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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 결과 드러난 국가별 '질긴' 인연들
[OSEN 2005-12-10 06:50]
2006 독일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가운데 본선 32개국마다 '질긴 인연'이 눈길을 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이 속한 G조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유럽지역 예선에서 4조에 함께 편성돼 본선 티켓을 놓고 다퉜던 나라다. 두 국가의 경기 결과는 0-0과 1-1, 2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 스위스와 한국은 공교롭게도 올해 20세 이하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서 만났던 사이다. 스위스는 20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 위주로 짜여졌고 한국 역시 박주영이 당시 스위스를 만난 경험이 있어 이 또한 인연이다.
한국의 두번째 상대인 프랑스도 악연이 있다. 2001 한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한국에 5-0 대승을 거뒀던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친선경기에서 지네딘 지단이 부상을 당하며 제대로 뛰지 못한 탓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1승도 거두지 못해 쓸쓸히 짐을 쌌다.
여기에 프랑스의 첫 상대인 토고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무릎을 꿇었던 세네갈을 꺾고 올라온 팀이어서 세네갈에 이어 토고 역시 첫 본선진출국으로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B조의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악연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잉글랜드는 유독 스웨덴에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는데다 감독도 스웨덴 출신 스벤 고란 에릭손이다. 게다가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와 '죽음의 조'에서 싸웠던 팀이기도 하다.
A조의 독일과 폴란드도 역사적으로 인연이 있고 F조에서는 일본은 감독 지코의 고국인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라이벌이었던 일본과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