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야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업비를 기존 정부예산 1327억 중 무려 1278억을 삭감하면서 ‘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을 비롯한 당 의원들은 그동안 ‘전액삭감’을 요구했고 반면 한나라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논쟁을 거듭했다. 지금의 상황은 ‘부분삭감’으로 합의를 본 뒤 이뤄진 결과다.
하지만 이날 삭감된 금액을 보면 당초 예산의 대부분을 삭감한데다 남은 49억원은 보상비 등에 쓰일 뿐 실제 공사비에는 반영되지 않아서 사실상 ‘전액삭감’과도 다름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신 이날 강 의원은 복지 예산으로 분류되면서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되는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이 당초 800여억원에서 1529억원이 증액돼 2331억2800만이 됐다고 밝혔다. 결국 총·대선을 앞둔 여야가 ‘안보’에서 선회해 표에 도움이 되는 ‘복지’로 손을 잡고 예산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이 지난 9월 6일 오후 국회 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사업 조사소위 위원들이 다녀간 뒤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해안에서 굴삭기를 동원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 지난 10월 2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관련 전문가 검토회의가 열린 가운데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철조망 밖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제주해군기지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해양으로서는 가장 가까운 지점”이라면서 “제주해군기지 동쪽으로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군)기지가 있고 중국에도 상하이 바로 밑에 이 같은 기지가 있다. 그 중간에 제주해군기지가 있는데 ‘중간 영향력’을 우리가 갖는다면 두 나라에 우리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능력을 갖고 있다면 외교에서 굉장히 유리한 인센티브를 갖고 대결을 할 수 있다”며 “제3자에게 우리가 중요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한다면 힘은 작아도 우리는 (그들에게서) 굉장히 큰 역량과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신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가 북한만 생각해 북한의 전략과 군사력 증강 등을 해왔는데 제주해군기지야말로 우리나라가 북한을 넘어서 중국 등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인 건설을 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건설방안이 지각 없는 시민단체와 그에 편승한 정치인들에 의해 좌초되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또 국회의 총체적인 안보 경시에 대해 “김정일 사후에 권력투쟁에 따라 북한군부대 내전 그리고 그로 인한 대량 탈북사태, 핵의 통제권이 반군에 넘어가는 등의 우려할만한 시나리오가 있다”며 “그렇다면 우리 안보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되는 것인데 국회가 현재의 상황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북한은 내년 강성대국을 선포해놓은 상황에서 배급체제의 경제는 죄다 무너졌지만 장마당 체제를 의존할 수는 없는 이중적 ‘딜레마’로 경제적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연히 김정은 입장에서는 경제 강성 대국보다는 군사 강성대국으로 실적을 내기 위해 뭔가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즉 김정일의 최고 유산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핵실험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
이 때문에 신 대표는 “김정은이 군사 강성대국을 보여주기 위해 연평도나 천안함 같은 물리적 타격,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신 대표가 언급한 ‘우려할만한 시나리오’는 핵의 통제권이 정제되지 않은 반군에 넘어가는 것을 두고 한 언급이다.
신 대표는 “지금 우리는 냉전체제 붕괴 이후로 안보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이 1년여 지난 상황에서 국회에서 국방예산을 감액하고 복지비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은 나라를 경영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없고 자신의 영달과 득표만을 생각하는 소인배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민주통합당도 기존 정치권에 대해 사회의 여러 가지 분야에서 염증을 느끼는 메시지가 자꾸 나오고 있다고 (복지에 대한) 쇄신 노력을 하지만 근본적인 ‘인식’ 쇄신이 없는데 제도를 조금씩 바꾼다고 (제대로 된) 쇄신이 되겠나”라고도 비판했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아마도 저들이 원하는건 항공모함인가봐요~~
야당에 잡힌거임.정치생명을 연장 시키기 위해 국익을 버렸다 이말이죠.내년에 대선과 총선이 있으니!딴나라 결정타는 스스로 날리거임.한나라당이든 민주통합당이든
죄다 개ㅄ들만 모여있는 세계최대 쓰레기들임.국민의 안전과 주권과 바꾼 거란 말입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다뇨 제주해군기지는 노무현정권때 민주당부터 추진하던거 정권바뀌자 입장돌변하여 ,환경파괴니,중국자극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건데 무리하게 추진하는게 뭐가 있는지 , 예산전액 삭감요구하는 민주당 먼져 욕을 하고 그 다음으로 한나라당 욕을 하던지 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MB까고십어 안날난 사람들 욱긴게
근본 원인이 명백히 있는데 그건 뛰어 넘고 다른거 먼저 잡고 늘어진단 말입니다
이런 결과만 낳지 않았더라면 제주해군기지 14년까지 완공 될 수 있었음요,힘을 과시하다 역이용 힘으로 스스로 좌천된거죠..또 올 해 총선 및 대선과 맞물려 딴나라측에선 힘이 부족하거구요.국익은 뒷전이고 자기자신 정치인생이 더 중요한게 바로 대한민국 국회의원나리십니다.그 결과가 이번 제주해군기지건설에서 바로 나타났죠,
여당이 왜 여당이겠습니까.그렇지요?너무나 잘못한게 많아 민주빨갱이님들에게 더이상 나대지못하는결과를낳아죠.
국방이 없으면 국가가 없고
국가가 없으면 주권도 없고
주권이 없으면 복지는 커녕
기본적인 인권도 없다.
다음부터 군미필 정치인은 뿌리뽑아야 한다.
역사가 말해주듯 언제가는 되풀이 되는 날이 올겁니다.
반대하는 좌파빨갱이 새끼들.평화를 위해?평화로는 제주를 위해?주변깡패국 자극하지 않기위해?환경을 위해?변소에 있는 버러지들 보다 못한 종자새끼들...
전쟁나면 발벗고 도망갈 새끼들.다행이라고 해야 되나..이월된 예산 약 천억원이 있기
때문에 당장 공사중단은 안되겠지만 어느세월에 완공되서 우리해양주권을 지켜줄지!
타협할게 따로있지... ㅉㅉㅉ
전 위치선정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전전정권부터 논의되던게 노무현정권때 제주도로 선정, 위치는 그당시 김태환도지사가 결정하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합니다(검색해 보시면 위치선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아실 듯)
더군다나 해군도 위치타당성 검토 해봤는지조차 의심이 들 정도로 덥썩 수용하죠.
요즘엔 항만설계 자체도 오류가 있다는 말까지 나오네요.
이건 얼마전 순직하신 해경 문제를 다룬 토론 프로를 보시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야당은 중국도 무서운 존재이니 심기 거스릴 필요 없다는 것이고,
여당은 중국도 무섭긴 하나 우리한텐 미국이 더 중요하다는 거
이거 아닐까요?
여기저기 서핑하다보니 제주에도 해병,해군이 주둔하는 기지가 있던데
여긴 미항모하고 잠수함이 댈 수 있도록 개조가 불가능한가요?
하긴 개조가 가능했다면 이런 대립은 안생겼겠지만...
미군은 중국 견제가 주목적이라 할지라도 제주에 있다는 거로
우리의 안보가 높아진다면 찬성해야겠지요.
씁쓸하군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