 절반을 20발 맞췄습니다.나머지는 19발...
사단에서 저격수 집체교육이 있습니다.
사단 전체에서 총 잘쏘는 애들 모아다가 3일동안 교육 한다음 마지막날에 측정이 있었습니다.
측정 방법은 권총 표적지를 200 미터에 갖다 놓고 엎드려쏴, 앉아쏴
100 미터에 서서쏴 무릎쏴 입니다.
200 미터 밖에 있는 권총 표적지의 검정색은 정말 작습니다. 12 cm 정도 될까요?
먼지가 하나 있는 느낌이죠.
그런데 엎드려쏴로 쏘면 거의 다 맞습니다. 렌즈도 없이...
표적지 확인하면서 약간 섬뜩 했습니다.
저쪽에서도 내 머리 한방에 날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릎쏴도 정말 잘 맞더군요.
결과가 나왔는데 118점 이었습니다.
사단 1등 이었습니다.
덕분에 휴가증이 나왔습니다. ㅋㅋ
그 뒤로 2번 더 참가했습니다.
1번 1등 더 하고 2등 한번 했습니다.
그 총가지고 대간작전도 나갔죠.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총기 수입때 경건한 마음으로 의식을 치르듯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총번이 생생하네요. 827556
혹시 자기 총번 827556 이신분 연락주시면 거하게 쏘겠습니다.
가끔 K2 를 무시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K2는 정말 좋은 총입니다.
SS109 탄이 아닌 M193탄을 이용하면서도 300 표적 머리 박살낼 수 있습니다.
원형 가늠쇠로 조준도 정말 쉽습니다.
대충 대고 쏘면 다 넘어갑니다.
어지간해서는 작동 불량도 안나구요.
단점은 가스 조절기가 가끔 없어지는거인데 고정식으로 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멜빵이 미군처럼 바뀌면 더 좋겠고 행군시에 소리 안나면 완벽할 듯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K2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아직 군대 안가신 분들을 위한 사격 꿀팁 하나 드리죠.
보통 왼손으로 총을 받치고 쏘는데 이 자세가 불안정하죠.
30발 들이 탄창은 길기 때문에 모래주머니 등을 밑에 깔고 쏘면 여러분의 군생활이 피게 됩니다.
항상 모래주머니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탄장을 바닥에 대고 자세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양각대를 이용한 사격과 비슷한 방법이죠.
그리고 격발을 나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다 개소리구요. 왔다싶으면 땡기면 넘어갑니다. 대신 견착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군대에서 총 잘 쏘면 매우매우 편해집니다.
상부 몸통을 바꾸면 총번도 같이 넘어가는건데 그게 된다구요?
한번 지급된 총은 전역때까지 쓰는건데 중간에 총번을 바꾼다? 말이되나요?
아니면 진짜 총열만 바꾼다?
총열은 정비대대에서만 바꿀수 있는 장비가 있습니다. 막 바꾸질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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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착각했네요.
하부에 총번 각인이 맞습니다.
윗몸통이 총열 가늠좌 가늠쇠 일체형에 노리쇠랑 다 들어가는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총빨 무시못합니다 ㅋㅋ
거기다 k1이라 왠만하면 만발 떳는데
합니다
쇳덩이로 만든 모든 총은 다 그런거라 믿습니다
정작 자대에서 썻던 총번은 기억이 안나는....
k2 좋은총입니다
총열만 가는건 일반병사가 하긴 힘들고...
여튼 대단하심다
총열만 바꾼다니
총기 착색 할때만 정비대대에서 특수장비로 총열 분해 작업이 가능했는데
그래도 k2는 16발 이상 맞혔었고 k1은 12발은 항상 넘겼음.
제가 그 애 거든요
703496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내 병기번호
총은 이상없는 이상 정비대대에서 외부 도색하고 야광가늠자 안보이면 교체해서 정상품으로 정비해서 사용하는겁니다. 군수과가 놀고먹은거에요.
우린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이었는데????
우리부대같은 경우는 특정기간에 1주일에 사격 무조건 한번씩 하고, 오전 사격 통과자는 오후 사격훈련 면제를 했습니다. 오후사격은 PRI와 함께 시작했죠.
그 결과 처음에는 7~8발 나오던게,,, 기적처럼 나중에는 못쏘는 애들이 12발 정도 나오더군요. 얘들은 정말 답없는 거구요. 처음 커트라인이 14발이었는데, 나중에는 커트라인이 17발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정도였습니다.
저도 보통 17~18발 정도 나오는데,,, 100m는 m16처럼 가늠쇠 위에다가 표적 올려놓으면 진짜 총알 들어가는게 보일정도더군요. 오히려 200m에서 미스가 조금 나고, 250도 잘들어가더군요.
