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담벼락이 노후해서 다 부수고,,다시 공사하고 있습니다..
공사 일주일째 되는 어제 인부들이 거의 담벼락 공사는 마치고
군데 군데,,울타리에 덩쿨장미를 식재하다,,저녁 어스름에 작업종료한 상태더군요,,
지하 주차장에 일주일째 세웠었는데
원래 담장을 따라 3-40대 받치게 되있던 자리가 군데군데 차들이 주차를 한지라
나도 지상에 오늘부터 주차하려는 마음으로
빈 자리 하나에 저의 테라칸 꽁무니를 후면주차하려고 집어넣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주차한후 앞에 차가 통행하는지라 빼기 어려워 대게 후면주차함)
그런데 갑자기 우두둑 하고 저의 테라칸 뒤에 설치된 가드라고하나,,그 보호대에
인부들이 쌓아둔 골재와 각목더미,,벽돌등이 걸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막 어두워져한 실수였지만,,제차가 높고 차량특성상 피해가 없는걸 아는지라 차를 빼서
몇칸 떨어진 다른 차 옆으로 이동해서 주차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멀리 지켜보던 어제뽑은듯 새차,,빨간투스카니가 슬금슬금 후면주차로 제가
나왔던 그자리로 집어넣다,,오,,,,,,,,"부,,,둗,,두,둑"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차 주인이 내렸는데 20대 후반 여자더군요...
저 하고는 큰 연관 없는줄알고 내려 집에 가려 했더니 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왜 그게 뒤에 있어 차 뺐다고" 말해 주지 않았냐고 물어내라 야단인겁니다..
내가 어이없어하자,,핸폰으로 남편불러 20분뒤,,남편 도착해 둘이 생떼..
동네사람 우루루 구경하고,,
귀찮아 십마넌 던져주고 집에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