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희망퇴직을 사원 때부터 받는다네요. 사원은 1억 2천. 대리는 1억 4천 주고 내쫓는다 합니다. 어디가서 이름대면 알만한 번듯한 직장에 갔던 선배들이 사회생활 5년차도 안됐는데 벌써 회사를 그만두고 있네요. 퇴사하곤 로스쿨이니 공직시험이니 준비한다는데 물론 안정적인 밥줄이지만, 꼭 내가 아니어도 되는 그 자리에 목숨을 걸고 달려드는 많은 사람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인력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갑작스런 퇴직이란 난처한 문제고, 가정있는 분들이 특히 막막하실테니까, 지금처럼 사회초년생들부터 자르는게 맞다고 생각하긴 해요. 한평생 회사에 녹아들어 관성으로 타성으로 일하기 전에. 자의반 타의반 자영업, 창업으로 자기 길을 걸어가 보는 것... 그걸 어려서 경험하는게 어쩌면 긴 인생에서 되게 중요할거 같거든요.
솔직히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하면서 자기 인생 진지하게 고민한 다음 졸업하자마자 착착 꿈을 향해 걷는 철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어요. 사람들이랑 같은 스텝으로 안가면 뒤쳐지는것 같으니까 떠밀려서 결정해 버리고. 그러다보니 그 끝에 있는건 나이먹어서 퇴직금으로 시도하는 프랜차이즈 치킨집 (?)
게다가 지금은 몇십년전이랑 또 달라서 무척 급하게 변하지요. 앞으로 몇십년 후면 전혀 다른 패턴의 사회가 만들어질테고. 특히 기계화가 지금같은 속도로 발전했다간, 단순노동을 하는 인간의 자리가 모조리 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예상하는건 대한민국 실업률 70프로 이상. 기계가 사람을 따라 쓰는 글이나 예술은 이미 상당한 경지라서 예술가들 역시 어려워질것 같은데, 나는 그런 시대를 어떻게 적응하며 살까 궁금하네요.
의학의 발달로 120정도 까지 산다면, 새 몸뚱이에 뇌만 갈아끼우는 삶이 가능할겁니다. 산아제한 후 기존 인구들만 영생해는 방식으로 갈지도 모르죠. 물론 그때가서 좋은 몸체를 얻거나 기회의 우선순위를 차지하려면. 권력이나 경제력 지력 중 하나 정도는 최상위 클래스에 속해 있어야되는데. 지력이랑 권력은 너무 어렵고. 그나마 경제력에 도전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패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갑자기 64차원 개소리를 했냐면
남자친구가 갑자기 역삼에 카페를 차릴거라고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친구 몇아 돈 모아 직장 다니면서 투잡을 하신답니다. 걱정스러운 맘이 절반. 나라면 못할 일을 선뜻 도전하니까 멋져보이는 맘이 절반이네요. 저도 뭔가 지지않게 새로운걸 저질러야 될것 같은데 멀뚱멀뚱 고민만 늘어갑니다. 부자가 되든 망하든 일단 한걸음을 떼긴 떼야될텐데. 빚이라도 얻어서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하루하루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네요.
그런거보면 역시.. 사업하시는 분들은 모두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등
방학땐 똥 싸겠지만 그래도 그게 더 좋을거 같아요
두분이 만나면 되겠네욧!!!
재테크해
재테크 좋은거 소개해줄께
법공부 했으니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난리치고
악플러들 고소해
그리고 합의금 받아
혹시 욕하더라도
안짤리게끔 하면되는데
솔직히 능력이 그렇게 좋으면 짤려도 어디가서든 일할테고 ㅋ 그게 아니니까 다들 전전긍긍이징
가상현실에서 100년의 시간=현실 1시간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는지라 어렸을때부터 이런저런 꼴(?) 을 봤는데, 그러다보니까 20살 때까지는 한번도 사업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어려운걸 아니까. 하면 말아먹을게 너무 뻔하니까. 지금도 너무 무서워요 ㅎㅎ
진지ㄴㄴ
재미있게
걍 짱구 잘 굴리고 살어!!!
승현이 그만 쫓아다니고~
직장다니면서 투잡 할 여유를 주지 않는 업일텐데 이제 본인의 포지션을 완벽히 잡으셨나 봅니다만 저는 까페 창업관련 투잡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ㅋㅋ
일반 대기업 다닐땐 쓰리잡하더니 요샌 욕심이 줄어서 투잡이네요. 느긋한 성격의 저랑 정반대라 매시간 뭔가를 하고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지라 포지션이 어느정도 잡혔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선 잘 안 잡힌걸로... ㅎㅎ 카페는 무리수 같긴한데, 남자가 칼을 뺐으니 무라도 썰게 해야죠. 직접 썰어봐야 후회가 없을테니까요. 물론 잘되면 좋고요 :)
저는 자고 올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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