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28살 ..
30대를 바라보는 나이..
결혼을 앞둔 나이..
주말이 되면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평일이 되면 정신없이 바쁜 하루
퇴근하기 무섭게 저녁을 먹고 나서 껌뻑껌뻑 졸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10시 11시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이제는 잠을 청해야 할시간
너무 무료한 일상의 반복으로 지쳐가고 있을때쯤
내 인생중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꺼내보니 20살~22살까지
탔었던 오픈카를 탔던 기억
스트레스 받으면 밤에 오픈하고 마실다녀오면
열받은 머리를 찬 밤공기가 식혀주는 일상의 작은 행복함
그래 다시 오픈카를 사자!
경제적인게 어쩌고 저쩌고 내년에 결혼 어쩌고 저쩌고 그런건 뒷전으로 집어치우고
일단 오픈카를 사기로 결정!!
step 1. 어떤 오픈카를 살까?
오픈카를 사기로 결정하고 각 메이커사의 오픈카를 전부다 알아보기로 함
후보군에 있던 차종으로는
벤츠 SLC / 벤츠 E까브리
BMW Z4 / BMW M4 / BMW 4시리즈
재규어 F타입
포르쉐 박스터
아우디 TTS
탈락 사유로는
벤츠- 달리는 재미가 없다 보픈용 (여자친구 있는데 보픈해서 뭐해)
BMW - 지포단종ㅠㅠ 4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디자인별로 엠시리즈는 4시리즈랑 비슷 패스!
재규어 - 미친감가 신차로 사는차가 아닌것같다
아우디 - 탑개방시 미친놈되는 머리카락 개인적으로 여자들이 타면 이쁜차같게 생김
포르쉐 - 비싼거, 오래기다리는거 빼고 탈락사유가 없음
박스터로 결정!
(모트라인의 리뷰가 결정적으로 작용 개인적으로 노사장님이 재밌다고 하는 차들은
나도 재미있었기에 마음이 굳어진후 시승을 하고 하트뿅뿅)
STEP 2. 박스터를 오더해보자
박스터의 쿼터를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었기에 선계약후 후오더를 하기로함
일단 포르쉐는 할인없으니깐 서비스센터와 가까운 매장에서 하기로함
판교로 결정하고! 김부장님을 뵙게됨
서글서글 아주 좋은 옆집아저씨 같아서 바로 진행!
내가 계약할 당시만 해도 노멀기준 8개월 정도 잡고있기에
쿼터도 알수 없기에 일단 후다닥 계약먼저 해버림!
계약후 열심히 포람페 및 박스터 동호회 탐독을 시작함
옵션이 어쩌고 저쩌고 이건 넣어야되니 말아야되니
머리가 너무 아프기 시작함
평소 자주보던 보배드림 네임드 강변태님께도 쪽지로 여쭤보기 시작함
어느정도 공부를 끝내고 옵션질을 시작함
하다보니 노멀인데 1억5백정도의 육박함
잠깐?? 이럴꺼면 왜 노멀사 자 뺄꺼 또 빼보자 해서
최종적으로 1억언저리인 9800에 최종 오더 픽스 끝!
그렇게 결정내린 오더목록!
여기서 살짝 옵션정리를 해보자면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간단히 언급하겠음
크로노- 부스터?같은게 있음 꼭해야함
통풍시트&가죽 - 통풍없음 많이 더움
pasm - 사실 그닥 잘모르겠음
후방카메라 - 필요함 희한하게 좌우 거울이 좀 이상하게 보여서 깜짝깜짝 놀람
헤드라이트 - 간지남~~ 포르쉐 아이덴티티같음 키를 눌럿을때 불빛들어올때 반겨주는것 같아서 좋음
그외 나머지는 개취~~ 물론! 위에 옵션도 개취임
(코드넘버를 몰라서 출고전 딜러분이 주신 보험가입하실때 필요하다고 준비해주신 서류로 대처)
(포르쉐 할인 없다고 누가그랬음? 다해줌.. 심지어 나는 할인에 할자도 말한적이 없는데 딜러분이 알아서)
옵션은 개인취향이기에 인터넷을 찾아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시승을 통하여 체험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또한 중고가에 반영이 되는 옵션들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반영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그렇게 1월 쿼터를 배정받고 눈누랄라 기다리기 시작함
1월2월이야 차나와도 못타니깐 내심 흐뭇하면서 기다림
4월되니 미세먼지 심해서 자기위로하면서 기다림
5월되니 미치겠음...
딜러분께 재촉함..
딜러분께서 빠른 일처리로 나름 5/10일자에 출고 가능해짐
그럼 이제 출고를 해야지!
STEP 3. 현금?리스?어렵다 어려워
내가 차를 살려고 할때만 해도 현금을 들고 있었으나,
회사의 사업확장으로 인한 투자금 증가분으로 지출하여 현금이 없음...
