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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군사/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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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7 23:59 답글 신고
    같은 기사 내에 쓰여있는 [조건]의 댓가로 제공하는 무상제공이지, 아무런 댓가 없이 정말 그냥 주는 100% 무상제공은 아니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를 중재해야 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이스라엘에 던져주는 당근의 개념으로 보이지...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선심 쓰는 것은 아니겠죠. 물론, 이스라엘 정도 되니까 저런 당근도 던져주는 것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친미/반미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한국이랑 미국이랑 서로 주고 받은 것 계산해서 서로 퉁~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우리한테 불리합니다.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를 도왔지만, 지난 기간동안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을 고려하면, 미국에게는 2차대전 이후 쌍무적 동맹관계에 의한 차륜동맹 및 집단방위체제 등을 통해 형성되는 지역별 세력균형의 핵심적, 주도적 균형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적 패권국이 되기 위해 전세계에 뿌린 수많은 돈다발의 수혜국 중 하나인 한국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 없었으면 2010년 11월 17일의 한국도 없었을 단 하나뿐인 동맹국이죠.

    나아가 미국이 구축하고,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정치, 국제경제 공공재"를 향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건설해왔다는 점까지 생각해보면...

    왜 미국에서 '니들도 이젠 돈 좀 쓰고, 나도 좀 도와라.'라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는 하죠.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2:14 답글 신고
    옳으신 말씀입니다.

    [동맹]의 국가죠.

    동맹은 은혜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상호간의 공동의 이익과 가치 위에 성립하고, 그 이익과 가치는 국익으로 정의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한미동맹을 [은혜에 대한 보은]으로 보는 관점도 큰 실익과 의미가 없지만, 반대로 [미국은 싫어]가 주장과 논리의 근간이 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지금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임승차 좀 그만하지?]입니다. 반면 어차피 미국 주도의 국제정치경체제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 패권의 공공재를 최대한 향유하고, 이에 대한 댓가는 최소화 하는 합리적 손익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무엇을 얼만큼 받고, 무엇을 얼만큼 주느냐의 게임인데... 세계 패권국인 미국과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이라고는 하지만, 동북아에서 북한빼면 최약체인 한국은 협상에서의 윈셋의 범위가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레벨 병장 현피올때김치좀 11/18 16:00 답글 신고
    이분 핵심만 콕집어 말씀하시네요... 개념 공감 합니다....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0:09 답글 신고
    그리고... 별로 하고 싶은 말은 아니지만...

    한미FTA, 한미연합사 해체 및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주한미군 재배치 및 대북한 한국 방어 임무의 주한미군의 동북아 평화유지를 위한 신속기동군화 등등... 미국이 원하는 것들 전부 동의해주었던, 그래서 '알고보면 친미정권, 미국에도 퍼주는 정권'이라는 소리까지 듣던 지난 정권은... 미국이 해달라는 것들 다 해주고, 뭐 받았는지 궁금해지네요.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2:30 답글 신고
    한미연합사를 통해 대북한 억제 및 전시 대비를 하는 것이 우리 군의 수장들이 무능하고 안무능하고와 어떤 상관이 있을까요??

    '북한 국방비의 몇 배를 썼는데...'라는 말은 [안보]의 관점에서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국방비로 몇백조 '달러'를 쓰는 미국은 러시아나 중국은 커녕 제대로 된 국가도 아닌 국제테러단체 때문에 생난리를 치뤘고, 지금은 테러와의 전쟁을 한답시고 별의 별 꼴을 다 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북한 안보는 [북한과 싸워 이기는 것]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대북한 유사시, 전쟁 기간을 최소화 하고, 전쟁으로 인한 군은 물론 민간, 국가 전체의 피해와 손실을 [극소화]해야 하는 것이 한국의 대북한 안보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한미동맹을 통한 평시 전쟁 억제 그리고 전시 주한미군과 증원군의 자산 활용 입니다.

