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휴가 겸 해서 다녀온 유럽여행에서
평생의 버킷리스트 이던 아우토반에서 포르쉐로 달려보기의 꿈을 이뤘습니다 ㅋㅋ
나름 여행기 이지만 허접한 시승기라고도 볼 수 있을것 같아 한번 올려봅니다!
추천은 미덕이라고 배웠슴니다 즐감하세욧 ^^
혹시나 다른 버킷리스트들에 대한 여행기도 궁금하신 분은 이곳에서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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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 재료로 파스타 만들어먹기
2_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하늘색 셔츠 입고 사진찍어보기
3_ 이탈리아 페라리박물관에서 엔초페라리와 사진찍기
4_ 이탈리아 세리에경기 직접보기
5_ 동유럽에서 머리잘라보기
6_ 스위스 알프스에서 캠핑하고 만년설로 라면끓여먹기
7_ 독일 아우토반에서 포르쉐렌트해서 빨리달려보기 - 독일 베를린
8_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단렌즈 끼고 사람사진 찍어보기
9_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꽁꽁 언 운하에서 스케이트 타보기
10_ 프랑스 파리에서 낭만적인 사진 찍어보기
[일곱번째 버킷리스트 ; 포르쉐 타고 아우토반에서 빨리 달려보기]
이번 버킷리스트는 알프스캠핑만큼 기대를 만땅으로 했던것 중 하나로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포르쉐를 타고 달리는것으로 한국에서는 그저 꿈만 꾸어오던 일이었다.
한국에서 알려져 있듯 아우토반은 독일의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를 뜻하는데, 한국어로 풀었을때 "자동차가 달리는 길"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반'이란 사람,말이 다니는길이 아닌 전용도로라는 뜻인데, 예를들어 S-Bahn의 경우 근거리 철도,
U-Bahn의 경우 지하철등으로 철도를 주로 의미한다.
아우토반은 세계최초의 고속도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며, 세계 최고의 고속도로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아우토반을 타고 달리며 이곳의 도로노면상태, 운전매너, 도로배수상태, 휴게시설이나 출구, 인터체인지등의 모든면에서 감동을 받았다.
왜 독일이 자동차 산업에서 전세계 짱을 먹는지, 나아가 이 정도 기반시설이면 세계 최고가 아닌게 이상할 정도로 멋있고 또 멋있게
감탄이 계속 나오는 고속도로였다.
고속도로 소개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사진 찍으려고 덜덜 떨며 30분을 뺑뺑이를 돌았다)
(남자라면 푸락셀!!)
우리가 리스로 몰고다니던 차량은 시트로엥에서 나온 칵투스라는 1600cc 디젤 수동차량으로 뻥뚫린 속도 무제한 도로에서
악셀을 밟고 일어서도 겨우겨우 200km가 나오는 고성능과는 거리가 먼 자동차였다.
가장 기대했던 아우토반인만큼 어느정도의 총알 누수를 감수 하고서도 정보를 찾아봤으나..
(하루에 약 895유로, 100만원이 넘는 가격 ㄷㄷ)
아우토반은 역시 포르쉐 아니겠나! 라는 뜻으로 포르쉐 렌트에 대해 알아봤지만 사설업체의 경우 하루에 895유로,
포르쉐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렌트 서비스는 하루에 399유로로 생각보다 다들 너무 비쌌다.
그럴만도 한게 한국에서 무려 1억 9천5백만원이나 한다ㄷㄷ
평생 만져나 볼 수있는 차 인지 모르겠다
없는돈을 쪼개가며 연비운전에 케밥만을 먹어온 우리는
하루의 쾌락을 위해 60만원돈을 쓸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주제로 우리는 반나절을 토론했고,
혹시 모르니 더 찾아보자는 결론에 각자의 방식대로 구글링을 해가기 시작한다.
간절하면 열리는것인지,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던중 말도안되는 딜을 발견한다.
"포르쉐 911 타르가 4S 하루에 249유로"
애초에 60만원으로 마음속 준거가격이 정해져 있었기에 249유로(x1250)는 우리에게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고, 뒤도 돌아볼것 없이 다음날 렌트 예약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렌트카 업체인데, 우리가 사기당하는건 아닐까 아니면
괜히 잘 타고 트집을 잡아서 어마어마한 돈을 무는건 아닐까 겁도 먹은채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당일날, 한국면허증과 국제면허증을 든채 우리의 칵투스를 타고 렌트카 영업점을 찾았다.
어젯밤 걱정하던건 모두 기우였던듯 렌트 절차는 물흐르듯이 흘러갔다.
