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여서 그런지 점심을 먹고 난후 똥물이 파도를 치듯이 밀려오는 잠을
도저히 이겨낼 방법이 없어서 무척 괴로웠다.
아~시간좀 보낼게 없을가 하고 생각 하던중 책상서랍에 잊어버리고 있던 우편물을
보고 이거나 붙히고 와야지 하면서 우체국으로 향했다..
우체국에 도착해 주차를 할려고 보니 아반테xd 5도어가 후진등이 들어오는걸 보고
그냥 500원 주고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니 후진등이 들어오는 아반테 오너가
나오는 모습이 꼭 사고칠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 오너는 나에 직감을 한치에 오차도 없이 적중시켰다..
그거도 두번이나 쿵 ~~~ ^^
인도에 U<< 뒤집어놓은 세말뚝 아마 많이 보셨을겁니다..
한번은 우로회전해서 쿵 ~~ 하더니 보도블럭 통째로 뽑혀버리고..
한번은 다시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그옆에서 쿵~~하면서 반쯤 꺽어버리고...
참 보고 있자니 과간이 아니여서 3번째 사고는 내가 막아야겠다는 신념아래
아줌마 창문열고 내가 돌리는 대로 돌려요 이렇게 코치를 해서 차를 도로까지 안전히
빠져나오게 만들고 난후 아주머니한테 난 이렇게 말했다.
아주머니 저거 공공기물인데 두개다 저렇게 만들어 놨으니 어떻해요 ? 라고했다.
그러나 엄청난 개념에 소유자로 보이는 내공으로 아줌마왈
저거요? 저렇게 놔두면 시청에서 다시 복구 하겠죠.. 신경쓰지마세요..
어차피 국민세금으로 설치하는건데 뭐어때요 라고 하는것이다...
한 10초간 난 그자리에서 멍~~~하니 서있는동안 그 아줌시 차의 뒷모습은 유유히
나에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것이였다...
면허를 따기 이전에 양심 1종보통을 먼저 땄어야 하는 아줌시 인거 같다...
다 읽으시고 추천해주는 센스있으신분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