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 특별히 시승,배틀기라하기엔 뭐하지만 올립니다.
( 먼저 진짜로 글 재주란거 없습니다. 내용만 봐주시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2년전일인것 같습니다.
제 자동차가 등속조인트가 나가서센타에 저녁쯤에 맞기고 다음날
찾아가라는 아저씨의 말을 등지고 집으로갔죠.
원래 저녁에 와이프와 어디에 좀 볼일이있었기에 부득이 처남의 자동차를
빌리게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98-99년식 C240일겁니다.
여하튼 결혼후엔 140이상 밣아본적이 전무한저는 여느때처럼 마누라의 천천히
란 잔소리를 들으며 연식은 꽤된넘이 생각외로 잘나가네..생각하며 고속을 달렸죠.
한국에선 프라이드 쓰리도어를 시작으로 엘란트라 그랜저 마지막엔 무쏘(헐~)
그당시엔 젊어서인지 겁이없어서인진 몰라도 뭔가에 미친듯이 밣아가며 쌓이는건
경찰의 속도위반딱지들이었지만 약간의 긴장과 핸들을 쥔손이 자작자작하게 땀이
베는 느낌.. 솔찍히 이맛한번 들이면 땀좀빼야지 시원해지더군요.ㅎㅎ
볼일을다보고 야참도먹고 등등.. 새벽두세시경에서야 집으로가는 고속에진입하게되
었습니다. 그때,, 이고속 진입로가 조금긴데요.. 뒤에서 정말 느낌상 한 30센티정도나
떨어졌을려나? 하여튼 푸~~쉭 푸~~쉭 하는소리를내며 언넘이 운전정말 더럽게 하
더군요. 순간적으로 살짝열받은 저는 소실적에나 하던짓,즉 살살가다가 살짝 브레이크.
그때마다 푸~~쉭 푸쒹 소리내며 잘도 스는데 전그땐 생각하시를 요즘은 승용차에도
트럭에서나 쓰는 에어브레이크를 장착하나보다 했습니다.ㅋ
마침네 고속도로에 진입 이넘이 치고나가더군요.
검정색 수바루, 가끔 고속도로에서 보면이넘들 잘나가네 생각은하고있었는데, 이넘이 그넘이더군요. 그런데 요 검둥이넘이 앞에서 고의로 천천히 길을 턱 막고있네요.
옆차선으로 바꿔서가려면 지넘도 어떻게든바꿔서 또 가로막고..
살살 짜증이 나기시작하는데, 와이프는 기다렸듯이 왈 그냥 신경쓰지말고 상대안하면
혼자 저러다가 가버릴꺼라나뭐라나요.ㅋㅋ
그러기를 거의 10분정도, 마침내 티켓내는곳에 다다르고 이넘은 저쪽구멍 저는 요쪽구멍, 그리곤 바로 풀악셀 전투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간만에 뽕맞은기분, 끊었던 담배를 다시문 기분이라할까요?
살살 손에서 땀이 찔금찔끔나오는게 손 요넘이 더빨리 알아차리는것 같더군요.
옆에선 그만됐다,어린이냐?등등.. 바로 시디키니 음악도 빠른넘으로 알아서 나와주고,
볼륨 키울만큼키우고 무시모드로 돌입,
160, 170키로까지 먼저 치고 나갔는데 이넘 금새 쫓아 오더군요.시상에나.
평소에 주먹도 들어갈만한 배기구달고서 크~크~크(전 이렇게밖에 표현이 ^^;;) 거리며 박스터 엔진의 경쾌한음을 자주들었지만, 약 오육초 정도 제가 먼저 튀어나갔고
오른발은 계속 힘주어비비며 백미러를보니 거의 쩜이되어있었는데 어느새 금방 바로옆
에서 푸쉭 푸쉭 거리고있더군요.
전 그때 이넘 저를 쩜 만드는건 어렵지 않아보이는데 즐기고있구만 하는생각에 바닦
이 뚫어지라고 더 밣고,
이렇게 가끔 나타나는 다른 자동차들때문에 160~200 정도로 약 이십분정도를 엎치락
뒷치락하며 달리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일은 여기에서다른 방향으로 터지기시작했는데요. 갑자기 시아에서 뭐가 떨어지지 시작하는데 거짓말 조금보태면 차 위에서 누군가가 양동이로 퍼붓는것같더군요,(여기는 조금 열대성 기후비슷해서 자주이럽니다)
와~~ 바로 안전모드로 들어가서 시속 70정도로 달리는데 진짜 앞이 하나도안보이더군요
200키로 달릴때보다 땀이더나는게 손뿐이아니라 몸에서도 찔끔 땀나더군요.
비에 정신파느라 검둥이 이넘을 신경안쓰다가 얼핏보니 그래도 크~크~크 거리며 무지막지한 속도로 쏜살같이 튀어나가버리는데 제가 너무나 슬슬모드로가버리니 흥미를 잃어버렸는지 ...그리곤 보이지도않더군요.
다시 온순한 유부남으로 돌아가 살살 옆에앉은 집사람 구슬리며 내가 조금만 더 어렸더라
면, 장가만 안갔어도.. 구겨진 자존심 스스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이러쿵저러쿵 주저리
하고있는차에. ㅋㅋㅋ 조금 언덕부분지나서 내리막부분이었는데요 ㅋㅋ
어라 검둥이 이넘 앞에가던 승용차 들이밖아서 본넷에서 연기 훨훨나며 작살이 나있더군
요. 운전자는 차옆에 서있는것같던데 보기에는 괜챦아보였구요, 차는 앞이 아작이 나있는
데, 수바루 이넘 생각보단 튼튼하더군요, 그정도로 박았는데 사람은 멀쩡한것보니깐요.
와이프가 사고접수해줘야하는것 아니냐는말에 보아하니 전화하는것같아 그럴필요는없을것 같다는대답에 유유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낭중에 처남이 사진 두장 주더군요 ^^;;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혼자서 실실쪼개며 그검둥이오너 조금 불쌍타하곤 생각하는데요
배틀도 좋고 칼질도 좋지만 빗길에는 장사없더라,,,, 하는 진리와 괜한 객기로 나아닌
다른사람에게까지도 피해를 줄수도있다는 초등학생도 다 아는 일을 글로 긁적여봤습니다 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