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경유차 한대가 시동을 켜둔채 공회전을 시키고 있더군요..
곧 출발하거나 시동 끄겠지라고 생각했지만..30분이 지나도 그대로 공회전하고 있더군요..
창문은 닫은체로 10초간격으로 에어컨모터 소리가 나는거보니 에어컨까지 켰더군요..
그만 시동 끄라고 말하려고 차안을 보니..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운전자는 조수석에 뚱뚱한 여자를 태우고 잡담을 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여자가 더울까봐 시동을 켜둔채 에어컨을 틀었나봅니다.
여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해서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그리고 제 방에 와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다시 창밖을 보니 아직도 그러고 있더군요..
거의 2시간동안이나..경유차라 매연도 엄청 심할텐데 옆에 여자가 있어 말도 못하겠고..
아무리 여자를 위한다지만 자신의 차로 인해 동네오염되는건 생각도 안하나봅니다.
개념은 똥구녕으로 처먹었는지..2시간이 조금 지난뒤에야 조수석에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는 내리고 그 남자는 갈길을 가더군요..창을 내리고 에어컨을 끈채 말이죠..
보배회원님들도 여자친구가 덥다고 하더라도 남에게 피해주면서까지 이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