    한국군이 단독으로 한다??

    제가 미 2사단 다연장로켓 MLRS 대대 출신입니다. 제가 있던 부대가 북한의 장사정포를 잡는 대화력전의 주력부대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육군도 M270 시리즈의 MLRS를 보유하고 있고, 수량은 더 많습니다. 근데 왜 미군, 정확히는 미2사단 포병여단이 대화력전을 작전통제했을까요??

    한국군과 달리 주한 미 2사단 포병은 AFATDS와 ADOCS로 연동되어 있어, MLRS 같은 경우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대화력전을 수행 할 수 있는 반면, 우리 육군은 AFATDS와 ADOCS와 같은 C4I 체계가 미비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한국정부의 예산을 가지고 제대로 된 국방력을 건설하기 시작한 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도 한국군은, 특히 육군의 경우에는 [전력지수]를 높이기 위한 타격자산의 양과 질을 확보하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 세계적으로도 강력한 펀치력을 갖게 되었으나, 좋은 눈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예산과 기술의 제약 때문에 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미국, 좀 널널하게 말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그 어떤 국가도 외부의 초강대국의 지원없이 대규모 전면전을 벌일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설령 능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종의 보험과 같은 성격의 국방공공재를 자국의 안보현실에 맞게 100% 독자적으로 확보하다가는 북한과 같은 꼴을 면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국가들은 예산, 기술, 자원 등등의 한계 또는 주변국가와의 상대적 국력격차(즉, 내가 좀 잘났으나, 주변국은 나보다 더 잘난 경우)에 직면하여 독자적으로 100% 만족할만한 안보 장치를 마련하기는 힘듭니다.

    이런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던 것이...

    한국전쟁의 발발, 유엔에 지원 호소, 미국 중심의 유엔군 참전, 폐허였던 한국, 7,80년대 기적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북아에서 북한을 빼면 최약체인 한국의 국제역학적 위치 아닙니까???

    이런 부분들은... 장성들의 무능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한국의 열악한 안보환경을 탓해야 한다고 봅니다.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0:32 답글 신고
    참고로, 대한민국 국군의 통수권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평시 작전지휘권은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에 있습니다.

    그 하위의 작전통제권의 경우, 평시에는 한국 합참이 보유하나, [대북한 유사시 한국 방어 임무]의 경우에는 한미연합사에 부여되고, 해외 파병의 경우, 예를 들면,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의 경우에는 현지 UNIFIL 사령부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경우에도 국군통수권은 대통령에게, 작전지휘권은 합참에 있습니다.

    즉, 한미연합사는 한국 합참이 제공하는 한국군과 주한미군/미 태평양사 가 제공하는 미군을 '대북한 한국방어라는 시간적, 공간적 그리고 기능적 목적을 위한 연합작전계획 또는 작전명령 상에 명시된 특정 임무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경우' 예하부대들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위임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지들 맘대로 일방적으로 한국군을 통제하거나 갖다 쓸 수 있는 그런 기구나 제도가 아니라는 것이죠.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 국군 전체의 작전통제권이 한미연합사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한미연합사가 대한민국이 수행하는 모든 전쟁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미군 대장이라는 이유로, 미국이 맘대로 작전통제권 행사 할 수 있다는 오해도 있는데... 78년 전략지시 제1호, 94년 전략지시 제2호 및 CODA(연합권한위임)에 의해 대북한 유사시 작전통제권이 연합사에 부여되는 경우는 미국 또는 한미연합사 사령관의 단독으로 결정되지 않고, 한미 양국의 NCMA(국가통수 및 지휘기구 : 즉, 청와대와 백악관)의 [공동 승인]하에 데프콘 상향발령이 가능하고, 데프콘-3 발령이 되어야 연합사는 사전 지정된 한국군 부대 및 주한미군/태평양 미군에 대한 작전통제가 가능합니다.

