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 모터엔젤릭의 인제스피디움 

시즌 OFF 후기 !

▲ 박진감 넘치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조선 86~ 모터엔젤리끄 아봉떼 레이스카 

(사진 제공 : 투캉이오너님 /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랫마을 초보운전 모터엔젤리끄 입니다.

저는 처음 서킷과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시배목에서 쉐르비 형님과 디스트로이어 형님과 잠깐 함께 했었던

아세토 코르사 라는 게임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실제 차량과 굉장히 흡사하고, 아무리 때려박아도 ESC만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왔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죠.

그 후 가마로닭강정 57초러 쉐르비 형님의 서킷에 대한 환상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뜬금없이 잠옷과 음료수만 주구장창 사들고 뜬금없이 찾아간 인제가 

제 모터스포츠 라이프에 시작이었습니다.

올해 3월 봄에 첫 주행을 시작으로 11월 까지 정말 열심히 탔습니다.

와인딩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인제스피디움 풀코스의 고저차가 정말 매력적이었죠.

그렇게 처음 아무생각 없이 갔던 첫 주행 이후로,

나름대로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될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던 초가

마지막 주행에서 달성 할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3월 부터 주구장창 매력을 느끼면서 여러가지 계획들을 세우게 되고

매번 올 때마다 라인이 달라지고 다른 선수분들의 인캠을 보면서

제 주행을 분석하고 아세토 코르사 시뮬레이션으로 라인을 연습한 뒤,

또 가서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약간 사파?의 야매 주행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순정댐퍼에 국산 다운스프링, XG 2P를 정말 셋팅 아닌 셋팅인 하체 셋업으로 달성했습니다.

시즌 중간에.. 9초 벽을 넘는게 참 오래 걸려서 이게 왠 뻘짓인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열심히 달려왔는데

결국 시즌 목표였던 4초 극후반을 넘어서 3초까지 들어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

차량 움직임이랑 이해도가 더 쌓이다 보면

현재 어정쩡한 셋업으로 평균 랩타임을 

4초 극후반 내지 5초 초반을 꾸준히 그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엄청난 꿈을 한번 꿔봅니다 ㅠㅜ

언제나 원점이라 생각하는 구간들이 몇 군데가 있는데

요번 시즌을 잘 되살펴 보면..

트랙데이 이전과 이후가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독고다이로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여러명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 그 이후 바뀐 생각이 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 오는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요번 주행에서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캠핑과드라이빙님

은색 투스카니 엘리사 오토 LSD가 들어간 투캉이 오너님

같이 제로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오니즈카님

전륜 워너비 시빅 타입알 우핸들 간지남 KIA님과

스포츠 주행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모터엔젤리끄의 야매주행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제 나름대로 라인들이 여러개 생겨서

처음 제대로 어택 하시는 투캉이오너님과

스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시던 KIA님 차량에 동승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투캉이오너님은 처음 어택하시는 가운데 초반에는 굉장히 힘들어하셨지만,

캠핑과드라이빙님을 제 차에 택시타임을 가지면서 

앞에서 잠깐 끌어드렸더니 섹터2 부터 주구장창 아봉떼를 추격하시던 파이팅 넘치던 주행으로 인해,

첫 세션 대비 14초를 극복하시는 쾌거를 달성하시고

우핸들 간지남 KIA님의 시빅 타입알도

김연아 트리플 악셀을 연상캐하는 1랩 2스핀의 파이팅 넘치는 주행으로 인해,

베스트랩을 달성하셔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야매로 타던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

오전에는 차량들이 많아서, 상황을 좀 지켜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오니즈카님의 커스텀 윙브라켓으로 인해,

윙 높이 만큼은 어떤 차도 부럽지 않을 만큼 궁뎅이가 빵빵해져서 매번 차를 탈 때마다

참~ 기분이 좋습니다.

위장 레터링 LPI 굿굿 

가스차는 못들어가는데 말이죠..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들이 서서히 돌아가는 가운데..

저도 예열을 하고 스포츠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 서킷에 좌측 깜박이를 키고 입장을 합니다 !

