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견에 100% 동감입니다~~
포시랍게 크고 빠져서 그런겁니다.. 인권? 짬밥안될때는.. 자신의 존재가치조차 잘 느낄 수 없는 곳이 군대죠.. 이등병때야 힘들겠지만 그래야 짬밥을 먹어가면서 하나씩 풀리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제대후 술한잔씩 하며 ^^ " 우리때 까지만 해도~~ 군기가 열라 빡세고~~...." 저도 물론 그랬구여(99년 5월군번)ㅋ 하지만.. 군번이 빠를 수록 옛날 초창기에 군생활 하신분들에 비하면 지금은.. 아니 가면 갈수록 빡센..힘든 군생활이라고는 할 수 없죠 (나이드신 어르신한테 들은얘긴데.. 하도 배가 고파서 짬밥통에 붙은 콩나물까지 떼서 먹은 기억이 있다는 군요ㅡㅡ..
그래서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콩나물 들어간 음식은 쳐다보시지도 않으신다는.. 빳다로 너무 맞아서 군복이 피에 쩔어.. 허벅지와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았다는.. 머 이정도 되야 힘들다.. 운운할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대한민국 육.해.공군 모든 장성들 중에 전쟁을 경험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나이 지긋하신 몇분빼시고는.. 다들 6.25 전쟁 이후 태생들일텐데..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전쟁을 한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이들이 사단장 이상급 자리에 오르면.. 군기를 빡세게 잡고 혹여나 모를 전쟁에 대비하기 보다는 현재의 안일함에 안주하고 자기예하부대 내에서 사고라도 터진다면 ( 모두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만.. 가면 갈수록 약해빠진 정신력의 소유자들이 입대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출세와 앞길에 지장이 있기에 안일함 위주로 가지 않나 생각됩니다.. 얼마전 뉴스보니 공군 소령이 전역후 군 기밀사항을 건네준 조건으로 취업을 알선받은 것도 봤고.. ㅉㅉ.. 이런 새끼가 장교 자격이 있습니까??? 정말 전시상황되면 병들한테 총맞을 새끼지..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죠 비단 군대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온갖 상식으로 이해안되는 사건들 접해보면..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전초전 같습니다..쩝..
이등병 이등병때는~ 빳다도 맞고~눈물도 흘렸지만
지금은 말년병장~~ 제대의 몸이랍니다~(이하중략).. 저희 부대 말년가였습니다..