    북한의 기습 공격시에는 연합사가 데프콘-3를 선조치 할 수 있으나, 대한민국 합참에게 즉시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 합참이 승인하기 전까지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은 연합사에 부여되지 않습니다.

    NCMA - SCM - MC 그리고 연합사 관련 전략지시 등등의 국제법/국내법적 지위에 관한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현실적인 설명도 없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군 통수권이 침해되었다. 국군은 직무유기다. 미국이 한국군 작전통제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전작권 관련 괴상한 여론을 형성했던 것은 前정권의 명백한 과오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얼마전 한겨레의 기사에서도 위와 같은 객관적 법적/제도적 현실에 입각한 기사를 썼으나, 前정권 시절에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책과 논문이 제대로 소개된 적도 없었고, 언론에서도 감정론에 치우친 보도만 했을 뿐이죠.

    물론....

    과거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공한을 통해 [대북한 한국 방어를 위한 UN군]에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위임했던 시절, 그리고 그것이 54년 한국에 대한 군사 및 경제원조에 관한 합의의사록 및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따라 대북한 한국 유엔사가 대북한 유사시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변경되고, ... 대북한 한국 방어 임무를 유엔사 대신 연합사가 대신하게 되는 78년까지의 시기는...

    한국군에 대한 전략지시가 사실상 미국 합참에서 나왔기 때문에 [미국이 한국군 통제한다.]라는 말이 일리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반성 및 개선의 목적으로 창설된 것이 한미연합사이고...

    한미연합사는 한국군과 미군이 하나의 전구에서 연합작전하기 때문에 하나의 지휘통제체계를 건설하였고, 2개국 군대에 대한 전략지시를 2개국이 합의하여 공동으로 하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이전 유엔사 체제와 달리 한-미간의 연합관계가 수평적 관계로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이자, 실체적인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모르고.. 미국이 한국군 맘대로 한다... 라는 얘기를 해서는 안되고, 지난 정권에서 [마치 상실했던 군사주권을 이제서야 회복한다, 감격스럽다~]는 식의 왜곡된 감정론에 따른 자기 만족 이외에... 대북한 한국 방어에서 자신들의 지분을 우리에게 넘기고 이제는 빠지겠다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우리가 받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2:44 답글 신고
    다른 글에 댓글 달았는데... 이 글 빼고는 전부 지우셨네요... ㅡ ㅡ;;

    국제정치에서 꽤나 유명하게 통하는 것이 현실주의이고, 그 현실주의에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마키아벨리와 모겐소 입니다. 그네들이 한 말을 간단히 하면...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는 다르다는 겁니다.

    즉, 국내사회처럼 신의, 도덕, 감정.. 이 딴 것 따져서는 안 되는 곳이 국제사회라는 의미이고, 이는 곧 국내사회와 국제사회는 별개의 존재라는 것이죠.

    실제로...

    국내사회는 중앙집권화된 정부가 공권력, 즉, 폭력을 독점하고 있고, 높은 수준으로 법이 사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그 딴 것들은 전부 부차적인 것들이고 모든 국가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자조(self-help)의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17세기 중반 이후에 탄생하여, 19세기 제국주의, 20세기 냉전기를 거쳐 세계의 문명 표준이 되어버린 [주권국가간의 국제사회]의 핵심입니다.

    이 같은 국제사회는 약육강식으로 가장 잘 설명됩니다.

    문제는... 약자는 강자에게 먹히게 마련인데... 먹히지 않으려면 강자가 되어야 하지만, 대내적 역량만으로 강자가 되는 것에는 너무나 가혹한 제약과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것 입니다.

    그 결과 국가들은 대내적 안보역량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외적 안보기제를 원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동맹]입니다.

    구한말의 우리 선조들은 제대로 된 동맹을 선택해서 국체를 보존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여유는 커녕... 중국 중심의 유교적동북아외교체제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에 기반한 근대 주권국가간의 국제체제로의 전환조차 이루지 못했던 경우입니다. 즉, 동북아 문명과 근대 서구문명간의 문명의 충돌 차원에서 낙오된 수준이었기에, '자주'나 '동맹'을 논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국력조차 없었다는 것 입니다.

