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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친일인사 등용은 북한도 어쩔 수 없는 노릇 이었죠. 저런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인재들이나 경험자들이 없으니까요.
독립군... 일본을 상대로한 소규모 게릴라전의 경험보다 강대국들끼리 박터지게 맞짱뜬 경력이 있는 정규군 경험이 있는자가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꺼란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적어도 그 당시라면.
그럼 댁의 조상들은 전부 좌익들이었수?
그 국공내전에 공산군으로 많은 조선인이 입대했는데 입대 이유가 만주국 시대 한족탄압한거 보복당할까봐 많이 참전했다죠...그 후 6.25때 인민군 주력부대가 되죠...북한도 만만치않아요
중국공산진영에 있던 독립운동가들은...항일투쟁 별로 안했습니다...중국공산군은..항일투쟁보다...중국 공산화에 더 열을 올렸습니다...힘을 비축하고 있다가 전쟁후 많이 풀려.방심한.국민당을 친거죠....공산진영에 있던...사람들이 항일투쟁을 했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공산국에 대부격인 소련도 일본과 싸움을 안하고 가만있었는데요 뭐
국내에서 많은 독립활동을 한 사회주의 계열 인사들이 북한에 남아있는거 보셨습니까? 친일파 청산이전에...왜 독립운동가들도 친일파로 몰아 붙여 죽였는지도 물어야 합니다...우리보다 더 합니다...독립운동가들도 친일파도 다 청산한 놈들입니다...아주 깨끗하죠...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하시다가 6,25,발발하고 그후 북으로 가신분들중 60년대 숙청당하신건 맞습니다
저희 고모할머니 즉 할아버님 하나뿐인 누나가 일제강점기하에 일본유학후 사회주의사상에 빠져서 다시 고향 진해로 오셔서 독립운동하셨습니다
진해 독립운동사에도 나오는 독립운동하셨습니다
공장에 취업하셔서요
6,25발발후 조선노동당 여성위원도하셨고요
그 이유로 저희 할아버님 육군장교로 가셔서 빨갱이 집안 소리 안들으시려고
누구보다 죽도록 싸우셔따고합니다
그후 휴전되고 북으로 올라가셨고
할아버님 북으로 올라가셨다고는 하지만 혹시나 한국에 고모할머님 계실까봐 80년대 이산가족찾기까지 서울을 몇번이고 가셨습니다
결국 못찾으셨고 중국이 개방되면서 90년대 중국에 있던 먼친척분 한국 들어오셔서
말씀해주시더군요 60년대에 당위원하시다가(정확한 등급?은 모르겠습니다)
숙청당하셨다고요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많은 친일파를 양성한 셈입니다. 서구권과 대화를 직접
하지 못할 수 밖에 없던것이 당시 조선 내각이 족벌과 파벌 문제로 시끌시끌했고...
서구권이 최초 접근시 위압적인 군대와 캐털릭 교리의 포교를 전제로 하고 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반체제적으로 거슬렸기 때문이죠... 일본과 청국이 된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후에도 내각이 갈팡질팡 혼란만 거듭하다가 일본에게 치욕스런 경술국치를 당하고
이것 마저도 한 세대가 넘게 지속되면서 사실상 한국 근대사에서 일본의 영향력 아래서
지극히 자유로운 사람은 몇 없습니다. 삶의 기초적인 부분까지 침입한게 일본이었고,
그만큼 한국을 지워내고 싶었다는 욕심이 있던건데... 거기서 당당한 한국인이라면
혹여나 두메산골에서 감자캐먹고 오신분이면 모를까나...
어쨌든 해방이후 한반도 전체에 친일이나 일본의 흔적은 독일의 나치즘처럼 어떤 당사자를
처단하고 말 문제를 벗어나 이미 송두리째 흔들려버린 우리의 정신문화 자체를 들고 엎어
쳐야 할 판인 심각한 문제거리가 되버렸죠... 그래서 모두가 쉬쉬해버린거고...
그래서 미친놈도(좋은 미친놈은 자신의 친일을 부끄러워하고 반성하는데 앞장 서기도했고,
그냥 미친놈은 뻔뻔하게도 친일을 찬양하고 숙명이라 여기죠) 참 많이 생겨났죠...
어차피 이 문제는 현대사회에 들어서 자라난 이데올로기 문제와 더불어
기존 세대가 저물지 않는한 바뀌기 힘든 문젭니다. 흔히들 비교되는 유럽의 국수주의의
광끼와 이후 처리과정이 어째서 동아시아의 일본의 군국주의 그 이후와 극명하게 비교되느냐
반문들 하시는데...
유럽권이 하나의 거대한 판으로써 이미 오래전부터 세대를 초월한 길고긴 역사와 문화적
특질을 공유한 반면에... 일본의 동아시아권 팽창은 한마디로 같은 아시아 이면서도
컬쳐쇼크였습니다. 반성을 할래도 뭘 반성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들의 새로운 문화의 수혜자도 많았고, 동아시아의 끼친 영향력이 절대 학문적으로만
접근했을때 분명히 "긍정"의 코드도 존재했습니다.
모든 원흉의 당사자 일본이 그토록 미래를 염두해 두고 친일파를 키우고 한데는
이런 배경적 확신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지만,
각설하고!! 평가나 해석이야 어찌 달라질 수 있다지만....
일본정부나 친일파는 자신들의 만행과 행적, 즉 모든 "사실" 즉, 기록 그 잔재들 마저
은폐하고 서둘러 없애려하는 그런 뻔뻔한 짓꺼린 당장 그만둬야 합니다.
저는 원론적으로 친일 문제는 우리대에선 해결할 수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근대사 일본문제 접근에 있어서 우선시 되야할 정책으로
나중에 우리가 국력이 쌔졌을때 두고두고 일본을 압박할 무기로 쓸만한 "수많은 기록"
과 "정보"를 챙겨 놓는 방향으로 수정 되었으면 합니다.
감정적으로 접근했을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문제에 대비해온 저들의 수사학적 화려함에
우리가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역사문제도 이제는 은밀하고 치밀 해져야 하는겁니다.
내가 역사 공부 똑바로 하고 오랬던게 오래전 얘기였는데~
나 바빠서 평소 처럼 길게 못 쓰니까 몇 마디만 하자.
사물을 볼때는 일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거라.
한가지에 매달려서 주변의 상황을 놓치지 말고 아가야~
어쩌겠냐.
주입식 교육을 받은 애들 대부분이 너 처럼 뇌를 굴려 생각을 하는
논리적 추론의 기능이 극히 약한걸..
니 탓은 아닌데 공부는 하고 오거라 ㅋㅋ
인천에 (선)(인)재단.. 인천대와 재능대까지 포함된 어마어마한 재단이였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