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8시경.. 안양에서 조카(100일갓 지난..) 와 누이를 태우고 고향집으로 향하는데
(영동고속도로 신갈 - 강릉 방향.. )아기가 탄 관계로 정속주행과 실내등을 켜고 달리는 도중 난데 없이 차옆으로 울리는 굉음..(뿌아아앙) 스펙*라 (대전32?441?) 헌데 앞으로 가지 않고 제차곁에 붙습니다... 눈을 돌려보니 창문을 반쯤 열고 뭐라고 중얼댑니다...
그냥 신경안쓰고 (제가 잘못한건 없었거든요;;) 달리는데... 또다시 뒤로 빠지더군요..
제가 정속주행중이었기에(100km) 가끔 포터와 같은 차량이 절 추월해가려고 하곤했습니다..
보아하니..이유인 즉슨.. 스펙@!가 과속으로 질주중 제차를 추월하려 끼어들기 하던 화물차량들때문에 화가(?) 났던 모양이었습니다. ㅡㅡ;;
한번 그러고도 화가 안풀렸는지.. 또다시 옆으로...그리고 뒤로 때론 앞으로..곡예주행을 하더군요.. 뒷좌석 아기와 누이는 아무것도 모른체 방실거리며 놀고있었죠...
참았습니다.. 한번...두번..세번... 용인에서 양지까지 그런 상태로 왔으니까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속력을 좀 높혔습니다.. 누이께서 눈총을 주긴했지만..그러다 정말 사고날까 두려웠습니다.. 참고로 제차 좋은차는 아니지만..뉴아방이레이싱 스틱입니다..
올순정이구요.. 솔직히 어설픈 튜닝한 그 스펙!#보다는 빠르다고 느꼈습니다..실상도 그랬구요..그렇게 따돌리고 다시 정속주행하는데 또다시 다가옵니다...ㅜ,.ㅜ
또다시 옆으로..앞으로..뒤로.. 호법까지 다다르니..제 참을성이 한계에 치닫고... 그순간..
룸미러를 보니...조카녀석이 꺄르르 소리를 내며 웃더군요..그웃음에..분노가 풀리고..악셀 들어가던..힘이 풀리더군요.. ㅜ,.ㅜ
제발 부탁드립니다. 깝죽거리시려거든 제발 상황봐가며 그러시길..
분명히 실내등까지 키고 선팅이 진하지 않아 차안의 상황이 보이셨을텐데..
스펙!#오너분...나중에 혹시 고속도로에서 만나거든 그때는 용서없습니다..ㅡㅡ;;
그리고 뒤에 스포일러에 시퍼런 엘이디 쫘르르 붙혀놓으신거 안이쁩니다..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