    반면, 현재 대한민국은 거래와 선택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확보, 유지 그리고 확대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향후 국가생존을 도모 할 수 있을 수준의 국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한국은 동맹을 잘 쓰느냐, 못 쓰느냐를 논할 수는 있어도... [세계의 제국 또는 패권]이 아닌 이상에는 그 어떤 국가도 [내 나라 내 혼자 힘만으로 지킨다.]라는 환상적인 얘기를 현실화 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세계패권인 미국조차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못한다와 다른 않다.라고 한 이유는 미국은 그럴 능력은 있어도, 세계 패권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의 측면에서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라는 의미입니다.)

    국가의 의무는 국가 생존이지 자존심 세우기가 아닙니다.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떨거지들이 바로 북한 아닙니까??

    하긴.. 그 북한도 정치, 경제, 군사 등등의 거의 모든 것들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니 걔들은 자존심도 못 챙기고, 국민들 먹여살리지도 못하고 있네요.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2:56 답글 신고
    그리고... 진짜 웃긴 건...

    前정권이 말했던 연합사 해체, 탈미, 자주국방의 실체 입니다.

    일단, 노무현 정권은 자주국방을 한다고 했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뒷받침하는 군사력 건설의 방향을 제시하는 [방위충분성 전력]은 이미 1차대전의 독일, 2차대전의 일본이 써먹으려다가 망해버린 전략입니다.

    또한... 자주국방을 통해 동북아 균형자가 되겠다고 했는데... 그 균형자라는 것이 바로 현재 미국이 하고 있는 역할이고, 유럽협조체제 당시 패권국이던 영국이 하던 역할이었습니다.

    즉, 자주국방, 동북아 균형자라는 것은 이론적으로 한국이 최소한 중국, 일본과 거의 대등한 국력을 가진 세계 5위권의 초강대국이 되어야 가능한 것 입니다.

    때문에... 이런 얘기가 대통령 입에서 나온 후에... 미, 일, 중은 냉소와 헛웃음, 무시로 답례했고...

    자주국방은 그와 전혀 모순되는 협력적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벗어나겠다는 대상을 말을 바꿔서 다시 끌어들여 [한미동맹에 기반한 협력적 자주국방]으로 변명했고, 동북아 균형자론은...'와~ 그렇게 되면 정말정말 좋겠다~'라는 수준으로 수면 밑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합사 해체하고, 대북한 작전통제 단독으로 수행한다고도 했는데...

    이것도 '육군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한미가 발표한 포스트 연합사 체제의 로드맵 그리고 얼마전 주한미공군 사령관도 언급한 내용을 보면, 공군의 경우에는 현재 한미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를 사실상 그대로 승계한 연합공군사령부로 재편되는 수준입니다. 대북한 한국안보에서 미국은 상대적으로 안락한 해/공군 위주로 재편되는 것이죠.

    즉, 가장 많은 피를 흘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한 지상전은 한국군이 전면에서 거의 전담하고, 미 육군은 탄약, 유류 등의 후방 지원에 국한시킨다는 미국의 요구와 이익을 대변한 연합사 해체, 작전권 단독행사입니다.

    그 결과... 연합사 해체,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따른 국방전력의 건설은 그간 주한미지상군과 일부 정보자산의 공백을 보완하는데 집중되게 되고, 이는 그렇게 원하던 중/일을 대비한 자주국방 전력의 핵심이 될 공/해군의 건설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대북한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사 해체하면, 자동적으로 우리나라가 대중/대일/대러 자주국방하게 되는 겁니까?? 그것도 아닌죠.

    아니... 지금 전세계에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자주국방을 진짜로 현실에서 하고 있는 나라가 있나요??????

