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러시아 여자 같은데 3명 이 비엠 754파란색에서 내리더니
키던져주고 뛰가던데 .... 제꺼타보실래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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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이 님이 쓴글 [200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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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졸라 더운 관계로
오늘도 하릴없이 혼자 밤거리를 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걷고 있는데
전방 100미터쯤 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졸라 쫓기듯 눈치를 보면서
똥줄타게 뛰어 오고 있었다...
차림새를 보아하니 꽤나 잘사는 모양이다...
"병신 방구나 처먹어라-_-ㅗ" 이러면서 지나칠려는 찰나...
초난감스럽게
어느새 그아저씨는 내 앞에 서있었다...
하지만 "저기 학생 이거좀 처리해죠"
하면서 내손에 무언가 쥐어주고
다시 누구에게 쫓기듯 어리론가 가버렸다...
"병 신" 을 연발하면서 손바닥을 펴보니
곱상하게 생긴 자동차키가 쥐어져있었다...
"당췌 저색긴 몰까...?"
"왜 나한테 키를 주고 "학생 이거좀 처리해죠" 라는 존내 난해한 말을 하고
사라진걸까...?"
"남태평양 문어 다리 빨판보다 존내 미스테리한 새끼다..."
만감이 교차했다...
이윽고 그색기가 내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
100미터 전방을 바라봤다...
운전석쪽 문이 살며시 열린채 비상등을 깜빡이며
미소짓고 있는 베엠베...
그러타...
분명 아까 그색기 차가 분명하다...
일단 주변을 살펴 보면서 슬며시 그 베엠베가있는 서있는곳으로 접근했다...
"아...차 조타..."
그리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베엠베 운전석에 올라 탔다...
"욹 씨발 차에서 똥냄새가 난다"
그새끼 혹시 차에 똥싸놓고 부끄러워서 튄건 아닐까?
하지만 차에 똥으로 보이는 물질은 없었다...
아무튼 존내 미스테리했다...
그렇게 난 똥냄새에 한층 동화 되며
그 이상한 색기가 손에 쥐어준 키를 꼽았다...
그런데
맙/소/사
시동이 한번에 걸리는 것이었다(당연한건가-_-;;)
세상에...내가 베엠베를 타볼줄이야...
하지만 이런기회가 흔치 않다.
문득 최고속도가 궁금해졌다.
나는 일단 차를 고속도로에 올렸다.
그리고 악셀을 쎄리 밟았다...
나에게 키를 주고 어디론가 가버린 그똥싼 개새끼는 이미 기억에 없었다...
그렇기에 과속카메라는 간단히 쌩까주고 칼질을 해가며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_-
유유히 순항 도중 앞에 보이는
자주색 르망 GTI
최소한 92년식은 된것같다...
92년식이라고는 느껴 지지 않을 정도로 존-_-내 잘달렸다...
갑짜기 르망을 보자
르망을 털어 보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리곤
르망 뒷범퍼에 깻잎2장차이로 밀어 붙였다
오...르망...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저 르망의 뚝심...
르망의 후미등은
마치 마을어귀에서 수상한 색퀴를 존내 야리고 있는
천하대장군 눈 같았다...
하지만
추월선으로 차선변경을 한다음 르망에 타고 잇는 인류를 살폈다...
오...4명이나 탑승하고있었다...
대략 21살 정도로 보이는
남정내들이 노래를 부르며 드라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드라이버를 살펴봤더니
"아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라는 내가 알고있는 측근의 이상스러운
웃음을 하며 가고있는것이 아닌가...
"좋아 한번에 털어 버리는거야"
풀스로틀을 했다...
점점 백미러에서 멀어 지는 르망92GTI
마침내 백미러에 점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르망을 털었다는 성취감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아하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하지만
백미러를 보니
백미러에 다시 나타난 르망...
르망에서 이상한 오로라가 빛나고 있음을 감지했다.
그러더니 맹렬히 추격해오기 시작한다...
이윽고 A4용지 3장 차이로 뒤에 붙더니
"이런 종간나 색퀴 날래 날래 비키라우"
를 말하려는듯..
상ㆍ하향일체형 9004 하이빔을 날려 댄다.
"헐 살려주셈"
하지만 난 더이상 악셀을 전개 할수가 없었다...
이미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 가고 있었다
"고속도로의 유령이라도 본것일까...?"
이윽고...
내옆에 나와 같이 달리고잇는 르망을 보았을때...
난 이미 오른쪽 발에 힘이 풀려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창문을 내렸다
그리고 -_-乃 엄지를 치켜 새우며
"하지만 난 1단 주행 이셈"
"님 언제 시간나면 김밥1000에서 식사나 한끼 하셈"
최대한 초딩스럽게
르망 드라이버에게 알려 줬으나..
그말에 격분했는지
짤없이 바로 나를 털어 버리는것이었다.-_-
ssi ba...
그렇게 난 르망에게 털렸다...
아 빼먹을뻔했다...
이글은 250% 구라성 글이며
등장인물 과 지명은 모두 픽션 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할때에는 교통법규를 준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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