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1월 군번입니다.
신교대에서 훈련을 받던 중 제 수통에 적혀 있는 제조일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1974 년 이었습니다.
제가 75 년 생이니 저보다 형 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옆에 동기에게 말했습니다.
"야 씨바 이 수통이 우리보다 형이네."
동기놈이 보더니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와 진짜네 씨바."
그리고 제 동기는 허리춤에 있는 자기 수통을 꺼내서 연식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통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1944 U.S.A
6.25 참전한 수통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런거 쓰나요?
군대 입니다
받음 ㅋㅋ 근데뚜껑에 녹슬어서
바꿈 새걸로 ㅋㅋ
군종은 달라도
나이도 동갑이고
군입대도 같네요
(해병96년 1월군번)
물 종이컵 한컵 넣고
하루정도 차고 다니면
냄새가 많이 가십니다
군에 있을때 제 수통도
냄새나서 그렇게 해서 잘 썻네요
년식이 44년인가 그랫지요
음,,,훈련소에서는 뭐엿는지...기억이 잘....;;
무슨 거지색기도 아니고 전역하는 선임에게 전투화 한짝씩 얻어 신어서 짝짝으로 신는 것은 기본.
수통은 말 할 것도 없고....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었죠
제가 근무한 곳이 나름 철책 사단이라 보급이 잘 나왔었던 것이군요.
후방에 열악한 보급품 내용 오늘에서야 절실히 알게되었네요..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플라스틱 수통은 시궁창 냄새 납니다..
논산훈련소에서 사용했는데 저는 2차대전때 사용한 수통이 부러웠습니다.
매니아들에게
제일 좋은게 국산신형 알루미늄제품이었고 그리고 2차대전때 미군제품.. 가장 구린게 럭키라고 써있는 국산 플라스틱...
국산 플라스틱제품은 똥냄새.시궁창냄새 났습니다.
이차대전때 쓰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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