    상대가 누구이건, 언제 어느 때라도 싸워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전세계에 몇나라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미국 하나 있으려나요??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03:22 답글 신고
    종종 미국에서 벗어난 중립국 얘기도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근/현대 국제사회에서 중립국은 주변 강대국들의 이익계산에 따른 [승인]에 의해 성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국 중 1국과의 동맹/연합의 경우에는 '연루와 방기'의 문제 외에도... [잡아먹히기]의 위험이 있습니다.

    결국 남은 옵션이 바로 [패권에의 편승]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미동맹이죠.

    이러한 한미동맹은 미국의 패권의 흥망성쇄와 그 궤를 같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기에는 주변국들, 특히 중국이 불안하고, 그렇다고 중국으로 갈아탈기는 더 겁나는 것 같기에... 일단 미국의 패권에 편승해서 그에 따른 [공공재를 향유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면서 최대한 훗날에 치밀하고 유연하게 대비하는 수 밖에 없고, 이것저것 따져보면 어쩔 수 없이 그게 현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21세기 동북아 국제관계와 한국' 중 제2장 김우상 교수님의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

    따라서 위에 언급된 '미국한테 우리도 줄 것 줬다'라는 패권 편승에 따른 비용을 논함에 있어서... '파병했으니 됐다.'라는 식의 결국에는 겨우 '보은론'에 대한 반박 또는 비판일 수 밖에 없는 주장은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논의되는 '자주국방론'의 경우에도...

    우리는 대부분 집을 사거나 차를 살 때... 자신이 가진 재산과 금리 등등을 계산해서 현찰 박치기로 하던지, 할부를 하던지, 리스를 하던지, 대출을 끼던지 합니다.

    수십억, 수백억의 자산가라면 [무슨 차 한대, 집 한채 사는데 할부를 하고, 대출을 받아~ ㅉㅉㅉ]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 합니다. 할부, 대출 받게 마련이죠.

    정말 절대적/상대적 능력이 되면... 자주국방이건 뭐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근데 한국이 [안보, 국방? 그런건 혼자하는게 정석이지]라고 단언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국가일까요??? 설령 우리가 능력이 좀 된다고 해도... 우리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이 우리보다 더 강하고 부자인 현실에서... 설레발을 떨어도 괜찮을까요?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13:29 답글 신고
    그 법대생이 공부 잘하는 학생이고, 그 영문과 학생은 공부 못하는 학생...?? ^^ㅎㅎ;;

    한국이 동북아에서 자주국방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아마 세계적 강대국이 된 상황일텐데.. 그렇게 되면 좋겠죠. 그런데... 자주국방하려고 국가가 존재하나요?? 그리고... 그 정도 국력인데 고작 자주국방이 국가의 목표가 되어도 좋을까요??

    국가의 존재 의미이자 목표는 국가생존, 그리고 생존을 위한 국익의 확보, 유지 그리고 확대 아닙니까??

    자주국방이라는 것은 국가생존을 위한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국방의 한 형태일 뿐 입니다.

    즉, 극단적인 대외의존적 국방 <-> 절대적인 자주국방이라는 스팩트럼이 있다고 보면,
    패권국, 세계적 강대국, 지역적 강대국, 중진국, 약소국 이라는 국제사회의 위계적 순서에 따라 개별 국각의 국방형태가 위에 언급한 국방스팩트럼의 어느 한 부분에 위치하게 되고,
    국가는 자국의 대내적 역량과 대외적 안보현실을 고려하여 가장 높은 확률로 안보와 생존을 보장하는 국방의 형태를 선택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마치 '국가는 자주국방만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논리, '국가는 자주국방을 추구해야만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참고로... 제 학부전공이 정치외교, 부전공이 영어학이고 국제법도 공부해야 했습니다.

