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 8월에 2003년식 290s(밴)을 중고로 구입해서...(전차주가 젊은친구 였습니다)
정품 유리구변 하고,,, 돈 들여 이상한 안테나, 뒷범퍼 가드, 퍼런색 전조등, 기타 스티커 등등
모두 떼어내고 타고 다닙니다.
참고로 뒤에 붙이는 범퍼가드 이거 떼어내니 생각보다 굉장히 무겁더라구요...떼낸다음에 정말 잘했다란..
장단점을 적자면,,,
우선 액슬을 일정한 깊이만 밟고 있어도 rpm이 계속 올라갑니다(전 이런차 처음입니다만) 이것이 연비를
안좋게 하는 주범 같기도 합니다만(평균연비, 여름철 ≒ 7.5km/ℓ, 봄·가을·겨울 ≒8.5km/ℓ)
출발이나 가속시 부담이 안되고 편안히 운전할수 있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더불어 코란도 602도 타봤지만
이놈(290s)은 정말 나가긴 잘나갑니다(물론 요즘나오는 디젤차 하곤 비교가 안됩니다만!)
정상적 시내운전이나 고속도로 운전, 언덕길에서 절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허접하지 않습니다..
글구, 굳이 장점이란걸 생각해보면 차체높아 시원하구 국도에서 승차감 말랑하니 좋구 하체가 높아 웬만
한 방지턱이나 패인곳 별 신경 안쓰이는 정도일꺼 같구요
단점이라면, 전 여러분이 잘 아시는 비트라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넘은 차가 움직이는 상태(후진)에서 기어만 빼도 덜커덩 묵직한 쇠소리가 납니다.(항상 완전히 멈춘상
태에서 기어를 빼야 하지요)
때문에 전진과 후진을 반복할시에는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신경도 많이쓰입니다
차량이 무겁고 높아서, 고속코너링시 부담되구요, 같은 원인으로 브레이킹 능력도 세단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소음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좀 크긴합니다만.. 트럭(예전)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요즘 포터도 타봤지
만 코란도가 소음은 클지 몰라도 듣기는 좋은거 같습니다
그외에 수리비등 유지관리비는 좀 비싼거 같구요, 저 개인이 느끼기에 부품의 내구성도 그렇게 신통치는
않은거 같습니다
집에서 승용차(sm520)랑 같이 타고 있는데, 그렇게 심하게 똥차 소릴 들을만한 차는 아닌거 같아 적습니
다
제가 강조하고픈건, 일반적 운전 상태에서 코란도가 매연 내뿜지 않고 다른차량에 비해 절대 주행능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코란도를 타인에게 추천한다면, 중서민중에 그래도 약간은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
니다(중고차값은 새차에 비해 많이 싼편인거 같은데, 잘 유지관리 하려면 세단 유지비의 2~3배 정도 들어
가는거 같아서요ㅎㅎ)
맨날 눈팅만 하다가 한번 올려본 글이니 가벼운 맘으로 읽고 지나치셨으면 합니다. ∧_∧;;
마지막으로요, 자신만의 멋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너무 나무라지만은 마시길 부탁합니다 (한때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