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시장, 쏘나타 54%증가/기아 사상 최고판매
3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대수는 아시아 메이커들이 호조를 보인 반면 GM과 포드등 자국 메이커들은 감소했다.
GM의 판매대수(사브 제외)는 전년 대비 14.6%나 감소한 36만 5,375대에 그쳤으며 감소율은 2005년 10월 이래 가장 컸다.
포드는 SUV의 부진으로 인해 4.6%가 줄었다.
두 회사 모두 일부 공장의 폐쇄와 인원감축 등에 의한 사업재건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감소율의 축소가 동사의 2006년 목표인데 1사분기 결과를 보면 하락률은 작년 말부터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 좋은 출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부문은 1.6% 증가해 빅3 중에서는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3월에는 6만 7,770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증가했으며 1사분기 전체로는 17만 821대를 판매해 4.6% 증가했다. 이는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1년 전에 비해 54%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데 더해 기아자동차의 월간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데 힘입은 것이다.
한편 토요타자동차는 6.9% 증가한 21만 7,286대로 월간 판매대수로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토요타 미국법인 프레스 사장은 SUV인 RAV4와 FJ크루저, 모델체인지한 캄리, 서브 컴팩트카 야리스 등 신차가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야리스는 3월 중순에 판매개시된 모델로 그 기간 동안 1,339대를 판매했다. 이에 대해 토요타관계자는 당초 예상을 상당히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혼다는 0.2% 증가, 닛산자동차는 2.6%씩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