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개월 가량 신형 머스탱 GT 쿠페를 타면서 느꼈던 점 짧게 쓸께요.
아직 많은 종류의 차량을 운전해보지 않아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릴께요.
간략한 제원은 4951cc, 422마력, 8기통 엔진, 20인치 (출고 타이어 피렐리 p-zero)입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디자인..5세대에는 헤드라이트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서 약간 이상해 보였는데
6세대 눈매 끝내줍니다. 뒷모습도 머스탱 특유의 3선 테일램프로 깜빡이 일체형이지만 깜빡이 켰을 시 순차적으로 점등되며 하나 하나가 돌출되어 있어서 독특합니다. 비록 슈퍼카나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그에 꿀리지 않는 강렬한 인상과 한 번씩 쳐다보게 만드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시각적인 부분이나 편의성 측면 둘 다
마이컬러, 엠비언트 라이트 셋팅으로 실내를 원하는 색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스 블루 색상 이쁩니다.
문 열때는 땅에 깨알같은 머스탱 로고도 비춰집니다. (시동 끄고 열면 사이드미러가 접혀서 안보여요)
뒷자리는 키 큰 성인 남성은 머리가 닿습니다. 여성이나 키가 작으신 분들은 그럭저럭 답답하게 탈 수 있습니다.
뒷좌석은 트렁크에 부피가 큰 물건 실을 수 있을 때 접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작은 트렁크 용량을 어느정도 커버해줍니다.
초기물량이라 기본시트지만 장거리 주행시 되게 편했고 안정감 있습니다.
EDM위주로 음악을 들어서 그런지 트렁크에 엠프가 있어서 그런지 불륨을 높으면 쿵쿵 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뒷자석에 탄 사람들은 더 심하다고 그러더군요. 에이필러에도 작은 스피커?를 박아놔서 창문 열고 달려도 잘 들립니다.
타면서 편하다고 느낀 편의사양들 - 사이드 미러 사각지대 경고등, 전방추돌 경고 (앞유리에서 경고등 들어오면서 브레이크 잡아줍니다), 크루즈 컨트롤, 비오면 자동으로 와이퍼, BLIS라고 하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이런 경고 시스템들은 다 설정에서 따로 덜 민감, 더 민감 이런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키를 주머니에서 안 꺼내도 문 열고 시동 걸고 트렁크 열고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차량들에도 다 있는 기능이겠지만 머슬카라서 이런 측면은 부족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주행감 - 시야는 본넷이 높아서 주차장 들어가거나 나가거나 할 때 앞이 안보입니다. 차고가 낮은게 아니라서 웬만한 곳엔 닿지 않구요.
서스펜션은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유들유들하지도 않습니다. 방지턱 넘을 때 살짝 불쾌한 느낌이 있긴하나 와인딩도 따라가보고 고속에서도 코너를 돌아봤지만 스포츠 모드에 두고 타면 어느정도 버텨주는거 같습니다. 운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간이 큰 것도 아니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직 하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핸들 유격은 어느정도 있는거 같습니다. 문젠줄 알고 센터가서 물어봤는데 이상없다더군요
직빨 가속력은 딱 차 제원 정도로 느껴지고요. 속도가 올라가도 꾸준히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주행모드는 노멀, 스포츠, 트랙, 스노우/웻 모드 4가지고, 핸들링은 노멀/컴포트/스포츠 3가지로 토글 스위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빗길에서 한 번 미끄러지고 난 뒤로 비올 땐 모조건 스노우/웻 모드 두고 탑니다. 빗길에 너무 약해요.
순정 배기소리는 그닥입니다. 둥둥거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리가 큰게 아니라서 저단에서 알피엠 올라가면 웽하는것도 듣기 싫더군요.
연비 - 5000cc, 8기통 네. 안습입니다.
시내주행하면 잘나오면 4고 섰다 가다하면 3Km대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조금씩 밟으면서 타면 6~7정도 나옵니다.
이때까지 평균연비는 4.1입니다.
옥탄가 93이라 일반유 넣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머슬카는 감성으로 타는 차라고 들었는데 처음엔 자동차에 무슨 감성이지 이랬었는데 타다 보니깐 진짜 뭔가 묘한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말로 설명하기가 쫌 그렇네요...
이상 허접한 머스탱 GT 쿠페 시승기였습니다.
즉 미국차 93은 한국 97정도?
이건... 인터넷에서 주워 들은 이야기입니당^^
ㅎㄷㄷ
튜닝ㄱㄱ
우둥탕탕 배기
머스탱 전용배기튜닝업체있던데
소리 ㅎㄷㄷ하던데요 워낙 배기량이
좋고 8기통이라 조금만 손대도
천둥소리 들리더라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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