첫 랩에서 나름대로 타이어 예열을 하고 

속도를 서서히 끌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

모터엔젤릭 파이팅 ㄱㄱㄱㄱㄱ

패독 근처에서 경기장을 넘어서 보니 명품 고저차인 1번 코너가 보이지도 않네요

배기음도 안나는 린나이보일러 이지만,

열심히 어택 합니다 ㄱㄱㄱㄱㄱ

2~3랩 쯤 됐을 때, 타이어 열이 완전히 더 올랐다 판단하고

좀 더 날 세우며, 어택을 시작합니다 !

바람 소리만 쒹쒹~ 내면서 배기음 없는 린나이 보일러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HDR 효과가 들어가는 사진이 더 멋있어 지네요.

투캉이오너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누군가는 다람쥐 쳇바퀴라 할 수 있지만,

모든 레코드라인을 다 똑같이 돌 수는 없기에

좀 더 빠르게 돌고자 열심히 계속해서 스로틀을 전개합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베스트 샷 !

열심히 주행 한 뒤, 적기가 뜨고 스포츠 주행을 마치기 위해

저속으로 우리 봉떼가 들어 옵니다.

뜬금없지만, 참 제 차 멋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죄송해요 ㅜㅜ)

무리하게 주행하지 않고, 무빵으로 안전하게 복귀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어? 뷰파인더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먼 ~ !

마지막으로 들어 온 걸 확인 한 저는 베스트랩을 달성한 겸

아주 잠깐 정차 후 승리의 빅토리를 한번 날려봅니다 !

거꾸로 가지 않고 또 제 자신을 한번 넘어 섰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퇴장 ㄱㄱㄱㄱㄱ !

열심히 주행을 하고, 뜨거운 브레이크 열기와 엔진 열을 식히기 위해..

후드를 열고 쿨링을 합니다.

빠짝 긴장한 탓인지 충분히 물도 섭취 해주면서 쉬다가..

요번에 4세션 정도 주행했는데 ㅎㅎㅎ :)

패드도 전혀 남아나질 않았고 타이어 사이드월도 완전히 다 써버렸기에..

전륜인데도 뒤가 계속 날라가면서..

파워슬라이드가 되더라구요 (특히.. 5,6,7,8 코너)

4세션은 3랩 주행 후 깔끔하게 포기하고 먼저 나오면서

그렇게 올 해 마지막 주행이라 생각 한 주행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

계속 더베스트랩에 제 인제스피디움 레코드도 조금씩~ 갱신하면서 

우리 봉떼를 끌어 올리고 있는데..

매번 같이 올 때마다 저 마귀급 시로코 디젤을 5초씩 차이가 나는군요..

현재 셋팅으로는 2분 2초가 마지노선이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수 많은 생각들이 지나갑니다 ㅎㅎㅎ :)

겨울은 잠시 쉬었다 가면서 재충전에서 내년의 큰 그림들을

어떻게 잘 그려 나갈 수 있을지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도대체 언제쯤 내 순위가 두 자릿수로 변할 수 있을까..

사탕만 빨던 시절이 참 오래 된거 같은데..

마지막 주행에서 드디어 턱걸이로 99등에 들어 갈 수 있었네요 !

좀 더 열심히 해서 제 아봉떼를 좀 더 끌어 올려주고 싶습니다 ㅎㅎㅎ :)

레이스 크로노 기록지도 캡쳐해서 등록을 하고,

내년의 큰그림들만 잘 계획을 그리면 올해가 더할 나위 없었던 것 처럼

내년에서 잘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꿈을 한번 가져봅니다 ㅎㅎㅎ :)

공도에서는 도저히 즐길 수 없는 횡G와 더불어

다른 차량들과 사이드 바이 사이드

날 세워서 주행하는 남자들의 진검 승부 !

정말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ㅎㅎㅎ :)

큰그림에 이제 막 점하나 찍었지만,

열심히 더 노력해서 그림을 한번 완성 해 보고 싶네요 !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보고완료.

- 모터엔젤릭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