많이 쏴보고, 영점 제대로 잡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전쟁나면 누가 조준사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k 1 경우 30년 이상 넘었슴다
개량 교체없이 지금까지 ㅈ ㅏ알 사용하구 있구요
총알은 나가지만 세월에 장사없다구 총알방향이나 내구성 등등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슴다
여기에비해 k 2 당연 더 잘맞쥬
포탄 단가 십만단위.
당연 깨질수 밖에...
M16은 각각의 Part로 되어있지만 K2는 자잘한 부품이죠.
총기수리병 출신이며 실사격 포함 K1~K9까지 실사격 매분기마다 지원했습니다.
K6는 M2기관총대비 사격시에 탄 걸림으로 인하여 지연사격이 빈번합니다.(WD60을 엄청뿌려 한번에 사격다 하고
총열 및 총몸 전체 수입 겁나게 해줘야 관리 됩니다.)
암튼 요즘당장의 현실은 모르겠으나 2003년~2005년때는 K계열 총은 좀 별로였습니다.
물론 잘맞는 총도 있었지만 전시에는 좀 다르죠. 잘맞는거도 중요하지만 긴급한 상황에
간단/신속하게 정비할수있는 정비성이 굉장히 중요하니.
제가 가지고잇던총번이 496334 인데 그럼 49년도에 만들어야 하는데 그때는 k2가 없엇지요.
총번은꺼먹....워낙 안쓰다보니
오대기나 집체교육때도 만발해도
그런거 없던데 신기하네요
은근 만발자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표적지와 땅이만나는 부분 조준
숨멈추고 살살 방아쇠 당기기
제 k2는 노리쇠라고 해야 하나
어째든 거짓말 조금 보태 개머리판을
땅을 치면 장전될 정도로 말랑말랑 했었습니다
왠만하면 20탄에 20발 하고 어쩌다 19발 몇명...명중률 98% 이상인 부대였네요..
부대명은 말 못해도 청와대 경호실 예하부대...
훈련소사격당시 만발마추었고 100일휴가때1박 더휴가를 받았습니다.그런데 망할 분대장새끼가 일지쓸거리가없었는지 내가우울해보인다며 일지에썻고...전 특등시수 휴가가 짬이되었습니다.
그후 전....쥐오피를 탓고 패바에 내려와 말년이 되어서야 사격을 했습니다. 그중간중간에 걍 탄소비 명목으로 쏜거있습니다
예비군 훈련 동전 구멍에 탄착군 형성되서 매번 1시간정도 먼저 귀가하네욥...
전 외안만.
전방다닐때 사격해서 18발 미만은 하루에 수십발 을 쐈죠... 그래도 18발 안나오면 병기수리 차량오면 총렬 새것으로 수리해줍니다. ㅎㅎ 그떄 수리 후 에는 뭐.. 매번 20발이죠 ㅎㅎ 참고로 저희중대에서는 멀가중 사격 20발으로는 휴가증도 못받았죠... 중대의 80%가 20발은 기본이고 19발이면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k2 는 총렬관리만 잘해도 뭐 20발은 기본입니다. 견착만 잘해도 무조껀이죠
총보다 스피드핸들을 100만배는 더 많이 사용하니 총도 1년에 한번 쏴볼일이 없었음 대리사격이 많아서 벌써 20년도 전이내요
그러고나서 수색대 들어가서, 사격장사격 해본적은 없고, 오로지 작전전 즉각응시사격 20발 하는게 전부(물론 표적지 상대), 수색중 매복중 가정하에, 하는데 뭘 보이긴 하간?ㅋㅋ 때로는 야간투시경으로도 하고, 짬되면, k3로 점사도 해보고, 결국 총이 잘맞고 안맞고는, 총열 길이와 총열상태인데 뭔 그게 자랑할건 아닌듯....ak74 쏴보세요....k2는 그닥 이란걸 알게 됩니다.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 이딴거 전투에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는;;; 가끔, 표적지 위에 깡통 놓고 내기 사격을 하긴했음....
궂이 있다면 개머리판접고 메고있을경우 개머리판과 촘몸이 부딪히며 딸각거리는소리죠. 가스마개야 지가 관리제대로안해서 잃어버리는거고. 물론 분실되는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앗세이받으면 그 개머리판에 달려있는 스프링이 쫀득쫀득합니다. 물론 원래는 접었을때 소리가 나지않아야 정상입니다.
