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배틀은 아니고 걍 기싸움 입니다...^^*
오늘... 동창회가 있어서 참석을 했습니다...
원래는 안 가려고 했는데...
걍 에쿠스 산거 자랑도 할겸 갔습니다...ㅋㅋ(저도 참 철이 없죠...ㅋㅋ)
가서 밥 먹고 떠들고 있는데...ㅎㅎ
동창회에 꼭 늦는넘 하나씩 있죠?
약속시간보다 40분 늦게 왔더군요...ㅎㅎ
제가 물었죠...ㅋㅋ
"야 자쉭아 왤케 늦었어? 너무 성의가 없는거 아니야?"
"미안하다 차가 막혀서 늦었다...^^* 한번 봐주라...ㅋㅋ 회비 따블로 낼께...ㅋㅋ"
저희는 약속시간 보다 늦으면 회비를 따블로 받습니다...ㅎㅎ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가...
제 친구 한넘이 예기를 꺼내 더군요...
제 옆에 앉아 있는 친구를 가르 치면서...
"야너 아까 그거 무슨 차냐? 그거 외제차 같던데... 새로 뽑았냐?"
"응 그거 그랜져 잖아... 이번에 새로 나온거..."
"근데 차가 별로다 내가 생각했던거 만큼은 아닌거같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러자 또 친구 한넘이 말을 꺼내더군요...
"야 그니깐 나처럼 외제차 사야지..."
"차 좋다... 잘 나가고... 승차감 좋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 봤죠...
"머샀냐? 745샀냐? 너 정도면 745는 가뿐 하잖아..."
근데 그넘 하는말...
"응 대우에서 새로 나온거 있잖아... 스테이츠맨"
"넌 아직도 xg타냐 그거 차좀 바꿔라 자쉭아..."
"그게 머냐 애도 있는데 언제까지 스틱 타고 댕길래?"
"그거 차나 나가냐? 폐차 할때 되지 않았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식이 지 아반떼 끌구 댕길때...
내가 xg2.0첨 뽑아서 타구 댕길때...
한번만 타 보자면서 아부를 떨던 넘이...
지 차좀 새로 뽑았따고 어깨에 힘주면서 말 하는게 진짜 맘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나 새로 뽑았어 그냥 탈만한 걸로"
그래떠니 그넘이 물어 보더군요...
"머 샀냐? 중형차 샀어? 하긴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대형차 타봐야 필요 없다..."
"나도 대형차 타지만 그거 순전히 가우시 용이다..."
"잘 생각 해따 소나타 이번에 나온거 잘 나왔더만 그거 샀냐?"
c8넘 그러면서 지는 왜 스테이츠맨을 사는데?ㅋㅋ
속으로 웃음이 나오더군요...ㅋㅋ
그넘 원래 난척을 잘 하는 넘이라 걍 웃으면서 넘어 갔지요...
학교 댕길때도 유명 했습니다...ㅎㅎ
그자식들 1절만 하고 끝냈으면 될 것을...
동창회 끝날때 까지...
2넘이서 차 예기를 주고 받고 하더군요...
머가 어떻다.. 머가 좋다... 얼마 주고 샀냐? 연비는 잘 나오냐 등등...
그넘들 그렇게 친한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이래 저래 놀다가...
이제 하나 둘씩 다 도망 가구...
흥이 깨져서 집에 가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물론 술은 안 먹었구요...^^*(여러분 절대로 음주 운전을 하시면 안 되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담배 피면서 인사를 하고 있는데...
헐... 이게 무슨 조화다냐...
제차-tg-스테이츠맨 이렇게 3대가 나란히 서 있는 것 입니다...
그러자 그 스테이츠맨 산넘이...
너차 안 보인다... 어딨냐?
안 가지구 왔냐? 태워다 줄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tg산 넘 옆에서 진짜 재수 없게 딱 한마디 하더군요...
"야 너 차 안 가지고 왔으면 내차 타구 가라... 차는 내일 가따가 주고...나 피곤하다"
그러자 스테이츠맨 산넘...
"야 새찬데 빌려 주면 어떻게해 조심 해야지 글구 재는 운전 험하게 한단 말이야"
"너 그냥 내차 타구 가자 내가 택시 타는 데까지 태워다 줄께..."
참 아새끼덜 때려 주고 싶게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차 가지고 왔어 키 여기 있잖아"
그러자 피곤 하다고 한 넘이 말 하더군요...
"야 그거 에쿠스 열쇠 아니야?"
"누구차 빌려 왔냐?"
"차는 빌리는거 아닌데 자식 너 참 염치도 없다..."
"그리고 그런걸 덥썩 빌려 주는 사람도 있냐?"
실실 웃으면서 말 하는데 진짜 때릴뻔 했습니다...
"안 빌려 줘서 그냥 한대 샀다 그리고 나는 에쿠스 사면 안 되냐?"
"근데 차가 별로다 진짜 현대차 싫어 질라고 한다..."
"돈좀 생기면 벤츠나 BMW로 바꿔야 겠어"
"이거 타고 댕기니까 와이프가 머라고 한다..."
"가오 떨어 진다고... 차좀 바꾸자고..."
두놈... 둘다 똥씹은 표정으로 제 차를 보더군요...
누가 봐도 새차 입니다...ㅎㅎ
1년 정도 됐지만...
워낙에 전 주인이 관리를 잘 해놔서...ㅎㅎ
꼬박 꼬박 일주일에 한번씩 때빼구 광을 내놔서...진짜 새차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냥 인사도 안 하고 차에 타서 집에 왔습니다...ㅎㅎ
얼마나 고소 하던지...ㅋㅋ
지금까지도 기분이 좋네요...ㅎㅎ
암튼 보배님들 친구들이 안 좋은차 탄다고 괄세 하지 마시고요...
꼭 안전 운전 하세요...
그리고 음주 운전 하지 마세요...^^*
대리운전 2만원 아낄려다가 큰코 다칠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