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는 견인차 기사랍니다...
공장 레커가 아닌 불법주정차 위반차량을 견인하는 기사구요..
우린 월급이 아닌 수당제 입니다.
한대당 얼마 이렇게 정해져서 보수를 받죠..
오늘두 일을 얼마 못하구 멍하니 스티커 받은 차들 찾으로 돌아 다니는데요.
너무 나두 반가운 파란색 스티커가 앞유리에 부터 있는 카렌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체없이 견인 해서 일단은 무조건 달구 텼읍니다.
법적으로 견인도중 차주인이 나오면 무조건 내려 줘야 하거든요.
얼른 들구 코너 한바퀴 돌아서 도어 해제를 위해 쇠자로 문을 따구 차문을
여는 순간....
핸들밑에 달린 오토바이 핸들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조수석에는 장애우용 보조구에 목발도 있구...순간...엄청 갈등이 되더라구요
이차를 달구 가면 돈은 벌겠지만 날씨두 추운데...장애인이 얼마나 힘들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차를 제자리에 다시 내려 놓기로 결정 했네요 ㅎㅎ
다시 돌아간 그자리...벌써 다른 불법주차가 떡하니 버티구 서서..
달고 잇는 차는 전번두 없고 연락할길도 없고...
멍하니 다시 생각중...이걸 어째야 하나...ㅠ..ㅠ
결국 불법주차한 차주님한테 통화해서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수업중에 오셔서 차빼주신 마티즈 여자 오너님
너무 고맙더라구요..
결국 카렌스 장애우차는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제자리에 고이 모셔두고
하루를 정리 하네요 ^^
오늘 하루 돈은 얼마 못벌었지만 그래두 맘은 부자된 기분이네요 ㅎ
우리 회원님들도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장애인 차량 보면 양보 운전좀 부탁 드릴께여...
(썬팅이 넘 진해서 오토바이 핸들이 안보였음...)양해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