27세 이상, 면허를 취득한지 3년이상이 된사람만 차를 빌릴 수 있고, 200km만 달릴 수 있는 제한 조건이 있었지만,
(처음 포르쉐를 주차장에서 만나자 마자 찍은 사진)
(영롱한 방패)
그래도 우리앞에 나타난 검은색 포르쉐는 마치 8살 짜리가 산타할아버지를 만난 즐거움이었다.
(베를린에서 무제한 고속도를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는 9번 고속도로를 렌트카 직원으로 부터 추천받았다.)
그렇게 가장 기대했던 액티비티인만큼 눈 딱 감고 거금을 들여 하루를 빌려 전직 운전병 2명은
친절한 렌트카 직원에게 코스 추천을 받고는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을 쏘다니기 시작했다.
알려진바와 다르게 아우토반은 모든 구간이 속도가 무제한이 아니었고, 나들목 구간이나 도로폭이 좁은 지역은 속도 제한도 있고 과속카메라도 있었다
(시속 130 제한 표지판과 속도제한구간이 풀리는 싸인)
풀악셀로 쏘다가도 갑자기 다들 비상등을 키고 급브레이크를 밟는걸 나도 놀래 급브렠을 밟다 보면 앞에 사고난게 아닌
속도 무제한에서 시속 100으로 제한이 걸린 표지판을 마주 한다.
어찌 그리 운전 매너를 칼같이 지키는지 참 멋지고 또 멋지다.
본격 주행기를 사진으로 설명 하고싶었으나,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힘들고 영상으로밖에 촬영을 할 수가 없어
주행편집 영상 소개!
속도 제한구역이 풀리는 틈을 타 머리통에 고프로를 메단채 한번 달려보기로 했고 계기판을 신경쓰지 않은채 조금 빠르다 싶어 계기판을 보니
바늘은 어느덧 내 마음속의 제한속도 250km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시속 300km라는 속도계를 보는 순간 무서움과 동시에 렌트에 쓰인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느꼈다
그렇게 처음겪는 300이라는 속도에 여운을 살려 지금이 아니면 찍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각자의 SNS용 허세컷을 한장씩 찍어주고는 차를 반납했다.
[“아우토반에서 포르쉐렌트해서 빨리 달려보기" 완료!]
헬조선은 ㅋ
이글을 쩝때 그 병x이 봐야될텐데
그돈아껴서 불우이웃돕고
깜박이도 거의 켰엇는데..언제부턴지..깜박이켜는거 보기 힘들고 고속도로에서 1차선 비키는거 거의못보게됨..
깜박이는 잘켜면 뒤차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원할한 도로흐름에 기여할수도 있고..그게 곧 모든차랑의 연비에도 도움이되면서 결국 국가경쟁력도 좋아지는데..라고 하면 비약인가;;
참 독일 자동차 문화가 부럽네요
좀 보고 배워야할 점들이 많죠..
얼라이가 완전 틀어진 차인줄..
아..아.. 아닙니다~~ 웃자고~~~ ^^ 정말 보기 좋습니다~~
비록 버스로 여행이였는데 독일에는 톨게이트가 없다는점. (독일국민 세금으로 이용해서 다른 유럽인들도 쓸수있다네요)(통행료 받는차량은 따로있대요 ex) 운수업 식품업등등)
나들목으로 빠지면 자연스레 국도연결. 다시 아우토반타면 고속도로 질주
내용설명에 과속카메로도 있고 부분구간이 무제한구간이라 거기서 풀악셀 밟눈거죠
버스창밖에서 본차량 페라리1대 포르쉐 10대정도 되보이고 bmw 벤츠 아우디좀 보이고
나머지는 폭스바겐이나 시트로앵 도요타 좀 보이더라구요. 사람들 운전매너 말안해도 알것이고
1차로 주행없고 1차로 추월차선이니 달리다가 뒷차가 빠르게오면 알아서 비켜주는 센스
매주 일요일되면 식품이나 의료쪽 차량빼고 화물차는 통행전면금지라던데요
(일요일은 맥주축제나 페스티벌때문에 화물차를
고속도로에 못올린다고 하네요)
P.s 저도 독일에서 포르쉐랜트해서 스위스 알프스언덕이나 이탈리아 여행하고싶지만 된다고해도 비용이 ㄷㄷ
스위스도 되게 좋던데요 공기좋고 물좋은동네
대신 모든것이 비싼..
