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에 다녀 왔음니다
시집간 여동생을 보기위해 부모님을 대동하고 미국의 유타주에 갔음니다
비교적 백인이 많이 사는곳이고 몰몬교도들이 많이 사는 그런곳임니다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곳이라 집집마다 엽총이 있을 정도 임니다
제가 세탁소를 하는 제매(표준어로는 매제)에게 식올리기전에 군대에서 명사수 였다고 늘 이야기를 했고 제매도 미국오시면 총을 종류별로 다 쏘실수있게 해준다고 농담을 하면서 술도 많이 마셨음니다
제가 재미교포출신인 제매에게 군대 있을때 400사로도 잘맞추고 사격장에서 서너발 빼고 표적을 다 맞추었다고 이야기 하니까 깜짝 놀랐었음니다
막상 미국에서 제매가 총기류 동호회 회원인걸 가서 알았고 한국 스나이퍼라 소개를 해 버리는 바람에 얼떨결에 정말 400미터에 상반신 마네킹을 보는데 양쪽시력이 1.5인데도 표적이 점 하나로밖에 안보이는 거 아님니까
에라 모르겠다 쏘는데 마네킹 근처에 먼지만 풀풀 날고 제매는 사람들에게 시차가 적응이 안 되었다고 해명하고 참 쪽 팔렸음니다
우리나라 사격장에 표적지의 실거리를 보다 현실적으로 해야 할꺼 같음니다
250사로도 실지로 재보면 140미터 밖에 안됨니다
여러분도 저 처럼 망신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