한3천정도 밖에 없듬...
눈물남..
이걸 은행에서 빌려서 살까?
아님 리스를 할까 고민하다 담당 세무사랑 상담 고고
세무사님 말로는 현금보단 리스를 추천하심.. (명의가 캐피탈인게 포인트)
이자야 발생하겠지만 그래도 그게 괜찮을것 같다고 하심..
자 리스사를 선정!
우선 딜러분께서 자사의 캐피탈을 써주시길 부탁하신 상태
그러나 나는 차량의 자사캐피탈의 이율이 맘에 안드므로
조건부를 담
타견적을 받겠으니, 타사의 견적이 더 좋을 경우
타사견적 오픈하고 타사에서 진행하겠다 거기서 왈가왈부하지 않았음 좋겠다하고 진행!
최종적으로는 포르쉐협력사의 캐피탈을 씀...(오릭슨가 뭐신긴가)
(캐피탈 견적이 처음엔 이율이 높게 나왔음. 그러나 타사견적 제시하고 타사에서 진행하겠다하니
그 견적보다 더 좋은견적으로 재견적주심 그래서 진행하기로함.. 조금 야비함..내가..)
STEP 4. 썬팅?PPF?블랙박스? 이건또 뭐해야되!
차를 출고하기 전 결정해야 되서 그전부터 알아봄
일단 선정기준이 나는 좀 독특함
1. 1인업체여야함 ( 사업장이 클 경우 작업자가 바뀌어서 나중에 가면 귀찮음)
2. 가격이 저렴하진 않더라도 비싸면 안됨 ( 싸고 좋은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비싸고 별로인건 있다고 생각함)
3. 수원에서 가까워야함( 집근처 원츄!)
썬팅은 딜러표로 진행하기로함
동호회글중에서 이런글을 본적이 있음
작업량이 얼마나 많겠냐 기술은 딜러표가 제일 좋을것 같다.
피코엣지? 뭐 이런건 난 모르므로 딜러표로 진행하기로함
(데일리가 아닌 세컨가의 개념인지라 썬팅의 중요도에 대해서 그렇게 심도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음)
블랙박스도 딜러표로 진행함
단, 2채널의 후면과 보조배터리는 용인의 블라블라에서 진행함
(박스터 동호회에서 글을 봐왔는데 1인체제에 수원근교였고 가격이 비싸지 않았음)
(매장이 더럽기는 하지만 작업하시는분이 아주 꼼꼼하심)
PPF또한 생활보호패키지로 블라블라에서 진행함
썬팅(딜러표무상)
블랙박스(딜러표무상)
PPF생활보호패키지 35만
보조매터리+후방카메라 30만
총65만원으로 해결!
이상 출고기 였습니다.
차출고하였다고 축하한다는 말에 참 감사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들이 있을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못쓰는글에 열심히 편집하여 올립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적기에 불편하신 글은 그냥 넘어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P.S
처음 박스터를 출고할려고 마음먹었을때 디스트로이어(강변태)님께 쪽지드려
궁금한점을 물어보았습니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좀더 박스터를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더욱 중요한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차는 용기로 사는거라고 생각함
자랑글 아니니깐 욕하실분들은 걍 뒤로넘기기 하는게 서로좋음
추가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용기만 있으면 되요ㅎㅎ
다만 1년기준1000만원이라서 그렇죠
리스료800 보험료+세금 200
초과시 운행일지쓰면 상관없습니다
근데 전 개인리스입니다
운행일지쓰기싫어서 세금내고말자 입니당
부심쩔었거든요ㅋㅋㅋ
추카드립니다 ㅎㅎ무사고안운하세용
용기만 있음 됩니다
물론 인감도장도요ㅎㅎ
생각이없습니당ㅋㅋ
감가가 너무 무서워요ㅠㅠ
에프타입 즐겁게 타셔요ㅎㅎ
궁금한게 있는데 헤드라이트 워셔액 나오는 부분도 옵션인가요?
거리에 포르쉐들 보면
볼록튀어나온거랑 평평하게 뚜껑덮인거 두가지 던데
기본에서 추가2가지정도 있구요
어떤건지 제가 이해를 못하겠는데
워셔액나오는 부분은 옵션이 아닙니다
8개월 걸렸네요
암튼 안전운전 하세요
1억을 안넘기기 위해 뺏지만 아직도 후회되는 옵션입니다ㅠㅠ
말씀감사합니다
40넘어서 이런차 타봐야 그냥 운전재미... 와이프가 가끔 여자머리카락 있나 검수들어오고........
여찌하나 꼬셔 먹어볼라해도 꽃뱀인가 겁나서 그냥 룸빵가서 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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