    영어는... 미군애들 말로는... 미국에서 살다 온 줄 알더군요. (어학연수 함 안갔습니다.;;)

    저도 어학은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되면, 제2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완벽하게 구사할 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서울대를 갈 수 있다." 라는 말은... 선생님들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시지만... 오늘같은 수능날이 다가올수록... 그리고 성적표가 나오게 되면 현실을 깨닫게 마련이었죠. ^^ㅎㅎ;;
  • 레벨 중장 아일톤세나 11/18 09:16 답글 신고
    아...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ㅎㅎㅎ
    이스라엘 자체가 미국에서 중동대리전 하는 나라죠..
    팔레스타인은 돌맹이 가지고 싸우는 나라인데.견제까지는;;
    이스라엘이란 나라 존재 때문에 기름 값이 지금처럼 미국 맘대로 조절이 가능한겁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그 피해는 우리들 피부에 가깝에 느낄 수 있죠.
  • 레벨 원사 3 월간보배 11/18 13:06 답글 신고
    석유태환달러는 곧 종말을 맞이 할껍니다.===>(기축통화의 설립요건중하나)
    중동에 이란위 영향력이 확대돼면서...위안화나 유로화로 결재바람....
    서서히 패권의 이동이죠....지금 금값의 폭등이 무얼말하는지는 아시죠...^^*
  • 레벨 원사 3 월간보배 11/18 13:23 답글 신고
    오~~~~~~~~~호

    다연장님하고는 얘기가 좀될듯 하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13:18 답글 신고
    미국 패권의 하락세와 중국의 성장에 따른 중국위협론의 현실화 가능성 역시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력전이론적 패권의 전이가 100% 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 미(+ NATO/일/호주/한)-중 간의 군사/정치적 차이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고, 중국 자체도 내부적 문제점 덕분에 미국의 패권이 유지 될 수도 있고, 중국의 성장세가 미국을 압도하여 세력전이론적 패권경쟁에 의한 양극체제 또는 미-중이 과거 미-소처럼 경쟁하는 신냉전적 양극체제가 등장 할 수도 있고, 특히 하위정치적 측면으로는 미-중-EU 중심의 다극체제, 혹은 미국 우세 하의 다극체제 또는 아예 미-중 + EU,러, 일, 인도 등등의 다극체제가 등장 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100% 예측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양한 가능성과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국가전략을 생각해야 하지, 어느 일면만을 놓고 '이렇게 될꺼야'라고 예단하고 그에 따라 가볍게 움직여선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 레벨 소령 1 삐잉따거 11/18 11:27 답글 신고
    다연장 님께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주셨내요...
  • 레벨 원사 3 월간보배 11/18 13:09 답글 신고
    다연장님의 고견 감사합니다~~~
    일부는 현실적인 말씀도 계시고 또한 일부는 님이 지양하는곳에
    한계점도 보입니다....다음부턴 좀짧게 써주세용
    읽기가 너무....^^*
  • 레벨 대령 1 GSX750R 11/18 13:17 답글 신고
    결국은 귀찮으니까 안 읽었다는 얘기... 어차피 읽어도 반박도 할 수 없으니...

    맞죠?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13:36 답글 신고
    저는 이렇게 복잡한 사회현상을 서술, 설명 그리고 예측하려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의 국제정치를... 월간보배님처럼 단 몇마디의 비아냥으로 전부 서술, 설명 그리고 예측 할 수 있을 정도의 천재가 아니라서요...^^

    그리고 제가 뭘 지양했나요?? 제가 지향하는 바는 있긴한데...

    아... 지양한 것도 있긴 있죠...긍정적 자국이기주의에 반대되는 부정적 의미에서의 자국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환상론, 이상론과 배타적 국수주의 ...
  • 레벨 원사 3 월간보배 11/18 13:42 답글 신고
    다연장님 비아냥은 아닙니다...T.T
  • 레벨 하사 3 다연장MLRS 11/18 14:01 답글 신고
    저 위에 F-35 사진 밑에 쓰신 내용이 비아냥과 비난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
  • 레벨 원사 3 월간보배 11/18 14:32 답글 신고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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