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이집트 777 부대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신거 같아 진실을 몇자 작성해보겠습니다.
몰타 공항 인질 구출 작전
이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개요.
이집트 777 부대에 대해 알려진 내용.
1985년 11월 23일
이집트 항공 소속 민항기 보잉 737기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어
110명의 인질을 확보합니다.
이집트 정부는 말타 정부를 회유해
사이카 부대로 알려졌다 777로 명칭을 바꾼
이집트 777 부대를 현장으로 급파합니다.
.내용.
우선 기본적으로 알려진 내용이 있고
그 내용에 대하여 실수와 우연이 겹치게되어
사상 최악의 팀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기본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이후 실수에 의해 그렇게 소문이 발전되었다는
두가지를 모두 아셔야 어찌된 일인지 정확히
파악되시겠지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중 이집트 777을
아는 분들이 상당하니 그냥 그걸 종합한 종합선물 세트로 끝내겠습니다.
불필요한 내용은 생략하고 간단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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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부대가 인질을 태운 항공기의 상부에 출입구를 만들기위한
폭탄을 설치합니다. 실수로 폭약의 양을 늘려 작은 구멍이 아니라
상부의 상당수가 폭파되고 덕분에 바로 밑의 인질 20여 명이 사망합니다.
이후 진입을 위해 헤치를 폭파한뒤 진압하는 과정에서
섬광수류탄을 던졌어야 하는데 실수로 일반 수류탄을 던집니다.
진입후 움직이는 모든것을 테러범이라 정의하고
인질 테러범 가리지 않고 모든 타깃에 사격을 가합니다.
이집트 777 부대 저격수는
빠져 나오는 모든 사람을 테러범이라 정의하고 저격하여 사살하게 됩니다.
총 57명의 인질이 사망하고
부상자까지 포함하여 약 90여명의 사상자를 만들고
이집트 777 부대는 진압 작전을 종료합니다.
여기까지가 실수와 자의로 발생되어 알려진
이집트 777 부대의 인진 구출 작전의 악명에 대한 보통 분들이
알고계시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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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실로 넘어갑니다.
1985년 11월 23일
이집트 항공 소속 민항기 보잉 737기가 3명의 하이젝커에게 납치당합니다.
테러범들이 승객의 여권을 조사하는 도중
항공기 보안요원이 쏜 총에 3명의 범인중 1명이 사망합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리비아 였으나
보안요원과의 짧은 총격전으로 기체가 손상되어
기체는 고도를 내려 비행하게되었고
연료도 부족하여 비행에 위험이 따르자
이들은 항공기를 '몰타'의 '루콰' 공항으로 착륙을 하게됩니다.
이후 테러범들과 몰타 정부와의 협상이 시작됩니다.
몰타 정부는 아랍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유로 이 사건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고
테러범들에게 인질의 석방이 없으면 급유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테러범은 11명의 인질과 2명의 부상당한 인질을 석방하였는데
동시에 자신들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기내 인질인 여성 한명을 살해합니다.
사건 발생 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인질 구출과 진압을 위한
자국 대테러 특수부대의 파견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몰타 정부는 이를 계속 거절하게되죠.
테러범은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시
15분마다 인질을 죽이겠다 협박하고 4명의 인질을 더 살해합니다.
서방국가들이 몰타정부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자
미국은 이집트에 자국에서 대테러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가 있으며
그들을 파견시키는것에 대해 제의하고
몰타 정부는 이를 수용하게됩니다.
작전 개시는 11월 25일 식사 제공을 위해
해치가 열리는 순간 난입하여 진압하기로 작전이 짜여집니다.
대원들은 기체 밑으로 숨어들어 해치가 열리기를 기다리기위해
활주로의 어둠을 틈타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공항의 실수로 활주로 조명이 모두 꺼져 버립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테러범이 항공기 출입구를 열고
활주로를 확인하게되고 이동중인 777 대원들을 육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테러범들은
인질들에게 수류탄을 모두 투척하고 인질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시작합니다.
다급해진 777 대원들은 진입을 위해
항공기 하부를 폭파시키는데 폭약의 양이 필요 이상이어서
기체는 화염에 휩싸이는 와중에 777대원들은 기체 내부로 진입하게되고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이때 또다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몰타 정부군이 인질과 테러범을 오인하여 사격을 시작합니다.