원인이 개머리판을 접을때 손으로밀어서 접어야하는데 주먹으로치는경우가있고
바닥에 찍었을때 노리쇠가 밀릴만큼 닦아라는 개소리를 누가했는지 총닦고 바닥에 툭툭쳐보는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그로인한 충격으로인해 전체적인 부조화도 한몫했습니다.
무엇보다 1차적으로 개머리판을 주먹으로쳐서 접을경우 이 습관이 계속되면 나중엔 개머리판을 폈을때도 이게 좌우로 움직이죠.
이등병때 이 못된습관 배우면 이게 일병말호봉쯤되면 개머리판이 흔들립니다.
이걸 어깨에 견착하고 영점이 제대로나올리가요.
앗세이라좋고 중고라 나쁜게아니라 다수의 원인이 이겁니다.
그리고 둘째로 총열이 열먹어서 미세하게 변형됩니다.
왜 열이먹냐면 탄약소모때문입니다.
제가있던 연대에서는 매일매일 예하 대대로부터 직할까지 교탄소모발수 탄피회수등등 일일이 보고를받지요.
문제는 이게 제때 소모가 안될경우 알게모르게 재고처릴 한시에 한다는겁니다.
한 예로 공포탄 한박스가2280발인데 이걸 점사로 소모할경우 두박스도 못가서 총열이 벌걸게 달아오릅니다
한순간의 데미지죠.
벌겋게 달아올랐던총열의 내부를보면 이리저리 눌러붙어서 총열을 닦을수도없습니다. 버려야죠.
k2내구성이 사실 그리좋은편은 아닙니다.
행정부대나 사격을 자주하지않는 총은 대부분이 괜찮습니다.
문제는 추운지방으로 갈수록 이 빈도가 심한데 해가거듭되며 여름에 변형되고 겨울에 고착화되고 외부로인한 충격인겁니다 . 사실 m-16이 사격반발이 좀 더 심하다하는데 저는 그 반발력때문에 다른걸 느껴지더군요
괜히 베스트셀러가아니지요.
하나더 보태자면 얼마나 닦아재끼는지 총열내부야 닦아야하지만 외부는 먼지만 털어내도되는데
1개연대예하의 3개대대 직할중대까지포함 도대체 얼마나 닦아재낀건지 은빛바랜 착색총기는 왜그리많았는지 ㅎ
예전에 쉴든이라는 새끼가 k2가세계최강이라고 지랄하던데
전차병과 축소사격으로 많은양을 사격하다보면 내구성이 약하다는게 눈에 확인될정도로 총열이 약하더군요 부속품들도 마찬가지고요~
사대받치는것과 양각대 아무것도 못 쓰게했습죠.
제가 생각하는 사격은 호흡과 릴렉싱이 가장중요하더라구요.
저희는 양궁과녘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쐈습니다.
휴가 못가요.. 왜냐면 다들 주간사격 18~20발 야간 8~이상... 그거도 못하면 죽을듯이 맞음...
특전사 같은경우 주변 주둔지? 같은데로 1주일씩 중대단위(11~13명)으로 정기적으로 훈련갑니다..
지옥이지요 ㅋㅋㅋㅋ 살인사건이 일어나도 모름.... 12명이 1명을 죽이고 훈련중 사망이라고 입마추면 아무도 모를정도로 폐쇠된곳이지요 저같은경우 (1공수) 이다 보니.. 김포공항(옛날 27부대훈련장)으로 갑니다
거기가면 중대 분위기 좋으면 술사다 먹고 재미게 1주일 쉬다오는 분위기고 아니면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ㅋㅋ
아무튼 거 가면 사격 엄청나게 하는데 선배(화기주특기) 는 K1이 아닌 M16 이고 화기주특기 쫄따구는 M203입니다 종내 무거워던 ㅋㅋ 아무튼 M16으로 영점사격해봐는데 진짜 잘맞아요,, 화기주특기들은 노리쇠부분 거길 사포로 종내 얇고 뽀족하게 갈아 놉니다... 작은점도 마출수이서요,, 확실이 M16이 좋긴합니다..
평소에 총을 좋아하던 터라 영점 한번 제대로 맞추고 항상 18발~19발 정도 나왔습니다.
비전투부대라 거기서 끝이네요~
영점조절이고 뭐고 새총열이 진리입니다
넌 왜 이렇게 빨리 쏘냐고.. 보란듯이 만발 했었는데 ㅋ
경험상 견착만 확실하게하고 사격 중간에 견착부위만 안바꾸면
거의 다 맞았던거 같네요..
k2소총 박스에서 처음 받아 본 사람입니다.
기름이 덕지덕지 묻은 거 닦아서 썼지요.
아 그총 지금은 누가 쓰고 있으려나
군번은 23으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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