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배드림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오는 데, 차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군사/밀리터리에 올라오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재미 있어서 들어옵니다. 저도 제대한지 벌써.12년이 넘었네요. 육군 대장보단 높다는 육군 벵장 출신입니다. 군 생활 내내 서울 경기(이남만) 산이란 산, 들이란 들 다 뛰고 구르고 누비면서 군생활 보냈습니다. 저도 군생활 했지만 제가 근무한 부대가 무슨 부대인지 개념이 아직도 없습니다. 비록 국방부 산한 육군 소속이긴 한데.....개념 상실 부대, 소위 말하는 일반 땅개도 아니고 특공부대도 아니고, 한가지 확실한것은 청와대 끄나플이라는것 이것은 맞나보네요. 심심하면 작전 불려갔으니까... 뻭 좋은 놈들은 가방메고 펜대나 굴리고 콩구물 묻혀 간 놈들은 눈만 뜨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이등병땐 아침해 뜨는게 젤로 무서웠었는데...
*^^ .암튼 대한민국 예비역 화이팅입니다. ^^*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 읽다보면 타군들의 군생활 이야기 재미있어요. 같은 육군이라도 복무한 부대나 병과가 다르면 잘 모르쟎아요. 하물며 타군이면 더 하고.... 그런데 대충은 여기서 보면 다 추억같은 이야기죠. 지나간 시절 뜨거운 청춘의 감옥에서 보낸 세월들,
현역에 있을때 하루가 하루가 지긋지긋하고 고통의 나날이었지만 물론 짬밥이 덜 여물었던 시절, 이제와 돌이켜 생각하면 추억이죠. 그러나 다시 입대하라면 이거 ,, 다시 가실분 있으십니까? 100명이면 99명은 고개 잘래 잘래 흔드실것 같은데.. 자기 모군이 아무리 대단하고 프라이드가 넘쳐도..다시 이등병 생활부터 하라면 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혀를 깨물고 말지.. ㅡ,.ㅡ ^^*
모두들 병역의무 마치고 지금은 현직에서 나름대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시는 대단한 대한의 예비역 여러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육군, 해군, 해병, 전*의경, 공익..모든 분들..... 여러분은 세계 최강 예비역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읽다보면 그 중에서도 해병출신 이야기들이 젤로 재미있어요. 약방의 감초라고나 할까. 솔직히 여기서 해병이야기 빠지면 좀 썰렁한 느낌이..저만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군대의 추억록과 같은 멋진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방과 헐뜯기 보단.
두서없이 말이 왔다리 해서 지송합니다. 예비역들의 멋진 사교장이 되는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