결과
알려진것 처럼 인질 중 5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테러범
초기 하이젝중 항공기 보안요원과의 총격전으로 1명 사망
진압 작전으로 1명 사망
인질 속에 섞여 달아난 1명은 이집트 정보당국의 추적으로
세인트 루크 병원에서 체포되어
1996년 10월 7일 정식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습니다.
=
여러분이 알고 계신것과 진실을 많이 다릅니다.
많이들 알려진것 처럼 이집트 777 부대는 협상의 여지가 없는 무자비한 팀이 아닙니다.
이전에 1945년도에 사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때도 그들은 오명을 떠 안게됩니다.
진압작전에 투입되는 도중
키프로스 정부군이 RPG-7을 쏴버립니다.
그리고 테러범과 키프로스 정부군과의 무차별 총격전이 벌어지고
작전에 직접 투입된 사이카 대원 전원이 전사하였으며
인질 전원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테러범은 유유히 수송기를 빠져나와 항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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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전의 전적 또한 이집트 당국이 살아남은 대원들을
영웅으로 대접하면서 쉽게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당시의 언론이
이집트 사이카 부대의 무자함으로 인식해버립니다.
그후 발생된 1985년 몰타 공항 사건으로 이전의 잔혹함에 대한 인상까지 남은데다
사실이 왜곡되어 알려지는 바람에 이집트 777 부대는 최악의 명예를 얻게됩니다.
앞으로 이집트 777 부대에 대하여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드릴께요.
요 밑에 특수부대관련글 보시면 여러 특전출신분들도 같이 훈련 받아본
기억이 없으시답니다 ..제 주위에는 전혀 없고 카더라에 "ㅋ"자도 못들어봤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최정예 소규모 부대인가요?
혹시나 말 실수나 제 표현의 전달이 제 뜻과 달라져 전달되면
CCT 출신 분들께서 완전 격분하실지도 모르는데..
말 그대로 'Combat Control Team' 이라 하여 '공정통제사' 입니다.
근데 임무가 좀 애매합니다..
같이 훈련은 안 받았어도 지금은 전역하신 주임원사님과 놀러는 갔었습니다.
임무 자체는 적 공습지점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과
폭격기의 원활한 폭격을 위한 레이저 목표물 조준 좌표 전송 등 입니다.
실력이야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공군내에서 체력적으로 우수한 인원이 뽑힌겁니다.
추리고 추려서 뽑아낸 인원이니 체력이 우수하다는건 당연한거구요.
훈련도 특수전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CCT의 모체인 미공군 CCT의 경우 특수부대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CCT보다 레스큐를 그쪽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작전에 투입되었을때
굳이 CCT가 올 필요 없이 우리선에서 끝낼 수 있는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쪽 계통에서 전문성을 따진다면 저희가 감히 따라가지는 못하죠.
허나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CCT는 어디까지나 전폭기나 폭격기의 정밀한 폭격을 위해 존재하고
훈련받는 부대이기때문에 임무의 특성상 특수전 기술을 함양해야 하지만
그 전문성에 있어서 생존과 임무 완수의 기준이 더 강했던거 같습니다.
본격적인 특수전까지는 하지 않기에 제가 좀 애매하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물론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이동과 은폐 등의 능력은 뛰어납니다.
그들도 빠른시간안에 작전을 완수해야 하고 지원부대 없이
자력으로 모든 일을 해결해야 하는 위험 천만한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군의 스마트 병기의 능력이 날로 늘어나고
인원이 직접적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목표물을 직접 조준하고 알려 줄 필요성이 극히 드믈어 졌고
해당 임무는 타군의 특수부대가 충분히 수행하고도 남을 정도로
장비의 능력이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근데 이도 말씀드리기 좀 곤란한게
제가 있던 부대도 저 있을때랑 지금이랑 다르더군요..
이거 뭐 시시각 변하니 일단 알고 있던것만 주절주절 거리는거라
다른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씁니다. ㅠㅜ
감사합니다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전사님 혹시 특전사가 아니라 기무사 나 정보사에서 근무한거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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