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하기
심야 나홀로 고급차 운전 피하라
불가피할 때는 야구모자 등 남성처럼… 위험한 길은 우회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만을 노리는 범죄가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차를 탄 여성이라면, 이들의 범죄 리스트 1순위에 오릅니다. 여성을 노리는 범죄 수법은 대부분 호젓한 길이나 지하 주차장 등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여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면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뺏는 것은 기본이고 성폭력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고장 차량으로 위장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심지어는 경찰 등 단속원으로 가장해 범행을 저지르는 일도 있습니다.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우선 남성 운전자를 자극하는 옷차림이나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미니스커트나 반바지, 민소매 옷 등을 입고 여성 혼자 운전하는 경우, 옷차림이 눈에 띄기 때문에 짓궂은 남성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켜 괜한 시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좌석이 승용차보다 높은 SUV 및 레저용 차량의 운전자들은 옆 차의 실내를 쉽게 들여다 볼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운전할 때엔 가능한 하이힐이나 롱부츠 등을 피합니다. 차 안에 운동화나 드라이빙 슈즈를 미리 구비해 두고, 운전할 때엔 바꿔 신습니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굽 높은 신발은 운전에 방해가 되고 행동이 둔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밤에 장거리를 운전할 때엔 야구 모자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언뜻 봐서는 운전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가려내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 상대 범죄자들이 여성 운전자를 식별하는 방법으로 운전석 좌석이 핸들과 얼마나 가깝게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차에서 내릴 때 가급적 시트를 뒤로 밀어 넣거나 라이터나 야구모자 같은 남성용품을 차 안에 놓아두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 운전자를 노리는 범죄는 낮보다 밤에 많이 발생합니다. 늦은 밤에 여성 혼자서 대형승용차를 타는 것은 가급적 피합니다. 피치 못해 운전하게 될 때엔 동반자를 태우도록 합니다. 이것도 어렵다면, 차에 타자마자 문을 잠급니다. 후미진 곳이나 신호 대기할 때 범죄자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차량 통행이 잦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 도로라면 안전한 편이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조심 또 조심합니다. 차량과 인적이 드문 길이라면 길가에 가까운 차선은 가급적 피하는 게 유리합니다. 신호를 받고 정지했을 때, 갑자기 범죄자들이 나타나 차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접촉사고가 났을 때엔 먼저 상대 차량번호를 메모해 두고, 가급적 차에서 내리지 마세요. 사고 위치 등은 차 안에서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촬영하고 상대방의 차를 번화한 곳으로 유도한 뒤에 얘기를 나누도록 합니다.
밤에 운전할 때, 차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도 가능한 내리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운행을 하지 못할 경우라면 재빨리 긴급 출동 서비스에 신고합니다. 차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고, 차 문을 열어 두고 내려 보닛을 여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가급적 사람이 많고 번화한 곳에서 차량 상태를 살피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운전 중에 모르는 차가 계속해서 따라올 때엔 인적이 드문 곳에 정차하거나 하차하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도로 대신 돌아가는 길이라 좀 멀더라도 밝고 번화한 곳으로 코스를 택합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방심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자동차정비를 철저히 해두는 게 좋지요.
만약 위험지역이나 지하주차장 같은 으슥한 곳에 내려야할 경우라면, 호신장비를 미리 준비합니다. 또한 주차 후엔 주위를 먼저 살핀 후에 내립니다. 낯선 사람이나 행동이 이상한 사람이 주변에 서성일 때엔 하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위급상황이라고 생각될 때엔 재빨리 112로 신고하고 비상등을 켜 주변을 환기시킵니다.
*이글은 오토타임스에서발췌한것임.
*길을 지나치다가 여성운전자의 접촉사고현장을 목격했을때는 못생겨도 관심을 좀~가져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