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사가 개발한 CM6614로 도시 게릴라 전에 대비한 경 장갑차로 국내에서는 아시아 자동차가 KM900이라는 명칭으로 면허 생산하였습니다. 1983년 당시 제가 복무하던 9전차(상무대 기갑, 육군 전투 병과학교)에서는 5분 대기조 출동 차량으로 운용하였습니다. 그때 한 겨울 이 차 타고 5분 대기조 새벽에 출동했다가 보병 장교가 이 추운데 기갑 니네만 따뜻한 차 타고 왔냐고 투덜!! 어쩔~~ 그럼 기갑이 전쟁나면 전차타고 나가지 어쩌라고.... 그런 일화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전에서의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기억들이 그 당시 장교들의 머리에 박히게 되고 추후 지휘관 및 장군들이 된 이 장교들이 차륜형장갑차에
대한인식을 아주 안좋게 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군에서 차륜형 장갑차의 도입이 아주 늦어지게 되는
결과를 만들죠.. 지금에서야 겨우 새로이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게된건 그때의 안좋은 기억이 작용했을
거란 말들도 있더군요...
근데 사실 저장갑차 자체가 그리 우수한 스펙의 장갑차는 아니었죠.. 그냥 그 당시 싼가격에 라이센스 준다고
한곳이 피아트밖에 없어서 선택된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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