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다가 문득 제차소개를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와 니발이가 만난지 정확히1년이 됬습니다. 그일년동안 사건도 많았구요 (초보여서리)
제가하는일이 건설(토목)인지라 장거리를 많이 뜁니다.
평균 2달에 1만정도 탑니다 ㅜ.ㅜ 첨에는 자동차에대해서 잘모라서리 두달에 한번씩
오일가는것도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현장 장비기사님들한티 물어물어서
제가직접 오일가는법을 배웠습니다 . 니발이가 차체가 좀낮은편인지라 평지에서 오일
가는게 쉽지가 언더라구요 그래서 좀두꺼운 침목을 앞바퀴에 깔고 하니 한결낮더군요
당근 폐오일은 장비기사님 이처리 ㅋㅋ 장비기사님들은 페오일 모아서 카센타로 보내
더군요 ^^ 이렇게 오일을 갈아보니 니발이한티 좀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또 제가직접
오일을 갈았다는 뿌듯함 ^^ .
니발이 첨샀을때가 생각납니다. 중고98년식이었는데 차를사고 한달정도 지나닌까 이넘이
사고를 치더군요 교차로에서 신호받을려고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가 멈춰버리더라구요
아주스무스 하게 조용히 시동이 꺼저버려서 무쟈게 당황했습니다. 그나마 일행이 있어서
한명은 신호보고 두명은 밀고 ㅋㅋ 렉카에 실려 카센타를 갔는데 이사람들이 첨에는 밧데
리 점검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안되니 부란자를 봐야될거같다고 하면서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라네요 그래서 순간 아 속아서 니발이를 샀수나 흐미 이런똥차하면서
중고차 매매상한티 전화해서 열변을 토햇습니다 조금 과장대게 해서요 ㅋㅋㅋ
그런데 카센타에 널러온사람?? 아무튼 정비사 친구인사람같은데 그사람이 제차를 보더
니 한마디 하더라구요 "이거 에열휴즈나간거 같은데 " 그러고 보니 계기판에 에열등이
들어오질 않더군요 밧데리 나간거 같다고 해서 밧데리 교체다했는디 윽 수리시간도5시간
열받더군요 정비사 아져씨도 당황했는지 "휴즈가 나가는것은 우리도잘몰라요"허미
정비사 기술이 으심스럽더군요 부란자까지 뜯었으면 수리비 무쟈게 나왔으건뎅
첫번째 니발이사고는 밧데리 갈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정말 큰사고를
쳤지요 . 그때가 아마 결혼이 얼마 남지않아서 친인척분들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다닐
때였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톨게이트요금을 내려고 브레이크를 잡는데 왠지 브레이크
가 슉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주세게 밟았죠 전 "느낌이 이상하다??"
혼자말로 중얼거리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낌세가
이상하길래 살짝 밟았는데 전혀 듣질않는것입니다 시속120정도로 달리는데 땀나더군요
와이프한티는 아무말 안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브레이크 있는 힘껏 밟았습니다
그러자 아주조금 미세하게 속도가 줄더군요 정말 다리쥐나게 밟았습니다.
와이프는 옆에서 웃으면서 왜그렇게 땀을흘려 나랑다닌니까 땀나냐 ㅡ.ㅡ:: (짱났습니다)
그리고 겨우겨우 차몰고 집으로 와서 와이프한티 말했습니다 브레이크 안든다
그러자 와이프가 그럼 고속도로에서부터 그런거야 하면서 놀래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어" 와이프가 죽을라고 환장을 했구나 하면서 막화를 내더군요. 그날은 그렇게
욕먹으면서 니발이에 두번째 사고사건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큰사고를 두건이나 치고 그외에도 밤에운전중에 라이트도 나가고 ㅋㅋ 오디오도
고장나고 아무튼 1년이란 짧은기간동안 니발이가 주인될자격인 있는지를 테스트
하는건지 고장이 잘나더라구요 덕분에 전 왠만한건 다뜯을 정도까지 니발이를 알게
됐구요. 인제는 차가멈춰서도 별로 걱정안하겠더라구요 엔진고장이 아닌이상은 ㅋ
이런니발이하고 이제는 정이 들었는지 비가많이오고 그러면 걱정까지 됩니다 .
꼭 친구같은 느낌도 들구요 엔진소리만 들어도 니발이가 어디가 불편한가? 그런느낌도
들고말이죠 아참 그리고 어제 자동차 검사받으로 같는데 검사장아쟈씨가 그러데요
연식이 있는데 매연도 안나오고 차량상태가 아주좋다네요 ^^(흐믓하더군요 )
나애 사랑스런 애마 니발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