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아래 글들 중에 E55가 달리다가 긴장해서 에어컨 껏다는 거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 올려봅니다.
차가... 엔진힘이 상당히 없습니다.
특히 저 rpm 에서는 참... 비실비실...
7일날.. 여친과 영화를 보고 여친집에 돌아가는 길에..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갔습니다.
근데.. 어떻게 갔는지 아세요?
주행 잘 하고 있다가 .. 신호대기 걸립니다.
일딴 정지합니다.
신호 황색으로 바뀝니다.
클러치 밟고 기어 1단 넣습니다.
신호 녹색으로 바뀝니다.
에어컨을 끔과 동시에 엑셀밟으면서 클러치 땝니다..
그렇게 2단 3단까지 변속하고 시속 대략 60이상 되면 다시
에어컨을 켭니다.. -_-;;;;
그순간 잘 나가다가 차가 멈짓~ 하면서 뒤에서 뭔가가 끌어당기는 것처럼..
에어컨을 켜고 출발하면 너무 느리게 출발되서 뒷차들에게 미안하거든요
앞차 따라가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ㅎㅎ
그렇게 가다가 최종코스..
여친집 갈려면 좀 비좁은 삐닥한길 ( 오르막길 ) 을 올라가야 대는데
1단으로 반클러치 가끔씩 써가면서 올라가도 차 시동 꺼질려고 하고 장난 아닙니다.
(이 순간 오토가 부럽다.. 시동꺼질 걱정안하고 엑셀 살살 밟으면 천천히 올라가주니..
수동은.. 오르막이라 힘써야 대서 엑셀밟으면 속도가 너무 빨라지고 반클러치 쓰면 클러치디스크 타는 냄새 나고 -_-;; 쩝.. )
엑셀 밟아도 rpm 안올라 가고 버버버벅 하면서 그 특유의 미션 과부하 걸리는 소리
"자라라라락~~~ 자라라라락~~~~ "
납니다..
에어컨 끕니다... 하하.. rpm 잘 올라가면서 없던 힘이 생깁니다. ㅜㅜ
저왈 " 어때 자기? 확실히 틀리죠? -_-; "
여친 " 네. 진짜로 그러네요? -_-;; "
하여튼.. 에어컨 켜도 힘딸리는거 안느껴지는
힘쎈 엔진 달린 차 운전하는 분들...
부럽습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