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도 얼마 안남았고 타이어도 얼마 안남았고.. 와인딩은 가야되고..
혼자타기에는 이제 좀 쓸쓸해서 시배목 보다가 어반님께서 춘천와인딩 모집하시길래
톡으로 저마력 국산똥차도 껴주냐고 물어봤더니, 어차피 천천히 탈거라 걱정마시고?
일단 와보기나 해보라는 엿장수 사탕발림같은 꼬심에 넘어가버렸습니다.
아침6시에 출발장소에 도착하니...
320D GTI M5 Z4......포르쉐 등등등...
하... 느낌이 쎄한게 어바님한테 속은거같다... 오늘 힘든하루가 되겠구나..
그냥 집에 다시 돌아갈까. (속으로 울었습니다 ㅜㅜ)
게다가 하체세팅을 서스를 일체형--->순정으로 바꾸고 시험해보는 테스트주행 이었습니다.
역시..일체형보다 핸들링 반응도 느리고 요잉 변화시점도 틀리고.. 피칭 롤링도 심하고..
새로운 세팅에 적응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치더군요...
새벽 4시에 일어나 집에 오후 4시에 도착해서 바로 기절해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추곡약수터라는 좋은 코스를 경험하게 해준 어반님께 감사드리면서,
혹시 다음에 초대해주셔도........................... 안갑니다.. ㅜㅜ
이동할때도.. 코스에 도착해서 와인딩을 탈때도... 전혀 따라갈수가없었습니다...
오늘의 후기 요약
1. 가보니 가득한 포르쉐와 BMW군단..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2. 뱁새가 황새 쫒아가면 가랑이부터 똥꼬까지 찢어진다.
3. 어반님한테 속은게 분명하다. 다신 안따라간다.
4. 추곡약수터는 사랑입니다.
추천요!
되는 형편에서 즐겁게 와인딩을 즐기고싶습니다.
생명이 바닥나는 느낌이었습니다ㄷㄷㄷ
타이어 부담이 큰코스는 맞는것같습니다..ㅜㅜ
이번에 타신 코스 요약하자면
가락재~느랏재~배후령~청평사뒷길~추곡약수터~호명산~호명리코스였습니다.
다음 주도 오셔서 택시 어때용 +_+
재미는 없지만요 ㅎㅎ
담주는 평댐~추곡으로 돌게요 ㅋㅋ
그리고 다음 와인딩 초대는 거. 절. 한. 다.
따라가면서 생명줄이 줄줄 새는것을 느꼈거든요ㅜㅜ 제 목숨은 하나입니다ㅋㅋ
굿굿 추천
배우고프네요
전 스키드음 나면 무섭던뎅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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