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운전하면서 정말 접촉사고는 커녕 사고 한번이 없었는데
아 주차하다가 쓰레기봉투더미 못보고 살짝 넘어트린적은 있네요~^^;;; ㅎㅎ
그날도 유유히 퇴근을 하다가
보통 1차로가 좌회전이나 유턴을 하도록 꺽이는 곳이있죠~
전 유턴을 해야해서 그쪽으로 가야했고 그쪽 차선은 휑하니~ 비어있었죠~
그런데 퇴근길이라 차량이 많은 관계로~ 직진차량들은 신호대기로 서있었구요~
전 제길을 가면 되지만~ 지나가기에 약간 공간이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그걸 눈치챘는지 제 앞에있던 차가 슬금 슬금 또 앞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슬한데
한번 가볼까했고 지나가나 싶었는데~ 그 앞차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더니 인상을 팍 쓰면서
차 받았다고 하는겁니다.... 전 전혀 받은줄도 몰랐거든요 그런 느낌 조차 안났었는데....
내려서 보니 제 조수석 앞바퀴와 그 차 뒷범퍼가 바싹 붙어있네요....
으흠....... 파출소가 가까워서~ 경찰이 삐융삐융하고 내려옵니다
차량 정체가 많은 곳이라 차를 빼야함에도 뭐 그 운전자는 차축이 틀어진거 같다나~^^;;;;
경찰도 보더니~ 무슨 차 바퀴가 돌아갔다면서 차축이 돌아간거 같다고~^^;;;
뭐 견인 불렀냐고 합니다;;; ㅎㅎㅎ 딱 봐도 어디가 부숴진것도 아니고 진짜 살짝 닿은정도 같은데
견인을 불렀냐느니 ㅎㅎㅎ;; 아니 무슨 이정도에 견인을 부르냐니까~^^;;
경찰놈은 그럼 알아서 하세요~ 하면서 띠겁게 말하더군요`^^;; ㅎㅎ 와서 한거라곤
음주측정하고 사건접수한거밖에 없네요
그렇게 보험사 직원이 오고 사진 다 찍었으니 차 빼라고 하는데도 ㅎㅎㅎ
그 혼자 좇구형 어코드타는 놈은 진짜 좇구형 어코드였어요 10년도 더 된 차 ㅎㅎㅎ
차를 빼면 뭐 더 차가 기스가 날거 같다나 무슨 차축이 틀어졌다느니 계속 그소리를 합니다 ㅎㅎㅎ
제가 짜증나서 제가 차 후진으로 뺀다고 했죠~^^ ㅎㅎㅎ
그래서 차 빼고 갓길에 차 대놓고 보니까 ㅎㅎㅎㅎ
우리측 보험사 직원 상대측 보험사 직원 그 혼자 좇구형 타는 양아치같이 생긴놈.... ㅎㅎ
아~~ 여기가 부숴졌네요 어쨋네요 말을 해야 하는데 아무말도 못합니다... ㅎㅎㅎㅎ
호들갑을 떨더니만 차가 완전 멀쩡했거든요... 제 차량이 SUV라 차가 높고 타이어도 크다보니
또 제가 휠을 약간 마이너스 휠을 끼워놔서요~^^ 바퀴가 살짝 나온것도 도움이 된거 같기도하고
그냥 제 타이어가 그 차 범퍼 먼지를 쓸어줬더군요.... 뿌연 먼지 쓸린 자국만 있습니다
어디 하나 기스하나 난게 없더군요 ㅎㅎㅎ
그러더니만 한참 지나서 범퍼수리를 했다면서 보험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정비 내역서 보내라고 했더니만~ 사업자 등록도 없고 뭣도 없고 상세 내역도 없고
뭔가 영수증이 이상합니다. ㅎㅎㅎ
저한테는 덴트 수리를 했다고 하더니만~
나중에 따져보니까 원래 공업사에서 수리를 해야하는거지 덴트에서 수리를 하는건 불법이랍니다
그래서 보험사에서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영수증 대충 꾸며서 보내준거라네요~^^;;
그래서 본사에 연락을 했더니만 거기선 또 말이 다릅니다
수리를 하신게 아니라 그 혼자 어코드 좇구형 모시는 분 앞으로 돈이 입금되었다네요
50만원.... 뭐 자기가 알아서 덴트 한다고 돈받아갔다던데 ㅎㅎ
제가 그 차 주인이어도 절대 수리 안할거 같았거든요~^^;; 결론은 그냥 돈받아먹고 끝난거네요
그럴거면 첨부터 차라리 솔직하게나 이렇게 된거다 말하던지 아니면 보험료 할증이나 안붙게
자체적으로 자비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던가 해야지 보험료 할증은 또 3년동안이나 붙는다던데
무슨 사고같지도 않은 사고로 할증이 붙는다니까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물론 제 실수이지만서도
이미 몇달은 지난 일이고 다 끝난거지만 다시 생각해도 이래저래 어이가 없어서 글 올려보네요
일단 사고가 나면 죄송합니다 가 먼저같습니다.
사고가나면 가해자가 말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대응이
틀려지죠...사고 당하신 분도 근데 좀 너무하긴했네요 ㅎ
대신 많이 굽신거려야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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