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판 사드' S-400 1개 연대 인수..곧 실전배치
?이재준 입력 2018.05.13. 05:21
?
· 맞서 도입을 서둘러온 최신예 방공미사일 S-400 '트리움프' 연대를 인수해 조만간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고 타스와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3일 보도했다. '러시아판 사드'로 부르는 S-400은 최첨단 방공 시스템으로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300개 목표 추적이 가능하며 최대 사정이 400km에 이른다. 매체는 러시아 군사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사일 발사차량, S-400 방공미사일, 지휘통제차, 레이 더 장치, 전원공급 시스템, 관련 장비를 실은 러시아 화물선 3척이 차례로 중국에 도착했다고 전 했다. 소식통은 지원 장비를 적재한 3번째 화물선이 5월에 중국에 이미 입항했다고 밝혔다. 3번째 선박 은 작년 12월 영국해협에서 폭풍우에 훼손되지 않은 장비와 수리 장비를 운반해왔다. 러시아 기술 인력은 5월 말부터 2개월에 걸쳐 S-400 설치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은 애초 30억 달러(약 3조2010억원)를 들여 4~6개 연대 규모의 S-400 방공시스템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 소식통은 최근 중국이 실제로 구입한 S-400 시스템은 2개 연대 규모라고 밝혔고 디플로매트 잡지도 이를 확인했다. S-400 방공 시스템의 최대 특징은 저·중·고 고도와 단·중·장 거리의 8개 종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S-400을 대만해협 주변에 배치할 경우 이륙한 대만 군용기 전부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S-400이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반도에 배치되면 한반도 상공 주변에서 작전하는 한국과 미국 전투기, 미사일 전력에 큰 위협을 가할 것으로 지적했다. yj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