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들러서 글을 읽다보면 대부분 오너들이 sm7,그렌져xg,NF,매그너스등 중형이상의 세단과 고급suv를 소유한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충분한 능력과 경제적 여유가 되어 타는건지..겨우겨우 유지할 정도로 타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럽네요..
제 차는 구형아반떼 96년씩입니다.
솔직히 보배에선 소형차인 제차 명함도 못 내밀지만 차끌고 밖에 나가보면 어딜가도 기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저보고 친구들과 친지들은 학생이 무슨 차냐고..엄청 혼을 냅니다.
제 친구중에도 연봉3000에 대기업에 다니는 넘도 있는데 중고로 레간자 한대 뽑았고..
일당12~15만원 받으며 타일공사하는 형님도 차는 프라이드 입니다.
대학교수이신 큰아버지도 10년이상 소2 타고 있습니다.
한번 도로에 나가보십시오..중형차라 하더라도 소2,소3,크레도스등 년씩이 오래된 중형차들 많이 다니고 아반떼,엑센트,라노스,에스페로,엘란트라,세피아,프라이드등 소형차들도 아주 흔합니다.마티즈는 경차의 베스트 셀러인만큼 아주 흔하구여..
제 주위를 둘러보면 이러한데 보배게시판에만 들어오면 왠지 내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낍니다.아마도 보배만의 특수한 환경때문인가요??
아니면 여기 계신 분들은 고소득의 프린랜서나 사업가이신가요?
외제차나 대형세단들도 자주 언급되고 오너들도 많은데 상당히 제겐 낯섭니다.
전 연봉2300정도 받지만..아반떼 타면서도 유지비가 만만치 않음을 느낍니다.물론 따로 준비하고 있는 공부때문에 학원비가 들긴 하지만요..
집이 부유하거나 고소득이라면 모르겠지만..그냥 평범한 서민층이라면 회원님들이 타는 차 허세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직장동료중에도 월200받으면서 BMW3시리즈 타면서 월100이나 자동차 유지비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그렌져TG계약해서 월80정도 할부금으로 붓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지만..제 기준에선 차는 한단계 낮은 등급으로 구입하고 남는 돈을 저축한다면 앞으로 더 여유로운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아반떼 타면서도 학원비와 용돈까지 쓰면서도 월100만원가까이 적금 들어갑니다.
그냥 제가 보는 눈으로..제가 가진 사상으로 말씀드렸으니 기분 나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악플도 환영하지만 가치관의 다양성을 인정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