글잘봤습니다. 작년여행이 생각나서 장문의글을 남기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 세단, 밴, 화물차 상관없이 속도는 1>2>3>4 -
간단히 말해서 '내차는 내 왼쪽차선보다 느리고, 오른쪽 차선보다 빠르다' 입니다.
난 겁나 빠르게 달릴 수 있다. 280km로 달린다.. 그러면 주구장창 1차로 쏴도 됩니다만, 뒤에 300km로 달려오는 차가 보인다.. 그러면 2차로로 빠지면 되는 겁니다.
반대로 내가 300km로 달리는데 앞에 280km차가 있다 해도, 앞차가 비켜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절대 하위차로로 추월은 안 됩니다. 뒤에서 빠른 속도로 차가 오면 비켜준다는 약속이 있는데 동시에 하위차로로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는 등 매우 위험하죠…
만약 안 비켜준다면?? 독일에서는 그럴 일 없습니다. 있다 해도 패싱라이트(상향등) 가볍게 1~2회 해주면 다 비켜 줍니다. (선진국에서는 상향등이 한국처럼 기분 나쁜 등이 아닙니다.)
다른 예로, 내가 2차로로 달리고 있는데, 3차로 차량들이 나보다 빠르다… 그러면 하위차로인 3차로로 내려와야 합니다... 아우토반에서는 내 왼쪽차량이 나보다 느리게 가거나, 오른쪽차량이 나보다 빨리 가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아우토반 주행 중 그런 상황을 본다면, 뭔가 잘 못 된 것임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2차로는 주행 차로니깐(한국에서) 난 내 갈길만 갈련다…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우토반에서 많이 실수 하는 부분 입니다.
속도는 1>2>3>4, 내차는 내 왼쪽차선보다 느리고, 오른쪽 차선보다 빠르다 입니다.
모두의 약속으로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아우토반이 만들어 지는 거죠…
(한국에서 미국가면 보행자 우선의 교통 선진국… 오오~ 하지만, 반대로 독일 운전에 익숙하다가 미국가서 운전하면 미국 운전이 후진국처럼 보여서 욕 나옵니다.ㅋㅋ)
오늘밤에 좀 밟아줘야지... 물론 180이상은 무서워서..... 잘보고 갑니다
와.. 동영상 3번 돌려봤네요.
볼때마다 마음이 울컥하네요.
왼쪽부터 채워달리는 차들로 무질서하고 그냥 보기만해도 위험해 보임.
또한 한결같이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악셀 끝까지 밟고 다니다보니 110으로 달리는 차들이 답답하게 시속 60으로 달리는 느낌..
깜빡이 안키는 손가락 삐꾸인넘들이 대부분...
가서 한번만 돌아다녀보면
왜 양보해줘야 하는지
왜 우측통행해야 하는지
추월이랑 가속은 어떻게 하는지
시내에서는 제한속도 한참 미만 저속이 아닌 딱 규정속도로 뒤차 불편하지 않게 빠릿하게 달리는 방법 ..
진심 우리나라 운전 좀 개념있게 한다고 보이는 하루 한대 볼까 말까한 운전자들이 대부분이었다는게 인상적이었음
운전면허 책에 왜 그렇게 운전하라 써있는지 확실하게 깨닫고 오게됨.
포르쉐 운행거리 200km 제한 일렌트인가 보네요..
제가 갔을 땐 60만원 반나절?에 200km
갠적으로 자동차 젤 빠르게 최대성능 허용하면서도 최대한 안전하게 운행하는건 미국 일본이 아니라 독일이 끝판이라 봄..
운전자들 운전실력이랑 평균 의식 수준으로만 보면 독일>>미국=일본 >>>>>>>>>>>>>>>>>>>>>>>>>>>>>>>>>>>>>>>한국
우리나라는 어떤가.... 보배드림의 끝없는 논쟁거리....
교통흐름이 좋을때 나보다 빠른차가 오면 무조건 비켜준다. 이것만 생각하면 되는데....
뭐가 그리 어려운건지...
대한민국 많이 배워야 될거같네요. 멋집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운전매너는 참 부럽다는...
98년 면허인데 우리나라도 생각해보면 05년쯤까진 참으로 운전매너들이 좋았던것 같아요.
운전면허 취득하려면 2년정도 걸리는 독일수준으로 올리면 참 좋겠다능..핀란드수준이면 더욱좋겠.
그냥 300 찍는건 일도 아닙니다
지금 BRZ 모는데 240 리밋 걸리는데 까지 몰아봄
섀시는 더 받아줄것 같은데 엔진이 2리터 자연흡기라 씨바....
튜닝 알아보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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