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합니다ㅎ
요몇일 시베목은 아니라도 여기저기 가정사 특히 아내분들과의 애환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 맘이 아파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저는 30대중반에 결혼하여 3년차가 좀 넘고 딸아이도
이제 56일차입니다
저에게는 그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아이입니다
정말이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딸입니다
요즘 전 너무 행복하답니다
왜냐구요?
안사람과 딸래미가 저를 행복하게 해주기때문이죠
뭐 결혼하고 특별히 안사람에게 잘해 주진 못했었죠
딱히 못해준것도 없진 않지만 신혼초엔 나름 기싸움도
은근히 하고ㅎㅎ
여튼 딸이 생기고 생활이 엄청 변합니다
저도 모르게 애기가 생활에 일순위가 되버리더군요
근데 한가지 간과한점이 그만큼 아내에게 관심을 덜 갖게
된것을 몰랐었습니다
어느날 애기용품을 사러 아내와 밖에 나왔는데 안 사람이
"정말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숨쉬는것 같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뜨끔하더라구요
그날 밤 치맥 시켜서 은근히 떠봤습니다
서운함이 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부터 일찍 귀가했습니다 최대한요ㅜ
가서 애기봐주고 청소며 설거지며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엔 맞벌이이기에 거의 못해줬거든요 아니 안해줬습니다
안사람이 엄청 좋아라합니다 지금은 본인이 다 할테니 애기만 봐달라합니다(제가 하면 맘에 안드나봅니다ㅎ)
그리교 결혼후에 사랑한다는말 잘 못했는데 요즘은 출퇴근때 꼭 합니다 애기 안고 문앞에 나오면 꼭 뽀뽀도 하구요
그러길 열흘남짓하니까
퇴근하면 안사람이 간식거리 챙겨놓기도 하고 술상도 봐 놓더라구요
같이 애기 재워놓고 소소한 일상 얘기 애기 얘기하다
보면 금방 12시가 넘어 갑니다
가정사에 힘들어하시는 분들 제안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께서 힘든건 본인께서 만들수도 있다는겁니다
예전 연애시절 아내분들께 보여준 매너와 배려를 결혼후에도 보여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분께서도 변합니다 분명히 변합니다
잡은고기에 밑밥 안준다는건 물고기이기에 그런겁니다
아내분껜 지속적으로 사랑이란 밑밥을 던지시길 바랍니다
전 아이가 태어난후 더욱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합니다
뻘글이지만 누구에겐 소중한 글이였이면 좋겠네요
행복하십쇼
가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울조카보다 머리카락이 무지 빨리 자랐네욧~~
감사해요
그 마음 변치마시고 와이프 잘 도와주세요^^
곧 둘째도 생기실 거 같은..ㅋㅋㅋㅋ
빨리 가져야되는데 걱정입니다ㅜ
추천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셔요.
저도 일부러 대도시도 가서 찾아봤지만 안사람은 불과 500미터 근처에서 살았더군요ㅎㅎ
분명 근처에 있을겁니다
대신 본인이 정직하고 의롭고 매너가 좋으면 어디선가 소개가 들어올거고 아니라면 근처에 있는데 못보시고 딴곳 보실수도 있어요^^
그감정을 표출하기전에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희생하라는게 아니라 배려한다고 생각한다면 불화도 점점 사라질꺼라 생각합니다
슬기롭게 해결하시길 바랄께요
가슴이 고래같은 사람이 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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